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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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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당신이 외롭다는 증거 - 몇 가지에 해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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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0 14:25:24

더 잘 해주지 못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무엇을 해도 딱히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는 귀찮고 현재의 일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 몸과 마음이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몸과 마음이 무겁다는 느낌에 가깝다.

 

뭐라도 하고 싶지만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저는 5/5네요.

 

요즘 이사하고 나서 낮에는 인터넷으로 필요한 물건 고르고, 퇴근 후에는 종일 집 치우고..

계속 둘째는 놀아달라고 하고 ㅜㅜ

여러 가지 선택을 동시다발적으로 하려니 머리에 과부하가 오는지  

말을 하는 것도 말을 듣는 것도 지치더라구요 .. 

운동도 왜 이렇게 가기 귀찮은지 그냥 집에 가서 술이나 퍼 마시고 싶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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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10 14:26:18

다섯개...

WR
2021-05-10 14:26:45

올백 

2021-05-10 14:28:19

간만에 백점 맞아보네요...

2021-05-10 14:26:53

0 이네요

그러고 보니 살면서 외로움을 잘느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WR
2021-05-10 14:34:26

와~ 한 개도 해당이 안 되신다니! 완전 클린하시군요.

2021-05-10 14:31:17

놀아 달라고 하는 둘째...

님을 원하잔아요^^

그 아이에겐 님이 최고인걸요...

어떻게 하면 이 아이와의 추억을 더 많이 가질까 생각해보면 

외로울 틈이 없을거에요..

저에겐 둘째와 기억나는 추억이 별로 없어요

그아이는 이미 훌쩍 커버렸어요.

1년에 한 두번 만나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전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겁니다^^

WR
1
Updated at 2021-05-10 14:40:38

네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한 때다 ㅜㅜ

다만 마음은 그런데 주말 내 집 치우고 하루 종일 떠들다 보면 마음과 달리 방전이 오더라구요 ㅜㅜ

2021-05-10 14:37:58

기운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집 앞에만 나가도 둘째는 좋아할겁니다^^ 

WR
2021-05-10 14:39:50

감사합니다 ㅜㅜ 놀이터는 주로 엄마가 데려가고 집에서 소꿉놀이하는 건 제가 주로 하는데, 요즘에는 한 시간을 못 버티겠네요.  

2021-05-10 14:32:07

너무 지치신 것 같네요.

일이 힘든 것은 일 자체보다 그걸 혼자서만 부담한다고 느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분담할 수 있는지 상의해보시고 그게 어렵다면 가사도우미를 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1-05-10 14:38:06

물건 제 위치에 배치하고 새로 필요한 물건 검색해서 사고, 애들 종일 어질러 놓은 거 치우고, 주말 내 식단 짜고 이런 거를 거진 제가 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암것도 안 하고 싶더라구요 ㅜㅜ 

필요한 가전 제품이나 사이즈 맞춰서 가구 구매하는 것도 상당한 검색과 노력이 필요해서 하루에 몇 개 이상은 못 사겠어요. 

2021-05-10 14:40:42

마지막 문항만 빼고 다 해당됩니다.
할 일이 넘흐 많아서 엄두가 안나욥

WR
Updated at 2021-05-10 14:47:04

이미 주어진 일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신가 보네요.

저도 이사 후에 to do list를 쭉 적어놨는데, 처음엔 막막하더니 이제 많이 줄였네요.

2021-05-10 14:41:47

외롭다는 감정을 경험해본 지 20년은 된 것 같으네요.
직장일과 가사 육아에 한창 정신없을 때는 외부교육이라도 가서 혼자 있게 되면 얼마나 황홀하고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가끔씩 외롭고 싶어요.

WR
2021-05-10 14:44:22

저도 해야 할 일도 찾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좀 외롭고 싶습니다 ㅜㅜ

2021-05-10 14:44:41

0/5 네요. 다행인 것인가...

WR
2021-05-10 14:45:11

정신이 건강하신거죠 ㅎㅎ 

2021-05-10 14:49:06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WR
2021-05-10 14:52:46

독한 기집애 캔디. 

2021-05-10 14:53:28

혼자인 저는 혼자 방구석에서 보내는
시간 줄이러 쉬는 날 마다 밖에서 걷는데,
그 때 마주치는 가족들 보면 남편, 아내, 자식과 저렇게 나들이하니 나 보다 외롭지 않겠구나 싶던데 말이죠. 물론 심리, 감정 같은건 상대적이니 외부조건은 모든게 나보다 나아 보이는 이라 해도 속은 철저히 외롭고 힘들 수 있겠지만요.

WR
2021-05-10 14:56:43

이게 뭐든 적당해야 되더라구요. 얼마 전에 휴식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아무리 외향적인 사람도 자기만의 시간이 꼭 있어야 된다고 ..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몇 시간 필요한가보다, 평소 사람들하고 얼마나 충실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2021-05-10 15:01:45 (218.*.*.90)

전부 다네요. 작년에 큰 수술받고 요양중이라 직장도 못다니고 어디다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할때도 없고.. 계속 우울한 생각만 듭니다.. 모든게 다 끝났다는 느낌? 아무튼 너무 힘들어요..

