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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팀장 되었는데, 정말 정신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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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2:32:23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 업무 로드가 100 이었다면, 

지금은 적게 잡아도 350~400 정도 되는 기분이네요.

 

어찌나 회의는 그리도 많은지,

자잘하게 챙겨야 하는 건 파도 파도 끝이 없고,

이제 시대가 바껴서 그런지 팀원들간 견제? 편애? 승진 관리? 

이런 여러 가지 눈치도 봐야 하는..

 

하는 일은 왕창 늘었는데, 책임도 와장창 늘어났는데,

보상은 뭐, 거기서 거기니..

이거, 왠지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ㅎㅎㅎ

 

조금 있다가 또 팀 회의 들어가야 하는데,

잠도 깰 겸, 소화도 할 겸, 

가볍게 회의 하면서 팀원들 다독여야 할 거 같아요.

(이렇게 말하고선, 또 회의 들어가면, 한숨+푸념+해야할일 분배 ...하겠죠)

 

이 시대 의 모든 팀장님들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힘 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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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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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2:34:40

입사무렵의 팀장들은 다들 신문이나 보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편하게 지내셨던 것 같은데

내가 팀장이 되니 직접 보고서도 쓰기도 하고 임원 브리핑도 하고 직원 캐어도 하고 너무 바쁘고 깨지는게 일상인 ㅎㅎ

2021-05-13 12:37:51 (59.*.*.199)

점점점점 실무자 역할을 하는 직급이  차장급까지 (준 팀장급 ? - 회사마다 직급표가 다르니)인  세상이

된 듯 합니다...

대신 2005년 이전 시대보다  급여를 더 받으니......ㅋ

2021-05-13 12:38:43

책임을 많이 져야하는 자리니 그게 힘들꺼 같애요.

Updated at 2021-05-13 12:42:49

제동생이 그래서 팀장 나이가 되었는데 나이어린 사람보고 팀장하라고 하고 자기는 실무만 한다고 하더군요. 군인들도 가끔 영화보면 진급을 거부하가 액션을 즐기는 부류가 있듯이요.

2021-05-13 12:49:20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팀장에게 지워지는 책임이 크기에 많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특히나 저희회사는 직급 적체가 심한 편이라서 부장급 팀장까지는 다 실무 뛰어야 되서 피곤함이 두배.

 

전 굉장히 특이한 포지션인 짬찬 막내 생활만 줄기차게 하고 있다보니까

책임이 많이 덜한 편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팀장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Updated at 2021-05-13 12:51:08

힘들긴 하지만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해준다는 얘기니까요! 축하드립니다 ^^

2
Updated at 2021-05-13 12:51:40

회사 대신 한숨&푸념&분배 하라고 팀장님 되신거에요 팀원들 보기에도 즐겁게 그 일 해내신다면(쉽진 않지만) 팀원들 계 탄거구요

2021-05-13 12:54:10

무게가 다른 자리죠 응원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2021-05-13 13:02:48

팀 회의하면...회사 능률이 많이ㅜ올라가나요?
항상 궁금합니다.
티비에서는 회사에서 맨날 회의하고 뭐라뭐라하고..

구멍가게입장에서는 회의같은건 없자나요.

2021-05-13 13:08:59

글쎄요~~

능율이 오르지는 않는 거 같고,

그냥 문제해결을 위해서 라든가

책임과 업무한계를 분명하게 하거나 뭐 대부분 그런 회의 입니다

회의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는 경우도 ㅁ드믈고, 

책임 한계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대채로 그냥 별 소득 없이 

화의가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합니다

 

Updated at 2021-05-13 13:09:00

완전히 다른 경우지만, 예전 직장의 제 상사인 부장 생각이 납니다.
부장을 오래 하고 있다가 이사를 해야 하는데 자기는 이사 싫고 부장 계속 하면서 필드에 있고 싶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영업하면서 거래처에게 참 많은 삥을 뜯어서 잘 쓰고 다녔더군요.
단란한 술집에서 계산한다고 지갑을 꺼내는 게 아니고 차 트렁크를 여니 트렁크 바닥에 돈이 깔려 있고 거기서 지폐를 뭉텅 집어서 술값 계산을 하더군요.
이사가 되면 그런 걸 못하니 거부 한 거죠.

2021-05-13 13:12:27

 책임 있는 자리가 그래서 힘들죠~

예전에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넋두리를 했더니

선배가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너 그런거 하라고 월급 주는 거라고~

2021-05-13 13:16:57 (59.*.*.74)
저도 그래서 몇년전 작지만 팀장하다 때려치고 진급 거부하고 있습니다.
걍 실무만 하다 정년퇴직 하려구요.
2021-05-13 13:31:30

전 직급이 올라갈수록 후배들이 더 어렵고 대하기 힘들어요

2021-05-13 13:32:48

연봉도 3,4배가 되지는 않으셨겠죠 ㅠㅠ

2021-05-13 13:40:29

프로젝리더등 보직간부 내려놓고 실무업무 한지 삼년 정도 된거 같네요. 지금 다시 팀장같은거 하라하면 백프로 안합니다. ㅎ

2021-05-13 14:11:55

추카드립니다. 

그럼에도 팀원보다는 팀장이 좋죠. 

인정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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