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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평범하게 사는 게 쉽지 않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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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12:45:34

유퀴즈에 나왔던 최연소 7급 공무원 자살 뉴스나, 4살 짜리 아이가 엄마가 일 나가느라 내복차림으로 방치되었다는 뉴스 등을 보면 평범하게 산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를 알게 되네요.

 

초등학교부터 선행으로 시작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 잘 하지 않으면 실패자 취급받고, 그나마 대학 가서도 또 스펙 쌓아야 하고, 좋은 직장을 가서도 또 그안에서 성과 경쟁이고..

 

그런데 남들이 선망하는 7급 공무원 되어서도 무슨 일인지 몰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네요 ..

 

금이야 옥이야 길렀더니 학교에서 왕따나 폭행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스토킹 하는 똘아이 만나서 3모녀가 죽임을 당하지 않나. 

 

삶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질병, 사고, 범죄를 어찌어찌 피해도 삶은 늘 지뢰밭이군요. 

 

 

많은 취약 가정들이 정말 입에 풀칠하느라 바빠서 애들 교육은 커녕 생존도 전쟁인 경우가 많은데, 

 

<안나 카레리나>의 초두에 나오는 말처럼 행복한 가정에는 수많은 요소가 다 필요하지만, 불행한 건 정말 다양한 이유로 불행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화려한 삶만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산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게 사람의 성향 상 결국 다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기 때문에 남들도 다 자기처럼 사는 줄 알고 늘 위만 본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2013년 한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상위 10% 소득인 사람 중 자신의 계층을 상위 10%로 생각하는 사람이 0%, 10~20%의 사람 중에는 자신을 상위 10~20%로 생각한 사람이 0.7%라고 하더라구요.

 

천재 소리 들어가며 서울대 물리학과 간 애들이 진짜 천재들을 보면서 멘붕이 와서 우울증과 무력감에 시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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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2 12:45:18

 '평범'이라는 말에도 너무 매달리는 경향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평범'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경향도 많고요.

 

저만해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자신은 없고 그래서 그냥 남 신경 안쓰고 편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도저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생활은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WR
Updated at 2021-04-22 12:46:38

맞아요. 평범+무탈하게 살기 위해서는 사실 엄청나게 많은 노력과 운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특별'하기를 바라며 괜히 자신을 괴롭히지 않나 싶어요. 

2021-04-22 12:46:24

 비교하거나 당하는 삶이 꽤나 끔찍한데 사회가 발달할수록 더욱 더 그러한 것들이 심화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엔 동네 혹은 끽해야 구단위의 비교였다면 이젠 글로벌한 비교더라구요.

 

저도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게 걱정이네요.

WR
Updated at 2021-04-22 12:47:45

과거엔 그냥 동네에서 누가 좀 잘 나가더라 그랬는데, 이제는 타인의 잘 나가는 삶이 예쁘게 가공되어 인터넷이란 공간에 그대로 전시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어요. 

2
2021-04-22 12:47:40

7급 자살은 뭐... 거의 직장내 업무과중이 뻔하고

친구 공무원들에게도 물어보니까 공무원 조직이 대부분 젊은 직원들한테 일 다 떠넘긴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안잘리니 무능한 놈들만 윗대가리에 득실득실해서는...

WR
2021-04-22 12:49:00

에휴 그렇군요 안타깝네요. 

정말 남들 다 못가서 고시원 폐인되고 실패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쓸쓸하게 고독사하고 그러는데.. 

2021-04-22 13:01:37

죄송합니다만 .. 업무 과중 혹은 떠넘기는 거는 확실한게 .... 아니라고 봅니다... 정확한 거는 수사가 끝나면 나오겠지요.....

2021-04-22 13:34:33

업무분장은 이미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던 사실인데요.

