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교양만두] 회원님들 사시는 곳의 지명 유래를 아시나요??
https://youtu.be/lp7dEhkUSEw
사실... 경상도는 영상의 설명처럼 경주와 상주를 말하죠.. 바뀐 역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라 천년 수도 경주와 견훤왕의 아버지 아자개의 본거지 상주가 제일 큰 도시였다는 거죠.. 헌데, 실제 경상도 관찰사가 있던 곳은 지금의 대구였죠.. 조선시대 들어와서 대규모 도시로 큰 도시는 대구현, 현재의 대구였습니다..
강원도는 강릉+ 원주라는 의미이죠... 단 한번 강춘도(강릉+춘천)로 바뀐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라도는 전주+나주라는 의미이죠.. 두번의 이름을 전광도(전주+광주), 전남도(전주+남원) 으로 변경한 기록이 남아있죠...
전주는 조선왕실의 본가이면서 전라도 최고의 대도시였구요.. 나주는 고려태조 왕건과 깊은 인연이 있었던 도시였는 데요.. 조선 후기 이후에 여러가지 이유로 나주에서 현재의 광주로 중심지가 이동한 것 같습니다..
충청도에 원래 4개의 도시 청주목(淸州牧), 충주목(忠州牧), 공주목(公州牧), 홍주목(洪州牧, 현재의 홍성군)이 고만고만한 도시였는데요... 그중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따와서 충청도라 불리우게 되죠...
헌데 조선왕조 내내 다양한 사건사고의 이유로 이름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공홍도(공주+홍주, 3회 30년), 공청도(공주+청주, 3회 28년), 공충도(공주+충주, 4회 27년), 청홍도(청주+홍주, 1회 18년), 충홍도(충주+홍주, 3회 5년), 충공도(충주+공주, 2회 3년), 청공도(청주+공주, 1회 1년), 홍충도(홍주+충주, 1회 1년) 등등
이유는 사실 경기도때문이기도 합니다.. 원래 고려시대 충청도의 원래 이름은 양광충청도였는 데요.. 양광이 어디냐하면 지금의 경기도 양주와 광주이었죠.. 그 유명한 왕자의 난때 이방원측에서 동원한 병력이 바로 충청도관찰사 하륜의 군대와 지안산지사 이숙번의 안산 병력이었죠.. 이때 하륜이 출동시킨 곳이 지금의 경기도 광주였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천안으로 묘사를 하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빨리 뛴다고 해도 천안에서 서울 경복궁까지 한달음에 달려갈 수는 없죠..
그뒤... 태종때 경기도가 설치되면서 충청도는 북쪽을 경기도에 내주고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됩니다만...
문제는 중심도시가 마땅치 않다는 점.... 지도를 놓고 충청도와 4개 도시 청주, 충주, 공주, 홍성을 한번 찾아보세요... 공교롭게도 네 도시가 충청도 중심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조금 외곽에 위치해서 충청도 전체를 살피기에는 먼가 하나씩 부족해 보이죠...
결과적으로 4개의 도시 경우의 수를 몽땅 쓰게 되죠...
결국 일본침략기시대 부터 떠오른 중심 도시가 바로 지금의 대전입니다.. 헌데 대전도 사실 충청도 한 모서리...
마지막으로 경기도... 경기도는 유일하게 그 이름이 도시들의 합이 아닌데요.. 京畿..... 서울(京)과 그 외곽지역(畿)이라는 의미입니다...
머...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조선 시대 지역명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花朝月夕이라.........
뷰바인더 속에 비춰진 아름다운 세상 그대로를 담길 좋아하는 한 명의 소심한 도시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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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라는 지명의 상당한 변천이 있었군요.
현재 충북의 도세는 충남에 이르지 못하지만 그래도 충주와 청주를 기반으로한
지명이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