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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에서의 운전이 어렵다고 느낄때.....

 
  1989
2021-04-22 23:22:51

전직장이 강남이었는데 중심가는 아니었고 동네 골목길 안쪽에 있는 건물이었는데 차가 그래도 덜 몰리는 곳이었습니다...

가끔 차를 끌고 가면 긴장을 많이 했더랬죠..그래도 서울이라....;;;;;

근데 사실 차가 많은 건 짜증나긴 하지만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차가 많으니 생기는 정체현상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주 다니는 길이라면 상관없는데 서울에서 거의 운전을 안하다보니 가끔 서울에 볼일 보러 갈때 대부분 처음 가는 길인데........

문제는 차가 워낙 많으니 빠지는 길에 줄이 엄청 깁니다.........기본 3km이상은 밀려있더군요..

이게 처음에는 설마 내가 나가야 될 길이 벌써부터 이렇게 밀려있는거라고?......라는 의문이 들면 100% 그렇더라구요.....그냥 돌아간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길이 또 워낙 복잡하고 차선도 애매해서 가끔 1차선으로 들어가서 4차선으로 바로 빠져야하는 곳도 있는데 차도 많으니 저같은 소심쟁이는 끼어들기 하다가 마지막에 실패해서 돌아가는게 예삿일입니다......

 

아마 자주 가는 길이면 미리 준비하고 들어가거나 줄끝에 가서 잘 들어가겠죠.........

전 처음 가는 길이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차가 많이 밀리는 곳이 많은데 예상을 못하고 미리 들어가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지방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수도권(경기도)에 살고있지만 서울만큼 복잡한 곳도 아니라 그런지 서울에서의 운전은 참 스트레스네요.....보통은 서울진입할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나갈 일이 있을때 차를 이용해야해서...나갈때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서울은 저에게 있어 그냥 가끔 놀러가는 놀이동산의 느낌입니다............놀러다니기는 재미있는데 터를 잡고 살기에는 저랑은 전혀 안맞습니다....

전직장이 강남이라 자취하면서 몇년 살았지만 그때도 빨리 본사로 옮겨달라 해야지..(본사가 대전이었음...)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코엑스가 가까워서 자주 놀러가고 명동이랑, 동대문을 밥먹듯이 다녔지만.......살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어요......;;;;;;;

 

서울운전은 저한텐 참 어렵습니다.......;

 

 

16
Comments
2021-04-22 23:31:06

제가 서울에서 태어나긴했지만,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도, 지금은 너무 적응이 되서인지, 짜증나도 그냥 서울에서 있는게 좋더라고요. 어차피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저녁먹고 잠깐 가족들하고 놀다가 아이 잠들면 게임하지만....그래도 이상하게 아직은 서울이 좋네요..^^;;
저도 서울에서 운전은 정말 싫어요..차도 많으니까 다들 조금만 잘못해도 막히고, 얌체운전은 기본이고, 20km정도의 거리를 매번 40분에서 한 시간 지나서 도착하는게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연비도 참...

WR
2021-04-22 23:38:16

계속 사셨으니깐 그러실 것 같아요.....전 애초에 한적한 지방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서울은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정말 서울분들도 차가 많은 건 적응안되실 것 같습니다...;

2021-04-22 23:40:04

서울에서 일하다 지금은 지방에서 일하고 있지만제가 구청에서 네트워크 관련해 상주자로 근무해서 회사차를 타고 동사무소며 관할기관들을
운전하며 다녔습니다.

저도 처음에 혼자 운전할때 막막했습니다. 이게 고속도로는 일방통행이라 그런게 없는데 복잡한 교통체계를 가진 시내주행은 변수도 많고 신경도 많이 쓰게 되어 서울
같은 곳에서 운전하면 정신 바짝차리고 해야
하는게 참 어렵더군요.

