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나 한테 그런부탁 하지마....
2년반전 쯤 그래도 친구라고 30년 가까이 만나는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데
제가 화장실 갔다오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얘기를 했다고 하더니
급조한 봉투를 하나 주더라고요.
내가 백수이고 매달 뱌ㅕㅇ원비 들어가는거 알아서 우리끼리
조금씩 모았다하고 주는데 염치불구하고 받았습니다.
그러데 그자ㅣ에서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나한테는 돈 같은가ㅓ 부탁하지마라 나도 힘들다.....
내가 부탁한적 없고 니들이 모아준거잖아
알았다 앞으로도 그런 얘기 안하마....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항상 돈자랑하고 집을 늘렸다고 자랑하던 친구인데
나중에 들으니 십시일반 모으는 데도 자기는 돈 못낸다고....
그얘기를 어찌어찌하다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틀린말 아니고 다들 어려운 시대니깐......
그런데 다른 모임에서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얘기가 돌고 돌아서
저한테 몇번 들려왔는데 뭐 내가 안한거니 그냔 참자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이후 거의 만나지를 못했고 가끔 일부 친구들과 연락만 하고
밴드에 글 올리면 안부만 나누는 정도인데
그제 제가 고주모종 얻어와서 포드에 심은걸 밴드에 올렸더니
한친구가 자기 하나만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라고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하나씩 달라고 하는대
어차피 나눔 하려고 한거라 조금 더 크면 보내줄께 헀는데
마지막으로 위에 그 친구가 자기도 달라고 하더군요.
자기 매운 음식 좋아하는데 요리에 쓰게 하나만 달라고
이 친구 직업이 조리쪽 책인자
딱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그래서
나한테 그런부탁하지마....이제 없어.....했는데
다른 친구놈이 카톡으로 뒤끝 작렬.......하고 오는군요......ㅋㅋㅋ
뭐 이번 이로 또 오디가서 뒷담화 하겠죠.....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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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겁니다만 주변에 스트레스 주는 인간관계는
좀 청산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얼굴 안보면 뒤에서 호박씨나 까는
그런 인간관계를 왜 만나고 다니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