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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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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어제 중국의 안면인식기술 토론중 중국 CCTV 숫자에 대한 반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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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6 21:29:25

어제 중국안면인식기술의 중국 일상생활 활용사례란 글을 올렸었고, 

전혀 예상치 못하게 정치적 댓글을 다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제가 체감적으로 중국의 CCTV 설치 밀도는 

한국보다 훨씬 적게 느껴진다고 적었는데 한 회원님께서

중국 CCTV숫자가 세계 최다이고 인구 1000명당 CCTV 숫자도

전세계 상위 20위 도시안에 중국도시가 18개이고 

놀랍게도 서울은 20위 도시내에도 포함도 되지 않는다는 기사였습니다. 

 그 회원님께서 원기사를 지우셨는지 

(본 것 같은데 어제 제가 다른일로 바쁜 와중에 댓글을 다느라, 분명하지 않습니다)

없어진거 같아서 같은 종류의 기사를 첨부해 봅니다.

 

 https://m.blog.naver.com/teleioi/222044343631 

 

 사실 인용된 기사 내용을 보면 저도 언뜻보고는 깜짝 놀랄 정도의 내용였고, 

제가 평소 느끼고 있던 사실이 틀렸나 라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면 정치적 주제가 될수 밖에 없어서

정치적 얘기는 다시 시정게에 글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글에서는 정치적 의미는 최대한 배제하고 팩트위주로 적어 보겠습니다. 

사실 각국의 CCTV 숫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려 했으나 

의외로 CCTV 숫자가 대외비 사항인지 자료가 거의 없고 영국의 보안회사인 

컴패리테크의 자료만이 검색되는 듯 합니다. 

 컴패리테크사의 자료도 서울이 40,000개, 중국 도시들도 400,000개,  260,000개 식으로 

적는것을 보면 추정치를 적은 것 같습니다. 

자료의 신뢰도 문제는 다른 자료를 찾기 어려우니 

일단 맞는다고 간주하고 반론을 써 보겠습니다. 

 

 1. 컴패리테크사의 데이타는 공공 CCTV (방범, 교통CCTV등) 만을 

대상으로 숫자를 비교하였습니다. 

 제대로 비교하려면 당연히 사설 CCTV도 포함하여야 하지만 

사설 CCTV숫자는 제외된 분석입니다. 

사설 CCTV의 숫자가 얼마인지 데이타를 찾을수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사설 CCTV숫자가 공공CCTV 숫자와 

최소한 비슷한 수량은 있을 듯 합니다. 사실 훨씬 더 많을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들이 설치하는 CCTV나 세콤등 보안회사에서 설치하는 CCTV등은 

경제수준 발전과 비례하여 증가 할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중국의 경제수준이 떨어지므로 1인당 사설 CCTV의 숫자가 

훨씬 적을거라고 추정합니다. 

한국도 30년전이나 20년전 대비 사설CCTV가 월등하게 증가한 것은 

쉽게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뒤에 다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2. 인용된 컴패리테크사의 CCTV분석 자료를 보면 

서울은 CCTV는  총 4만대, 인구1000명당 4.1대입니다.

반면에 베이징은 무려 115만대, 1000명당 56.2대, 

중국에서 1위 도시인 타이위앤(太原)은 465,255대, 

1000명당 무려 119.57대로 

한국의 서울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게 압도적인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컴패리테크사의 분석자료는, 신뢰도와는 별개로

(일단 기본적인 신뢰도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fact기반의 분석이고, 분석 결과 역시 일견 매우 놀랍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석에는 중요한 포인트를 한가지 누락하고 있습니다. 

도시 면적입니다. 

중국의 도시는 한국의 광역시 개념입니다. 

그러나 한국 광역시 보다 월등히 넓습니다. 

경기도 면적이 10,171km2인데, 

중국의 웬만한 도시면적이 경기도 수준이거나 훨씬 더 넓은 경우가 흔합니다. 

 

컴패리테크사의 자료를 기초로 하여 

중국 도시별 km2당 CCTV숫자를 계산해 봤습니다. 

