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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에스키모들의 생활방식.

 
  2281
2021-04-20 16:23:59

 

 

 과거 아문센은 북극탐험을 준비하면서 극지방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들의 생활방식이야말로

 

극지를 탐험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생존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배운 대표적인게 생고기를 섭취하는거였죠.

 

생고기에는 현지에서 조달가능한 식품중 그나마 가장 비타민결핍을 해소하기위한 최소한의 비타민 제공였죠.

 

 

저런 이누이트들의 생활방식중에 하나가 북극곰의 간은 먹지않는다는 거였습니다.

 

간혹가다가 굶어죽은 북극곰 사채를 발견하더라도 이건 간을 먹으면 죽는다는걸 알고있었다더군요.

 

 

북극곰은 최상위 포식자로써 북극곰 간에는 비타민A가 너무많이 들어있어서 그걸 과다섭취하면 죽게된다는걸 알고있었던거죠.

 

 

 

오늘 누군가가 인터넷에 참치캔에서 아무 부위나 뚝 떼서 그걸 현미경으로 보면 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는게 보인다는걸 올려놨던데

 

 

진짜 최상위포식자인 참치를 우리가 먹으면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우리가 먹는 상황이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도 들긴하더군요.

 

 

 

6
Comments
2021-04-20 16:33:19

에스키모들이 비타민 보충을 위해서
새를 통채로 발효시킨 것을 먹은 걸로 압니다
(음식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Updated at 2021-04-20 17:11:55

키비악 인가 하는 음식말씀이시죠? 바다표범 배속에 새를 수십마리 넣어서 발효시켜서 새의 똥꼬에 입을 대고 내장을 쪽 빨아먹는다는 

3
2021-04-20 16:35:28

에이. 천일염에도 미세프라스틱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겁내는 것도 능사는 아닌듯합니다.
건강은 유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지라 좋은거 유기농만 골라 드시던 지인이 젊은나이에 암으로 사망하시는거보면 정말 본인이 주의한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2021-04-20 16:36:24

미세플라스틱 먹으면 대소변으로 배출이 안되고 참치처럼 인체에 쌓이나보죠?

2021-04-20 16:46:36

제가 아는건 그저 부인뿐..

2021-04-20 22:45:47

한 번에 체중 1kg당 25,000 IU[4] 이상 섭취하게 되면 급성 간독성이 일어나 사망할 수도 있다. 또 지용성으로 몸 밖으로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 1kg당 4,000 IU(예컨대 체중 70kg 성인은 280,000 IU)를 지속해 꾸준히 섭취할 경우 만성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북극곰의 간. 북극곰뿐만 아니라 여타 육식동물의 간도 비슷한데 북극곰의 간은 특히 심하다. 북극곰의 간 1그램에는 24,000 에서 35,000 IU까지의 비타민A가 농축되어 있는데 이게 사람 허용량 10,000IU의 3배.

북극곰은 비타민A가 극도로 풍부한 먹이사슬의 정점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대다수의 동물을 죽일 정도의 비타민A도 견뎌내는 것이 가능하게끔 진화했다. 그렇게 바다표범 등을 사냥하면서 축적된 비타민A가 간에 쌓인 결과 북극곰의 간은 다른 생물에게 매우 위험한 유독성 물질이 된 것이다.

이누이트들은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개들도 먹지 못하도록 간을 땅 속에 묻었지만, 서양인들은 몰랐기 때문에 1596년 당시 북동항로를 탐험하다 조난당한 네덜란드 탐험가 바렌츠와 그의 선원들은 북극곰의 간으로 만든 스튜를 먹고 전멸하다시피 했다. 동물의 간은 부드럽고 먹기 좋아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어난 일. 다만 당시만 해도 비타민A의 존재조차 몰랐기 때문에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북극곰의 고기에 독이 있다는 식으로만 생각했다. 이 탐험대는 북극곰에게 계속해서 시달리다 겨우 사살해 고기를 먹은 것이었는데, 포악한데다 고기에 독까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북극곰은 그야말로 악마의 동물처럼 보였을 듯.

이후 1940년대에 와서야 이누이트들이 왜 곰의 간을 먹지 않는지 연구한 노르웨이의 의학연구가 카라 로달 박사[5]에 의해 비타민A가 문제의 유독 성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인이라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라도 북극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거나 캐나다, 러시아 등의 영주권 혹을 시민권을 얻어 해당 북극 지역으로 이민간 후 북극곰을 만나 사냥한다거나, 하다 못해 비즈니스 목적으로 북극 지역으로 출장가게 되어 북극곰고기를 사먹는다거나 한다면 절대 간을 먹지 말자. 사실 북극곰 간을 떼먹고 죽을 확률보다 잡아 먹혀서 북극곰 간의 일부가 될 확률이 더 높다.(...) 한 입만 먹어도 복통,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그리고 여러 날 지속되는 무기력을 겪을 수 있으며, 조금 더 먹으면 진짜로 사망한다. 이는 썰매개인 시베리안 허스키의 간도 마찬가지이며, 여기에는 북극곰보다 적기는 하지만 역시 위험한 양의 비타민A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허스키의 간을 많이 먹으면 역시 사망할 수 있다. 이누이트들은 북극곰과 허스키는 물론 북극에 사는 다른 동물들의 간도 웬만하면 먹지 않는다. 남극 탐험 중 개고기와 간을 먹고 비타민A 중독에 걸린 사람의 기록을 보면, 피부가 벗겨지고 머리카락이 빠졌으며 복통, 구토, 설사,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졸음 등의 증세가 있었다. 다른 동물의 경우 돗돔의 간도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과다 복용할 때 중독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심해대형어류의 간은 과다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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