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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너무 잘하고 집중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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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20:34:35

요새 사는 게 힘드네요.
저는 제가 대범한 줄 알았는데, 그건 수년간 다져온(?) 기싸움 (은근한 동양인 차별이라던가)에서나 그런거고 그냥 사는 거 자체에 너무 빨리 긴장을 합니다.

처음에는 긴장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자주, 그리고 장시간 이어지니 오히려 피폐해진다는 느낌이네요. 더불어 뭔가 긴장이 되면 하는 일에 집중도 제대로 안되고, 글 하나 제대로 읽기도 힘들어집니다.

그게 면접이던 시험이던 대회던 뭘 한다는 소리만 들으면 우선 긴장, 준비 하는데 잘 되다 말다 페이스 왔다갔다 하다가 날짜나 개인별 시간 나오면 긴장해서 한동안 또 하나도 제대로 준비 못하고, 그러다 보면 또 시간에 쫓기고... 그러면 또 긴장하고.





관련해서 상담 같은 걸 받아도 그냥 빡센 운동이나 해서 스트레스를 풀라고 하고, 오히려 "그래서 시험이나 면접 떨어지면 다음 플랜은 뭔데요?" 라면서 부담만 주네요.
뭐 상담사들이 제 성향을 보고 그런 식의 압박이 도움이 된다고 본 걸 수도 있고 그냥 쿨한 척 냉정한 척 하느라 그런 걸 수도 있겠긴 한데...

거기다가 아무래도 디지털 치매니 디지털 난독이니 하는 시대이다 보니 다 겹쳐서 뭔가 생각보다 발전이 느린 게 많습니다.
코로나까지 겹치니 더더욱 심해지고요. 후...


갑자기 이런 이야기 하니 쑥쓰럽...습니다만 점심 먹고 나서 또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에 글씨도 안 들어오고 설거지도 손에 안 잡히고 한 김에 푸념이나 한 번 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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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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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21:07:01

긴장 푸는데는 썰렁한 개그가 특효약인데 말이죠

WR
2021-05-11 21:08:35

그래서 제가 썰렁 개그를 좋아하나 봅니다! ^^

1
2021-05-11 21:07:55

먼나라에서 혼자(?) 지내시느라... 마음을 터놓고 위로받을 친구라도 있으시면 좋을텐데요..

화이팅 하세요~~

WR
2021-05-11 21:09:14

그래도 또 독일 친구들하고도 연락하긴 합니다.

물론 작년부터 얼굴 보는 건 확 줄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1
2021-05-11 21:15:46

다른 얘기지만 스탠드는 보셨나요?
이전 드라마하고 너무 비슷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캐스팅이 나름 매우 훌륭하더라구요.
우피골드버그는 정말 고딩 대딩 이후로 처음 이었던거 같아요.

WR
2021-05-12 00:47:57

아! The Stand 영화(드라마) 말씀이신가요? 네! ㅎㅎ

역시나 세계는 전염병 때문에 멸망ㅎ.........

2021-05-11 23:27:08

에구. 힘내세요!

외딴 외국생활때문에 더욱 위축될수 밖에 없는 그런게 있을것 같아요 

 

WR
2021-05-12 00:48:05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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