 (중국 상위 7개 도시만 비교했습니다. 하위도시는 쉽게 추정이 가능할 겁니다)

 

     도시명     1000명당
    CCTV수
    총CCTV수   도시면적
   (Km2)
   Km2당
  CCTV수
 Taiyuan
  119.6     465,255     6,988     66.5
 Wuxi    92.1     300,000     4,627     64.8
 Changsha      56.8     260,000    11,819     22.0
 Beijing      56.2   1,150,000    16,411     70.0
 Hangzhou      52.3     400,000    16,854     23.7
 Kunming      45.0     200,000    21,473       9.3
 Qingdao      44.5     250,000    11,293     22.1
 Seoul        4.1      40,000        605     66.1

                                                   (서울시 면적 오타로 정정)

이렇게 변환시켜보면

원 기사의 내용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슴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중국 상위 7개도시의 인구 1000명당 CCTV 수가
서울보다 최소 10배에서 30배가량 많던 것이 

도시 면적당 CCTV수로 비교하면 돌연 베이징 다음 2위로 올라섭니다.

 

몰론 이 데이타에는 사설 CCTV는 빠져있슴을 유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설 CCTV숫자 비율은 중국보다 3배이상 많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즉 사설 CCTV를 고려하면 중국상위 7개도시보다 서울의 CCTV 밀도는 2배이상일거라고

추정합니다. 

(물론 불행히도 근거는 없습니다. 데이타를 찾을 수가 없네요

앞에서 이미 말씀드린대로 경제수준 차이등을 고려한 추정입니다) 

 

 추가로 중국 공공 CCTV의 특성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 역시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 공식적인 근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중국은 공공CCTV중 교통감시 CCTV 비중이 무척 높습니다.

그 원인은 중국이 최근에 자동차 증가율이 어마어마 합니다

90년대 초중반의 한국 자동차붐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초보운전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교통문화가 초보 단계라

교통질서도 매우 혼란하고, 추돌사고나 접촉사고가 무척 많습니다.

대도시의 Old-city 지역은 주차난이 서울 주택가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주차위반이 엄청 많이 발생합니다.

교통신호위반도 매우 많구요.

 

 위와 같은 이유로 

교통단속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로 교통 CCTV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중국의 교통위반 단속이 굉장히 엄격하고, CCTV가 워낙 많다보니 

조금만 부주의하면 교통위반 통지 문자가 오고 벌금을 내야 합니다.

제가 서울에서 생활할때는 교통위반 딱지를 1년에 한번도 채 안 받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일년에 서너장은 기본인 듯 합니다.

중국에서 제일 짜증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교통단속 CCTV는 무척 많은 반면 

치안쪽 CCTV는 훨씬 적습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등 CCTV는 서울기준 절반이하, 아마 몇분의 일 수준일 듯 합니다.

 

중국의 중대범죄율이 낮다고 하면 또 펄쩍 뛰실 분들이 많으실 듯 한데

체감 치안율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전세계 치안 상위 3국은 한국,일본,중국일 듯 합니다. (싱가폴등 도시국가 제외)

중국의 치안이 좋은 것은 여러분들이 짐작하시는 대로

범죄에 대한 처벌이 매우 엄격하고, 경찰의 권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파출소에서 난동부리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죠.

 

중국에서 치안문제에 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중국에서도 우버와 똑같은 형태의 자동차가 매우 성행을 합니다.

택시보다 저렴하고, 훨씬 청결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몇년전에 "디디추싱"이라고

(중국 주식투자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도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중국 최대규모의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입니다.

그런데 우버서비스(중국명칭은 슌펑처)를 이용하던

항공사 스튜어디스가 강간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전에도 작은 사건이 하나더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스튜어디스 살해사건으로 돌연 디디추싱에서 서비스를 잠정중단했습니다.

저도 자동차 운전이 부담스러울때 종종 이용하던 서비스라 

중단되니까 무척 불편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그런 살인사건정도야 중국에서 별거 아닐테니

길어야 몇주 후에서는 다시 개시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 두달이 지나도 재개 조짐이 없는 것입니다.

