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VR은 시기상조겠죠?

몇 시간씩 하는 게 아니라면
꼭 나쁘다고만은 보지 않습니다
어디 놀러 가서 하는 게임은
즐겁게 하더라고요 ㅋㅋ

시력에는 치명적일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지인이 시력때문에 안과갔었는데 환자가 별로 없어 안과의사쌤이랑 시력관련 이래저래 이야기했는데
성장기에는 형광등 켜놓고 자는정도도 시력에 안좋을정도로 눈은 생각보다 많이 약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닌텐도 3DS에 아이들 사용금지 경고가 붙은거 보면 그런 것 자체가 시력에 무리가 가는 것 같기도 해요...

초등학생이 사용해도 무방 하다고 봅니다.
그냥 새로운 기기일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휴대폰 못하게 하는것도 이해안갑니다. 많은 분들이 공부에 방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과연 그 결과가 아주 좋을지도 의심스럽고. VR써보고 관심이 생겨서 뭔가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구세대에게는 새로운 기기일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대에게는 일상이 될수도 있는거라....

좀 딴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어릴 때 소위 바보상자라는 TV를 끼고 살았고
지능개발이라는 전자오락실 다니다가
엄청 혼도 많이 났지만....
별 문제 없는 걸 보면
신문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사람마다 다르지만요)
시력이 걱정될 수도 있지만
식당에서 밥 기다리면 스마트폰 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IPTV에 각종 유아 교육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제가 살아온 세상과는 또 전혀 다른
세상이겠지요

PS 어린 시절 매체에 대한 과한 노출이나
시력등이 걱정되는 것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휴대폰 화면을 눈 바로 10cm앞에 두고 몇시간 보는 형태이다보니 생각보다 눈 혹사가 심하더군요.

보통 게임을 하면 길면 10시간 짧으면 2~3시간 하게 되는데 vr은 2시간 정도 하면 티비 10시간 정도 보는 피로가 느껴졌습니다.

성장에 좋지 않다고 봅니다.

12세 이상 사용하라고 되어있더군요. 아무래도 저한년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안맞는 사람에겐 두통이 오는데 더군다나 아이에겐 지양해야할 것 같아요. 시력에도 안좋을테고..

시력이 유전력도 크지만 근육처럼 단련시키는 방향으로 발달(?)한다고 믿고 있어요. 가까이 많이 볼수록 근시 발달.. ㅜㅜ 저는 제가 눈이 나빠서 워낙 애먹다보니 아이에겐 핸드폰같이 작거나 가까이 보게되는 디바이스로는 영상 안보여주거든요. 차라리 노트북이나 패드로.. 

오큘러스 퀘스트2 안전 센터에서는 13세 미만은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딸에게 중학교 이후에 해보라고 달래고 있습니다;

한두번 체험 정도로 하시죠.

제가 늙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력보다 더 치명적이었던건 현실세계에 대한 망각이었던거 같습니다. 일반 게임보다 수십배는 더 가상세계에 몰두하게 해줬습니다.
어렸을때 오락실에서 몇게임 안했는데,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린 경험이 있던 저로선, 아직 현실세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아이들이 VR을 사용하면, 정신적으로 많은 부작용이 생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