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인들이 잘 풀리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착해졌다기보다는 제가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기분 좋을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1. 입사동기 직원이 최근에 영끌하면서 힘들게 집을 샀습니다~다음달에 인테리어 싹 해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최소 10년 이상은 지낼 곳이라 무리해서라도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깔끔하게 인테리어한 집에 이사가는 동기가 얼마나 기분 좋을지 상상이 되니 진심으로 축하해주게 되더라구요~전 당분간은 어쩌면 한참동안은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는 상황이라.......부러우면서도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구요~
2. 고생만 하고 이직한 예전 팀원이 이직한 곳에서 직급이랑 연봉도 많이 올린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첫째를 시험관 하면서 힘들게 얻었는데 자연임신으로 둘째를 바로 얻었더라구요~이직하면서 너무 잘풀려서 좋더라구요~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랬던 팀원이었는데 잘풀리는 거 보고 너무 좋았습니다~저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연봉 높여서 이직하는 건데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참 부러웠습니다~
3. 예전에도 글을 남겼었지만 회사에서 제가 존경하는 선배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지금 회사에 1년 먼저 들어와서 일을 너무 잘해서 짬 인정해드리고 선배대우 해드리고 있습죠~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멋진 아빠이자 일도 잘하고 평판도 좋은 직원이자 성격도 너무 좋은 남자이기도 합니다~2년전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올해 이사가기로 했는데 살고 있는 집이 안팔려서 고민이 많았는데 어떻게 타이밍이 맞아서 생각보다 일찍 이사를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사가는 곳이 또 복층이라 딱 좋다고 하더군요~일하는 능력도 인성도 참 부러운데 집 마련해서 이사가는 상황도 부럽더라구요~근데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구요~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일도 너무 안풀리고 부서이동하면서 그간 경력이 애매해지고 능력부족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상황도 아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기분과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잘 풀리는 지인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이란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냥 질투가 날법한데 오히려 어떤 기분인지 상상이 되면서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축하해주게 되더라구요~
진심으로 행복하다..라는 생각하면서 웃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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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부러움+알게모르게 생기는 질투(열등감 조미료로 쳐서)가 마음속에 스멀스멀 올라왔을텐데...상훈님의 마음씨가 참 따뜻합니다~틀림없이 앞으로 상훈님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