WR
2021-05-10 15:04:00

저같은 경우 몸이라도 멀쩡한데, 몸까지 아프면 정말 몇 배는 더 정신을 케어하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제가 스스로를 봐도 객관적으로는 굉장히 모든 상황이 좋은데 배부른 소리하는 거 같으면서도, 생활에 의욕이 없더라구요. 

2021-05-10 22:06:33 (5.*.*.200)

건강이 안좋으면 모든 걸 잃는거지요.
저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어지럼증이 왔는데, 매사에 의욕이 없네요.

2021-05-10 15:03:59

 신경정신과 한때 단골이었던 한명으로서 보기엔, 1번빼곤 2~5번 항목은 경도의 우울증 증상으로 보이네요.

혼자 살고 있고, 코로나로 아무래도 사람들 자주 못만나니 심심함과 외로움이 있긴합니다만

요즘은 일이 바쁘다보니 두가지를 느낄새가 별로 없긴하네요^^;;

그리고 원채 혼자 잘놀고, 혼술에 혼영도 즐기는터라 말이죠.

 

좀 늦게 결혼해서 여섯살 쌍둥이 키우는 친구놈은 저만 보면 부러워 죽을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니 새끼들 이쁘고 좋지 않느냐?"라고 하면
"이쁘고 좋긴한데, 삼십분 지나면 너무 힘들다."라고 하네요.

 

친구넘도 작은 삼실하나 운영중인데

금날 퇴근할때가 제일 싫(힘들)고, 일요일 저녁이 차라리 맘이 편하다네요.

WR
Updated at 2021-05-10 15:08:04

혹시 저랑 통화하셨나요? ㅎㅎ 저도 아는 솔로형이랑 통화하면 저보고 부럽다고 하는데, 이쁘고 제가 행복한 상황인 것도 아는데 몇십 분 못가서 방전 되더라구요. 주말에 쉬는 거로는 완충이 안 되는 거 같아요. 게다가 주말에는 또 하루 종일 애랑 놀아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핑계로 또 술 마시고 ㅜㅜ   

2021-05-10 15:14:19

친구도 애들 재우고 서재방에 들어가서 혼술하면서 영화나 미드, 축구 보면서 한잔하는게 하루의 낙이라 하더라구요. 가끔 영화보면서 혼술하는데 중간에 깬 딸래미가 스윽 뒤로 들어와서 "아빠 뭐해?"할때가 제일 무섭다고 ㅎㅎㅎ

온전하게 내맘대로 사는 제가 부럽다고 하네요. 저도 뭐 가정이루고 토끼같은 자식 키우는 삶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저같은놈은 그냥 혼자사는게 인류를 위해서 좋겠다 생각을 하네요^^

WR
Updated at 2021-05-10 15:21:22

살면서 가장 느끼는 건 모든 걸 만족시키는 상황은 없더군요.

만약 그런 상황이 있다면 그때는 또 고민을 만들어내는 게 인간이라..

둘째가 지금 가장 아빠를 필요로 하고 가장 이쁜 시기이지만, 그만큼 또 저를 갈아넣어야 되다보니 제 체력이 안 되면 제가 감당을 못하겠더군요 ㅜㅜ

2021-05-10 15:07:53

1 빼고 2~5는 번아웃 증후군 같아 보여요.

WR
Updated at 2021-05-10 15:24:49

객관적으로 제가 제 상황을 보면 다른 분들보다 아주 배부른 상황인데도 그러네요..

4시40분이면 퇴근해서 운동하고, 운동 끝나면 애들 챙겨서 밥 먹이고 집 치우고 낼 먹을 음식만들어 놓고.. 둘째랑 인형 놀이하고 책 읽어주고 옛날 이야기 하고 재우고, 완전 저녁이 있는 삶 그 자체인데 말이죠. 

특히 코로나 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없는 상황이 심해졌습니다. 

남들은 소확행이라고 뭔가 소소하게 지르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는데, 사고 싶은 게 없더라구요.  

 

2021-05-10 15:11:28

제얘기네요.. 퇴근하고 할것도 없고, 그렇다고 주말에도 할 것도 없고.. ㅠ.ㅠ

WR
2021-05-10 15:15:28

어차피 업장에서도 컴퓨터나 보고 있고 집에서도 애들 재우고 멍하니 컴퓨터 보고 있는데 뭐하러 그렇게 빨리 퇴근하고 싶었을까?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 시간이 주어져도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  

Updated at 2021-05-10 15:49:05

2개요! 평균이겠죠?

근데 질문들이 외로움이랑은 별로 상관 없어보이는데요. 어디서 가져오신 건가요?

WR
2021-05-10 15:49:14

평균이긴 한데 하나라도 있으면 일단 외로운 건 외로운 거겠죠 ㅎㅎ

2021-05-10 16:20:44

1. 나는 절 해줬는데, 나한테 잘 해주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가끔 화가 치민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2. 즐거운 일만 할 시간이 모자라서 짜증납니다.

 

3. 새로운 차나 가전 제품이나 게임이 나오면 얼리 어댑터의 심정으로 사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지름을 한 다음에는 항상 다음 지름을 염두해 둡니다. 

 

4. 하고 싶은거와 사고 싶은거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무겁습니다.

 

ㅋㅋㅋㅋ 

 

WR
2021-05-10 16:23:14

아주 건강하십니다! 일단 물욕이든 욕심이든 의욕이 있다는 게 자체가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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