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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홍익인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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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0:16:50

아마 대부분 역사 교과서에서는 홍익인간이라는 한글단어만 보았지, 실제 이 기록이 어디에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실것 같아서 찾아보았습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front/hm/compare.do?treeId=010101&levelId=hm_001_0010

 

삼국유사기이1 고조선조

魏書云, 乃往二千載有壇君王倹立都阿斯逹 (중략)

위서운, 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입도아사달 

<위서>에 이르기를,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단군왕검이 있어 아사달에 도읍을 세웠다. 

 

古記云昔有桓因(謂帝釋也)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고기운. 석유환인(위제석야)서자환웅. 수의천하. 빈구인세. 부지자의.

<고기>에 말하길, 옛날에 환인의 서자인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 세상을 탐하여 구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乃授天符印三箇. (하략)

하시삼위태백가이혹익인간. 내수천부인삼개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여, 이에 천부인 3개를 주고(하략)

 

 

* <古記(고기)>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 인용한 역사서로, 현재 전해지지 않으며, 정확히 어떤 서적을 말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 현재 전해지는 단군 신화에 대한 최초 기록은 삼국유사(일연, 1281년)임

* 고기와 같이 인용된 문서가 현재 전해지지 않거나, 위서 인용 내용에 관련 여러 논쟁이 있어 삼국유사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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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2 10:24:29

 홍익인간

국민학교시절 학교 운동장 한쪽에 

성인키만한 거대한 바위에 붉은 글씨로 세겨져 세워져 있던....

그옆에 시소 미끄럼 정글집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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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11:07:40

홍익인간은 고대 어느나라에도 유래가 없는 훌륭한 이념이라 생각합니다. 

이걸 자기민족과 종교외엔 다 없애도 된다고 가르치는 중동종교

등쌀에 없애려고 했다는게 참....

Updated at 2021-04-29 10:34:38

홍익인간 ..모든 종교의 공통된이념이지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하느님..부처님..유교 모두 사랑 정의 예절 성실 지혜 를 통한 

양심으로 온인류가 하나이며 이롭게 하려는 것이지요(인류공영)

 

다만 그것을 이해하는 인간이 지혜부족 및 욕심으로 

스스로 자기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해석하여 내종교가 옳으니 너는 틀렸니하면서 싸울뿐이죠

 

"저에게 선악을 판단하는 지혜와

남을 나처럼 배려하는 사랑과

선을 실현하는 능력을 주시어,


늘 양심의 인도를 따르게 하시고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소서! "

 

 

3
2021-04-22 10:39:57

아닌거 같음 ㅠㅠ

7
Updated at 2021-04-22 10:52:54

우리신 믿는 사람만 구원받고 안 믿으면 지옥 보낸다는 종교는요?

2021-04-22 10:47:12

홍익인간의 주체가 인간(민)이 아니라 신이죠. 유교처럼 인민은 피치자로 전락해서 대상이 될뿐 주체가 되지 못합니다. 현재 우리가 딛고있는 헌법, 제도, 이념과도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헌법처럼 자유, 평등, 인권, 세계평화(인류공영) 등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애국가도 가사가 이런식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지나치게 국가주의적이죠.

4
2021-04-22 11:03:33

텍스트를 시대적 한계 감안해서 해석하는 약한 또는 소극적 보편주의 시각에서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강한, 또는 적극적인 보편주의를 도입하면 세종대왕 이순신장군도 숭상 존경해선 안될 인물이 될 수 있죠.
그야말로 미국 보수파들이 말하는 수정주의?가 돼버리는 것이죠.

Updated at 2021-04-22 11:12:29

무신론자인 제 입장에서 '신화'는 당연히 인간이 창작한 것이고,

창작에는 당시 시대상, 즉 그 사회 구성원이 가진 의식이 반영돼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2021-04-22 12:31:11

저도 무신론자입니다.
왜 서자라고 했을까요?
<고기>를 집필하던 시대에도 서자의 의미는 단순히 부모의 구분을 위해서 그랬을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1
2021-04-22 13:46:01

당시 의미로는 어떨지 모르나 어차피 오늘날로 다시 재 해석하고 그에 맞게 쓰면 그만이죠. 

오히려 그런게 역사이고 인류는 지금까지도 다 그래왔으니깐요. 

더군다나 홍익인간은 나름 현대와 잘 매치되죠. 

구지 종교적인 색채를 따지면 대승 불교적인 보살도가 어울리긴 하지만요. 

1
2021-04-22 12:06:02

대학생 시절에는 술 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사람이 '홍익인간'이었습니다. 

1
2021-04-22 12:59:24

저도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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