2021-04-22 12:48:09

   그 지극히 평범한 광기와   그 지극히 평범한 천박이 

지배 군림하는  

반도 남쪽의 현실 `일상`이  인간사 세상사 ~     아직까지는(`아직까지도`) ~             

WR
2021-04-22 12:50:08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1
2021-04-22 12:49:36

평범이라는거 자체도 주관적인 거라고 봐야죠. 인스타에 올라오는 인증샷을 보면 나만 못살고 못놀고 하는거 싶지만 막상 내자신이나 누군가가 아파서 종합병원한번 가보면 내몸이 건강한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거죠.

WR
2021-04-22 12:50:53

맞아요. 그런데 어느 위치에 있든 위만 바라보고 사는 게 대부분 사람의 종족특성인가봐요. 

2021-04-22 12:51:59

작년 말에 스텔라 테넌트라는 귀족 금수저 출신 유명 패션 모델이 50세의 젊은 나이로 자살한

소식이 울림에 많이 남더군요. 돈, 명예, 외모, 남편과 4자녀 등 부족한 것 없어 보였는데 

아마 신병을 비관한 게 원인인 것 같다 하더군요

저마다 나름의 고민이 있는 게로구나 새삼 느꼈달까요. 

WR
2021-04-22 12:53:45

진짜 남부러울 거 없는 사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 보면, 아무리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자기만의 아픔은 있는 거 같습니다. 

2021-04-22 12:57:06

지금 제가 처한 상황만 보면 곧 50대여서 직장 생활을 계속 할수 있느냐
부모님은 연로하신데 어떻게 모셔야 할지
아직 학생인 아이들은 어떻게 도움을 주며 키울 수 있는지

크게 3가지만 나열해 봐도 사실 제가 가진 것으로는 완벽해가 채울수 없는 물질적인 부족함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고 이또한 나와 내 가족이 함께 꾸려가야될 삶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이들과 위 주제로 이야기를 요즘 자주 하고 있으며 절망이 아닌 나름대로의 희망을 찾는 빙법에 대하여 논의 합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고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 내세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WR
2021-04-22 13:26:26

크 좋네요 ~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할게요. 

1
2021-04-22 12:57:15

타 사이트 글 보니 집은 다들 기본으로 있어야 뭘 한다고 하더군요.

평범이라는 기준이 뭔지 궁금합니다.

WR
2021-04-22 13:30:02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도 일단 제일 많은 추천 받는 게 처음 내집 마련해서 올리는 글이더라구요. 

그런데 주거의 안정은 일단 최소 요건 중에 하나 같아요. 

2021-04-22 12:58:44

맞아요. 

이젠 평범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저랑 아내 둘이 서울에서 맞벌이하는데 둘이 합치면 연 소득이 1억이 넘어요. 

근데 너무 가난하게 사는것 같아요. 내 집도 하나 없거든요. 

주변을 둘러보면 자기 집 없는 사람이 태반이잖아요. 

전 평범하게 살고 있는건가요 아닌가요.  

WR
2021-04-22 13:30:44

그렇죠.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들하고 비교해서 내가 부족한 걸 찾다보니.. 기준이 애매합니다. 

1
Updated at 2021-04-22 13:52:38
서울 거주자의 대략 40-50퍼센트 가량은 세입자 입니다.
서울에 번듯한 자기 집이 있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소득이 높은 가계는 투자실패만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자산이 쌓입니다.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투자 공부 하시면서 잘 모으시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에요.
2021-04-22 14:24:21

감사합니다~

2021-04-22 12:58:54

sns 가 정말 시간낭비라고 빌게이츠가 말한게 맞아요.

게다가 남하고 비교하는 잘못된 습관이 팽배한 우리나라도 문제.

WR
2021-04-22 13:31:39

이게 글로벌한 현상인데도 우리나라 사람이 비교하는 경향이 또 강해서..