아마 1년6개월인지 2년인지 후에 다시 개시되었던거 같습니다.

살인사건 하나때문에  "슌펑처"가 그렇게 오래 중지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즉 다시 CCTV주제로 돌아가면 

이면도로쪽 치안목적의 CCTV는 사회적 수요도 그리 높지 않고,

중국정부가 개인의 인권이나 안전보호가 한국보다는 월등히 낮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사설 CCTV는 굳이 설명을 안드려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략합니다. 

 

고작 중국의 CCTV문제를 쓰다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장문이 되고 말았네요.

 

컴패리테크사의 CCTV 기사의 정치적 함의는

시정게에서 추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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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1-05-16 16:13:28 (211.*.*.191)

근데 cctv랑 안면인식기술은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 같습니다. 둘다 인권침해와 같은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cctv는 그냥 로컬단에서 끝나는 문제인데 안면인식기술은 데이터를 중앙으로 가져와서 처리해야 하잖아요

WR
1
2021-05-16 16:15:11

당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본글은 글 중간에 인용된 기사에 대한 반론글입니다. 

6
Updated at 2021-05-16 16:33:09

비판과 비난도 더 많이 알고 해야합니다.

해외에 몇년씩 살아도 모르는데 한국 언론의 프리즘으로 투영된 몇몇 기사를
근거로 집단이나 인종 전체에 대한 비난을 쉽게 하죠.

남녀 갈등도 그렇고 국가, 종교도 그렇고 팩트에
대한 비판, 비난, 판단만 하면 됩니다.

WR
4
2021-05-16 16:57:34

어제 다른분 글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

××××님도 미국에 거주하게 된 경위는 제가 모르지만,
님께서도 미국에 거주하면서, 그나마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미국조차,
몇년 거주후 미국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 많이 변하는걸 느끼셨을 겁니다.
저도 출장이나 여행으로 미국을 20여회 이상 다녀왔지만 미국에 1년 거주하신 분보다 더 잘알수 있을까요? 미국에 대해 웬만큼 이해하려면 몇년을 거주해도 부족한것은 ××××님께서도 충분히 느끼실겁니다.

즉 몇년이상 거주해본 국가가 아니면
사실 깊이있는 평가는 매우 어려운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평생을 거주했는데도 한국에 대해 모르는것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국의 역사나 해외정치 문제는 가끔씩 언급해도,
미국내 생활이나 미국이 정치등은 언급할 엄두도 못내고,
언급해봐야 미국에서 거주하는 분들보다 잘 알겠어요?

××××님께서 중국을 몇번이나 여행/출장을 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 느낌으로는 별로 경험이 많지 않은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이미 성숙사회라 사회의 변화가 그리 빠르지 않죠.
한국도 이미 성숙사회로 진입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중국같은 개발도상국가는 사회적 변화가 매우 빠릅니다 한국보다 3배는 빠르게 변화하는 듯 합니다.
10년전의 중국을 현재인것 처럼 상상하면 많은 오류를 빚게 됩니다.

저도 중국에 처음 주재할때는 그냥 일반적인 한국인 수준의 이해도밖에는없었습니다. 거주 3~4년이 지나면서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인식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님께서도 해외에 거주하시니까 제 말씀을 아주 쉽게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즉 몇년이상 거주해 보지 못한 나라에 대해, 쉽게 평가한다면 많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거죠.

1
2021-05-16 16:42:35

CCTV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예전에 차몰고 집에 가는데 어떤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어 차를 대라고 앞에 세워 막길래 일단 정지 했습니다.

 

차에 내려 건들건들 와서 창문 내리라는데 핸들 돌리고 집으로 와버렸죠..

 

그랬더니 이놈들이 제가 지나가면서 자기 발을 밟고 갔다고 신고를 해서 아침에 경찰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지요..

