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시뮬레이션 우주론…
제가 운영 중인 페북 페이지 올린 내용인데, DP에서도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하여 옮깁니다.
이른바 ‘시뮬레이션 우주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래에 무한히 기술을 발달시킨 인류들은 우리가 지금 즐기는 다양한 게임과 같은 시뮬레이션들을 더욱 고도화시켜 즐길 가능성이 100%라는 생각에 기원합니다.
기술이 너무 발달해 현실과 구분하기 힘든 시뮬레이션들이 다양하게 만들어 질 것이고, 그 시뮬레이션 세계는 현재, 과거 특정 시점(로마시대?), 미래, 외계 행성 등 다양한 테마로 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시뮬레이션 안에서 플레이어들이 아닌 NPC(Non Player Character) 들은 자신들이 시뮬레이션 안에 사는지 모르게 마련이고, 너무 발달된 기술로 인해 그 안에서 또 다른 시뮬레이션(현재 시점에서 보면 우리가 즐기는 다양한 게임 등)들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확률적으로 보면 무한대에 가까운 세뮬레이션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도 그 시뮬레이션 중에 하나일 수 있는 확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검증 불가능한 이론에 불과하지만, 이를 뒷바침해주는 과학적인 사실 몇가지가 있기는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주가 이른바 유한한 한계를 가지고 움직이는데, 이게 컴퓨터의 연산속도나 최소정보량(비트) 등과 너무 유사하다는 것이죠.
- 물질이 관측되기 전에는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양자역학의 법칙이 컴퓨터 프로그램이 연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적화와 비슷하다.
- 플랑크 길이, 플랑크 시간 등으로 보아 우주가 사실 연속적인 아날로그가 아닌 최소 단위가 모여 구성된 디지털에 가까워보인다.
- CPU의 클럭 스피드 한계처럼, 광속이라는 절대값이 존재한다.
여하튼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우리가 경험하는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면 누군가 진짜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을 것이고(적어도 미래의 인류가 조작해보고 관찰하고 있는) 그게 누굴까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나온 결론은, 아… 나라면 일론 머스크로 플레이를 하고 있겠구나 였는데요. 하는 일마다 돈이 되고, 여배우랑 사귀고, 트위터에 한 마디하면 쓰레기 암호 화폐가 급등하고, TV쇼에 출연한다고 전세계인이 관심 갖아주고, 시뮬레이션이라 가상으로 존재하는 화성에 간다고 하니 로켓 발사 장면 봐주고…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어 이 NPC들 진짜 웃기는데… 일론 머스크가 뭘 해도 열광하네” 이러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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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확률론이 프로그램 최적화와 비슷하다면서요. 저도 유튜브 방송에서 본 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