2021-04-22 13:03:31

평범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항상 깨닫고 있습니다.
전쟁, 기아, 무정부 상태를 겪지 않고 있는 삶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WR
2021-04-22 13:32:38

그러게나 말입니다. 오늘 이렇게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2021-04-22 13:04:45

평범이란 건 아무래도 "최소한 남들만큼" 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기에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비교하는 순간 평범하지 못한 삶이 되는거죠. ㅠㅠ

WR
2021-04-22 13:33:11

글쵸. 또 각자 자기 위치에서 말하는 평범한 기준이 달라서 ㅡㅡ


2
2021-04-22 13:50:07

전 그래서 SNS 안 합니다.

페북, 트위터, 인스타 등등 다 안하고

유투브도 검색 위주로만 보고, 구독 일절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벌고 생활이 안정되어도, 남하고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WR
2021-04-22 14:02:51

저랑 똑같으시네요. 그거 뭐 남들 사는 거 디다봐서 뭐하나 싶은 것도 있지만, 별로 궁금하지도 않더라구요. 

Updated at 2021-04-22 13:57:46

맞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7급 공무원 분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SNS에 자랑질이 그리 심한가요? 내 인생만 생각하면서 살아도 시간이 모자라, 상대적 박탈감 한번도 느끼지 않은 스스로에게 요즘 조금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Updated at 2021-04-22 14:04:54

요즘 40대~50대보다는 아무래도 젊은 층들이 그런 거에 민감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저희 학창시절에야 SNS는 없었지만 엄청 비교에 민감했던 시절이었잖아요. 성적, 싸움, 외모, 인기 등등 해서. 

요즘 애들은 거기에 SNS는 기본으로 하는 세대니까요. 

2021-04-22 14:21:40

저도 한번 해봤던 생각이라 공감합니다. 요즘은 대단한 무언가가 되는것보다 그냥 남들 사는만큼만 살아도 괜찮은 삶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남들 사는만큼만 산다는게 점점 힘들어지는게...

WR
2021-04-22 15:08:59

맞아요. 특히 지금 20대는 그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거 같습니다.

저희 때만 해도 그래도 사회가 성장하는 시기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웠고,

무엇보다 2010년 초반에 산 부동산이 10년 사이에 거의 4~5배가 오르는 식으로 자본 증식이 되었는데,

지금 20대는 좋은 스펙을 지녀도 번듯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점점 어렵고 집 사기는 더 요원해져서.. 

2021-04-22 14:23:27

저는 별 욕심 없어서 지금도 나이대 최저급 벌지만 그려려니하고 살거든요. 욕심낸다면 이 코딱지 만한 돈 일하지 않아도 나온다면, 어디선가 혼자 고독하게 살고 싶네요. 저는 세상도 싫고 사람도 싫어서 시골에서 살고 싶은데 어쨋건 돈은 있어야 거기서도 먹고사는데ㅎ

WR
2021-04-22 15:12:34

지치셔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도시가 북적북적 즐길 건 많은데.

이것도 성격 따라 다르긴 하지만 뉴질랜드처럼 한적한 곳에 간 친구들 중에 오래 못 버티고 한국으로 리턴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21-04-22 15:14:08

 저는 그래서 이건희가 부러웠던 적이 없어요.

돈 많으면 뭐하나요. 자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WR
Updated at 2021-04-22 15:15:45

이재용도 막상 이재용 이름 가려놓고 가족사만 보면 완전 비극적이죠 ㅜㅜ 

Updated at 2021-04-23 09:33:32

한국사람들이 뚜렷한 주관이 약하고 남의 이목을 너무 의식하고 허세가 많죠.. 남과 비교하는건 세계적이죠.. 직업비하 학력비하 가난비하등도 심하고..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세계 1위권이 아닐까 합니다. 돈이 많던 적던 전부 극심한 스트레스속에 살고 너무 날들이 서있어요.

WR
2021-04-23 09:30:40

어려서부터 너무 경쟁속에서 자라는 거 같습니다. 사회가 그러니 개인도 자연스럽게 가치관이 그렇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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