아 새벽 2시에 차대고 내리라하는데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내리느냐.. 하니 CCTV를 확인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동선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교통CCTV와 방범CCTV에 다 찍혀있는걸 보여주는거예요..

 

그리고는 그 넘아들이 내리라 한거 옆에 다가온 거 다 찍혀있어서 저는 귀가하고 걔들은 아마 공갈로 조사 받는것 같더군요..

 

그날 경찰이 음주했냐고 묻던데, 새벽에 어디 다녀온다고 피곤해서 차선을 이리저리 몰았나봐요..속도도 좀 놨었고.. 아마 그래서 찍자붙으러 따라온게 아닐까 싶은..

 

어쨌든 우리나라 죄지으면 도망 갈데가 거의 없을겁니다..

WR
2
2021-05-16 16:47:17


우리나라 CCTV 설치밀도는 비교할 나라가 거의 없을듯 합니다.
중국이 비교적 많은데,
체감적으로 한국보다는 아직 많이 못합니다.

1
2021-05-16 18:26:49

저도 이 부분은 공감 합니다.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기는 하지만 방범 cctv라고 갑자기 산책로에 등장 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그래도 안심이면서도 구석진 골목도 아닌 길에서 상시 감시되는 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특정 작동 시간대(심야) 등이 정해지면 조금 나을지는 모르지만요.

WR
1
2021-05-16 18:34:47


명과 암이죠.
좋은 쪽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있을까요?
독일은 몇번 출장과 여행을 가 봤는데,
기대보다 전원 풍경이나 소도시 들도 예뻐서,
프랑크푸르트 주재원한테
독일이 기대보다 무척 좋다고 했더니,
독일에서 겨울을 나려면 우울증 걸린다고 얘기하더라구요 ㅎㅎ
독일의 명과 암이겠죠

1
2021-05-16 18:40:51

ㅎㅎ 네 장단점이 있죠.

특히 일요일은 완전히 휴무(관광지나 역/공항 정도 제외)인 것도 처음에는 되게 쓸쓸하고 우울하고 답답하지만, 또 심신이 바쁠 때에는 나만 쉬는 게 아닌 모두가 쉬면 '나만 뒤쳐진 느낌'이 들지 않고 평안하기도 합니다.

 

확실한 건 한국 한 번 몇 주 다녀오면 최소한 3일에서 길면 열흘까지 돌아오면 우울합니다. ㅎㅎ

2021-05-16 16:55:50

궁금한게 있는데 dp는 중국에서 차단사이트예요? 아님 바로 접속가능해요?

WR
Updated at 2021-05-16 16:59:54

바로 접속됩니다.
사실 중국에서 상당히 많은 외국사이트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이트는 문제없이 접속가능합니다.

1
2021-05-16 18:28:38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중국에 대한 막연한 무시가 우리 사회에 생각보다 널리 퍼져있고, 이를 지적하면 필요 이상으로 인신 공격 및 무식하다는 취급을 당하더군요.
당연히 사회 구조가 그 모양이면 병폐가 큰 건 맞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해해서 경계할 걸 경계 해야지 막연한 환멸과 조롱은 도움은 커녕 오히려 장기적으고 필요한 제 3자/국의 동의를 얻는데도 발목만 잡을거라 봅니다.

WR
1
2021-05-16 18:37:57

감사합니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왜곡이나 비난은
정정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전혀 쉽지 않은듯 합니다.

1
2021-05-16 18:42:38

물론 요새 여러 이유로 '중국'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이 세계를 막론하고 사라진 건 맞지만, 그와 별개로 근거 없는 왜곡이나 선을 넘는 비방이 걷혀야 한다고 보는데, 어렵네요.

모쪼록 중국에 계시다니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WR
1
2021-05-16 18:51:55

감사합니다. ^^

2
Updated at 2021-05-16 20:37:00


1. 서울시 면적은 605㎢입니다. 그러나 1㎢당 서울의 CCTV 수는 66.1대가 맞습니다. 단순오기로 보입니다.
2. 베이징과 서울의 면적을 단순수치로 비교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베이징은 거의 절반이 산지이고, 서울에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산지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를 첨부합니다.
3. 그러니 거주지역 면적은 13배인데 CCTV 설치댓수는 28배. 거주면적 기준 2배 정도 베이징이 많이 설치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적은 차이가 아니지요.

