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제 연예사병 제도도 없어졌는데 BTS는 군대가면 국방부가 어떻게 쓸지 감이 안오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제목의 글을 적으면
제일 첫머리를 한국의 꼰대문화는 생각보다 뿌리깊어서..라는 식으로 운을 먼저 땠을겁니다.
그리고 예술의전당이 세워진지 30년동안 대중가요 가수가 콘서트를 한적이없었단걸로 이야기를 하기시작했겠죠.
그런데 요즘 점점 그냥 세계 어딜가든 저런식으로 기존 권위를 가지고 있던 품위있는 제도권에서 해자를 만들어놓고 기존세력에 편입시켜주는걸 매우 거부하고 반대하는 세력의 개짓거리는 전세계 공통이었고
다른나라들도 저런것들을 무수히 반대해오고 버티고 버티다가 문이 열려온거고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이 100년동안 저런과정의 변화를 겪은것들을 40년 동안에 압축적으로 겪고있단걸 알게된 다음에는
한국은 국민성이 유교탈레반에 꼰대문화 가 어쩌고 하는식의 이야기는 잘 안쓰게되더군요.
이미 한국은 충분히 빠르게 변해가고 있단걸 세상을 살다보니 저런것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처음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BTS는 분명히 나이가 차면 한날한시에 동반입대한다고 하는식으로 이야기가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각각이 군대갔다 돌아오면서 생기는 공백을 개인활동으로 커버하는게 아니라 한번에 같이들어갔다가 나오면서 팀의 활동공백기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건데
사실 해외 유명 가수들이 2~3년씩 공백기를 갖는건 크게 이상한일이 아니기때문에 저런것도 방법이 될수있겠다 싶었었죠.
그런데 연예사병제도가 사라진 지금 저런 인적자원을 군대에서 어떻게 사용할지 상당히 의문이 들더군요.
언제나 사회에서 예외를 하나 만들기 시작하면 그 예외의 예외가 계속 생겨나고 이러면서 균열이 커지게된다 고 하는 예가 많이 있고 저런것들 때문에 연예사병이 생겼던 목적에 대한 부분을 잊어버리게 되고. 연예사병이 문제를 일으키는것들이 드러나것들로 인해서 결국은 다시 그제도가 생겨났던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않고 그냥 일단 없애자 하는식으로 가버리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다시금 필요성에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이러면 없어졌던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이런게 반복되는데...사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는게 오히려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언제나 본질에대해서는 의문이 드는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요즘에는 애초에 군대가는거 어차피 다른 사람들과 아예 차이없이 똑같이 일반사병으로 복무하고싶다.
그리고 요즘에는 일반사병으로 복무하고 나오는게 활동하는데 이미지에 더 플러스가 된다 는식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은데 결국 이것도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 징병제에서 징집을 할때 그사람의 능력 때문에 차등을 두는건 언제나 특혜나 차별에대한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을수가없다.
2. 군대에서는 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데려왔을때 이사람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수있는 방법을 찾는게 가장 좋은 경영방식이라는걸 알고있다.
3. 군대에서 출중한 능력을 가진사람을 데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형태로 운영하다보면 다시금 그사람들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고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이게 군대에 끌려간다. 그리고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은 군대를 안간다 라고 하는 사회불신에 기인한 부분이 결국 본질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돌아오니까
저게 해결이 안되면 영원히 군대에서는 아무리 능력좋은애가 들어와도 그냥 기존에 있던 보직 내에서만 그 인력을 쓸수밖에없는 상황이 계속 생기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BTS를 군대에서는 어떻게 쓸것인가???라는 의문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제대로 쓸수있기 위해서는 특권층의 비리와 부패가 해결이 되야된다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결국 다른연예인들 하듯이 그냥 일반 사병들이랑 다를거 없이 지원해서 그냥 뺑뺑이로 보직받아서 군생활 하다가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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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입대 얘기는 사라진 것 같은데요?
지금 BTS 가 크라잉넛 급도 아니고 빅히트가 BTS 없는 2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