지금이야 저같은 경우에
도 서울은 놀러가는 곳이지만 당시 축적된
경험치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동네 마실정도
코스라고 느끼는 정도로 체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교통사고 당해서 차량도 반파시키고
차도 찌그러트리고 범퍼 기스도 내고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지요. 그래도 먹고 살자고
부지런히 운전하며 다니다보니 특히 공무원들과
통신 사용자검사 같이 다니는데 골목운전을
자주하게 되서 좀더 스킬이 늘지 않았나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서울보다 부산쪽 상황을 보면
서울은 선녀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부산으로 차를 몰고 가보지는 않았지만
부산서 운전하시는 분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네요

WR
2021-04-23 17:19:00

고생많으셨네요ㄷㄷㄷ
부산은 한번 가봤는데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체감을 못했네요..

2021-04-22 23:45:13

잘 못하기도 하지만 운전하는 걸 겁나 싫어하는 제가 세종 대전 왕복 40km가 넘는 거리를 매일 1년이 넘게 출퇴근했다는 게 지금 생각보니 좀 많이 놀랍긴 합니다.

 

서울 살 때는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버스 한번만 타면 20분~30분 안에 회사 앞까지 갔었기 때문에 자가용 출퇴근은 생각도 안했었거든요.

 

본가 갈 때 서울 시내 주행을 조금 하는데, 이런 복잡스런 곳에서 어찌 운전을 하면서 살았나 싶습니다.

 

대전도 여유로운 곳은 아니지만, 서울에 비할 바는 아니죠...

 

빨리 자율주행차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WR
2021-04-23 17:19:26

네 맞습니다...서울이 정말 복잡해요

1
2021-04-23 06:14:38

진짜 당황스럽죠.
왜 이 차선만 이렇게 막혀 이러면서 뚫린차선으로 가는데 알고보니 그게 내가 빠져나가야할 차선이었다는.
뻔뻔하지도 못해서 중간에 끼어들지도 못하고...

2021-04-23 08:46:07

경험상 막힌 차선은 꼭 내가 가야할 길이더라고요. ^^;;

WR
2021-04-23 17:19:50

맞아요ㅜㅜ
그럴때마다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2021-04-23 08:38:25

그래도 부산만 하겠습니까? ㅎㅎㅎ

2021-04-23 10:24:30

부산도 막히긴 하지만 서울 만큼은 아닙니다.. 

WR
2021-04-23 17:20:24

부산도 차선좁은 도로가 많아서 자주 막힌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2021-04-23 10:29:57

옛날에 서울에 몇년 살았는데,

저도 좋은 거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딱 좋은 건 종합병원들, 극장(영화 뮤지컬), 관광명소들 정도?

 

출근 지하철 타면 콩나물 시루같은 답답함, 

요즘은 없겠지만 한가한 시간엔 잡상인, 진상(종교, 구걸)들..  

너무 자주보이는 가끔 제정신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가끔 차를 몰면 정체, (차라리 시내정체는 낫죠..외곽순환도로는 답답 그자체)

어딜 가나 사람 가득하고.. 쩝..

 

그래도 서울 사람들은 서울을 벗어나기를 싫어하긴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람 다 있고 인프라있는게 좋으니까..

WR
2021-04-23 17:21:10

계속 살던 분들은 익숙할것같아요...
저같은 지방사람은 익숙해지긴 힘들것 같습니다

1
2021-04-23 11:23:47

ㅎㅎ 서울 운전 정말힘들죠.
한참 직진해야해서 일차선으로 달리다 보면 갑자기 좌회전 전용 차선이되어 엉뚱한 길 구경하고.. 2차선으로 달리면 우회전 기다리는 차들 우회전 끼어들기 차들이 몰려서 진행이 안되고..
네비는 우회전 하자마자 좌회전하라는데 차선을 3개는 넘어가야하기도.. 한번 좌회전을 놓처서 1차선에서 가는데 다음번은 피턴이라 우측에 붙어야.. 점점 더 목적지와는 멀어지기만..

WR
2021-04-23 17:22:04

도로가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힘들어서 한번에 목적지로 가본적이 없습니다ㅜㅜ
쉽지 않아요..서울운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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