님의 주장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의견은 없습니다만, 면적을 기준으로 하려면 거주가능면적을 기준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어 거칠게 살펴보았습니다.

WR
Updated at 2021-05-16 21:13:41

1. 다른 표에서 계산하고 옮겨적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3 예
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본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중국 웬만한 도시의 면적이 경기도 면적은 흔하고, 경기도 2배 면적도 많습니다. 인구는 수백만 수준이죠. 제가 본글에도 엄청나게 큰 광역시라고 쓴것만 보셔도 쉽게 짐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데이타 해석이 매우 신중해야 하고 자칫하면 많은 오류를 낼수 있다는 것은 데이타분석을 조금만 해본 사람이면 쉽게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님 말씀처럼 단순 면적으로만 비교해도 당연히 오류가 발생합니다. 즉 여러가지로 분석을 해서 보완을 해야 데이타의 신뢰도가 담보되죠. 제가 본문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의 교통 CCTV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비율이 얼마인지
교통 CCTV의 분포도가 어떤지 파악할수 있는 자료 자체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제 느낌으로는 치안/방범 CCTV가 교통 CCTV보다 훨씬 많을것 같습니다. 중국은 정반대죠.

즉 현재로서는 본문에 인용된 기사처럼 쓰는 것은 엄청난 오류를 내포하게 되는것은 님께서도 쉽게 아실수 있다고 봅니다.
즉 저런 자료를 발표하려면 심층 분석후 발표해얀단 거죠.
현재 나와있는 데이타로는 신뢰도가 담보되는 계산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 본문글에도 상당부분이 제 개인적 추정이라고 명시했고,
제 느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한국인이면 대부분 제 의견에 동의 할겁니다.

그리고 사실 중국은, 아시는대로 지역별로 격차가 워낙 커서, 중국은 어떤 나라다 라고, 일률적으로 말하는것도 굉장히 무리가 따릅니다.

WR
Updated at 2021-05-16 21:34:55

그리고 어제 안면인식기술에서 파생된 논란에 대한 반론글입니다. 즉 개인의 안면인식에 따른 감시가능한 치안/방범 cctv가 논점이었습니다. 교통cctv로 안면인식 및 감시가 가능할까요? 

 

사실 이 정도의 주제이면 각종 데이타가 완비된 상태더라도 논문수준의 분석글이 필요한 주제입니다. 추정과 왜곡된 신문기사로 논증할 주제가 안되는 겁니다.

 

 제한된 본글에서 너무 많은 주제를 다 다루면 논점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가능한 압축을 한것도 이해바랍니다.  본문기사의 무리한 분석에 대한 반론글였음을 상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5-17 13:00:42

CCTV 실시간 감시도 중요하지만, 저장된 자료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더 중요할 듯...

우리나라는 개인이든 기관이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15일 이후엔 무조건 폐기처리 해야 됩니다. 

중국도 이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네요. 

WR
2021-05-17 13:14:21

이 부분은 제가 전혀 아는바가 없습니다.
중국에서 개인 인권에 대한 의식이 취약한것은 사실입니다.

중국도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법조항들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좋게 말해서 법해석에 융통성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굉장히 두리뭉실한 법조항이 많아서,
똑같은 법조항에 대해 각 지방정부가 달리 해석하고 적용하는 경우도 여러 번 보았습니다.
한국같으면 말도 안되는 일인데,
중국에서는 기가 막히게도 가능합니다.

그렇다 보니 공무원의 파워가 엄청 강해지는거죠.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큽니다.

중국공무원들의 부패도 이런 법조항의 원인이 큽니다.

시진핑주석이 집권초기에 중국의 부패 척결을 엄청 강하게 추진했고,
실제로 공무원 부정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시진핑주석 인기의 주원인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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