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귀멸의 칼날, 정주행 완료!!
귀멸의 칼날 TVA와 극장판을 보고 뒷 내용이 무지 궁금했었는데 만화로 완결이 되어서 완독하였습니다. 꽤 재미있더라구요.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귀멸의 칼날만의 특징이 보였습니다.
첫번째로 전개가 빠르다. 질질 끈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은 좀 빠르다는 느낌까지 들었네요.
두번째로 전투 중 회상씬이 많다. 전투 중에 각 대상에 대한 회상씬이 많았어요. 저야 완결된 만화책을 정주행 해서 괜찮았는데, 연재 당시에는 좀 싫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각 인물의 사연은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떡밥 회수도 잘 된거 같구요.
세번째로 조연급들이 많이 죽어나간다. 애니 ‘창궁의 파프너’나 만화 ‘테라포마스’가 생각났습니다. 소년만화치곤 너무 죽어나가네요...
아울러 탄지로의 귀고리가 우익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어요. 탄지로가 사용하는 호흡은 해(혹은 태양)의 호흡인데, 그 호흡은 시작의 호흡이라고 불리우고, 거기에 무잔이 죽을 뻔 했어서 해의 호흡 사용자는 무잔과 상월의 1이 다 죽여놨죠. 그러나 탄지로 가문을 통해 카쿠라 형태로 이어져내려왔고, 그것을 전수 받은 이가 해 형상의 귀고리를 함께 물려 받았죠.
욱일승천기는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탄지로 가문의 귀고리도 태양을 상징해서 우익이라고 하면 논리적인 반박은 못하겠습니다만, 만화 내용에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대변하는 우익적인 표현을 하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해의 호흡 계승자의 표현이고, 우익과는 상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꼭 보세요!
Et in terra pax hominibus bonae volunta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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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니만화중에 젤 잘나가는 작품이죠 ㅎㅎ 저도 아끼고 아끼고 있는중이라.. 아직 안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