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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현역과 미필의 극명한 온도차

 
9
  7286
2021-05-19 01:16:37

 

 

미필  저딴걸 먹는다고?

현역  오늘 전역하는 아저씨도 취사장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밀슐랭 3성급 식단

님의 서명
잃은 것과 남은 것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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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19 01:18:41 (175.*.*.241)

조미김 & 쏘야는 놓칠 수 없죠 인정합니다

WR
2021-05-19 01:20:36

저런 쏘세지 구경도 못하고 전역했어요 

정말............하나도 안부럽습니다 ㅋㅋ

2021-05-19 09:10:19

똥국이 아닌 미역국만 해도...거기에 비엔나!!! 거의 준 특식입니다.

2021-05-19 01:20:34

저정도면 오늘 내가 먹은 저녁보다 더 좋은 식단입니다.

WR
2021-05-19 01:21:19

조합이 꿀이죠

1
2021-05-19 01:20:37

91군번 공군이었는데 저거보다 못한 밥은 훈련소때만 먹어봤습니다.
자대에선 영관, 위관, 사관급들이 맛있는 부식 나오는 날이면 다 빼돌려 집에 갖고가도 저거보단 나았어요.

WR
4
2021-05-19 01:21:40

보통 공군이나 해군은 기본적으로 육군보다는 잘 먹더군요

2021-05-19 01:23:25

공군이라고 육군보다 부식비가 훨 높아서 잘나올리는 만무하고 게다가 맛있는거 다 빼돌리고도 저거보단 나았으면 육군은 얼마나 빼쳐먹었는지 짐작이 안가네요.

WR
4
2021-05-19 01:28:32

그런것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육군은 부대원 수가 많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조리 환경이 열악합니다. 대대급 부대 취사병이 끽해야 5~6명인데 그런 인원이 하루 500명분 세끼를 만들다보니 계란후라이 먹어 보는게 소원이다라는 소리까지 나왔죠. 그런대 gop올라가서 소대급 취사로 바뀌면 맛이 확 달라졌어요. 오죽하면 밥 때문에 전역할때까지 gop에 있어도 좋다는 소리를 할 정도였죠/

3
Updated at 2021-05-19 02:14:27

지금은 다를지 몰라도 예전에는 500명분을  3명이 조리했죠

한명이 밥담당 한명이 국담당 한명이 찬 담당 야채썰기나 생선손질은 세명같이했죠  

상병병장급은 놀고 

취사주특기가진 사람이 많이 없죠 있어도 몇주 교육받은걸로는 한계가있죠

민간인을 불러서 조리해도 약간의 차이는 나도 별차이가 없을겁니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양념의 질이 문제입니다

군대 고추장 된장 간장이 최하급이죠 그외 고춧가루등 양념 보급안됩니다

기본중의 기본인 조미료가 안되니 맛이 있을수가 없죠

계란 후라이는 생각해보면 쉬운데 간부들이 생각을 안해서죠

각소대별로 부탄가스렌지와 후라이팬만 10명당 한두개만 구비되어서

각소대별로 한두명씩만 후라이하면 되는데 신경안쓰죠

병사들 후라이를 먹이려는 의지가 없죠

일년에 명절때 두세번이라도 주려면 줄수가 있는데 생각조차 안하죠

왜냐 군인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1
Updated at 2021-05-19 03:13:09

동기가 취사병이었는데, 언놈이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다고 소원수리 넣어서 주에 두번씩 후라이 몇백장을 굽게 되었죠...-.-;;

 

이게 취사병 끼리는 답이 없어서 후라이 굽는날엔 돌아가면서 아침에 2명씩 취사 지원을 갔는데 솔까 이등병 일병 만 지원 나가는 거고... 

근무 서고 잠 덜 깬 상태로 취사 지원가서 뭘 얼마나 했겠습니까.

그러다 취사반에서 누사 사고 치는 통에 그거 수습한다고 제 동기가 좀 많이 다쳐서 의가사, 많이 불편하진 않지만 살짝 장애를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후론 부대에서 계란 후라이의 후자도 입에 못꺼내게 되었다능...-.-;;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으면 고참이나 간부 통해서 후라이 몇장 부쳐서 줘서 먹게 해주면 되는건데, 아무리 군대이고 지휘관이 어려울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병사가 가서 소대장님 중대장님 혹은 분대장 한테라도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습니다. 하면 그 정도는 간부식당이든 취사장이든 데리고 가서 몇개 부쳐줘라 하면 되는 거죠. 

 

이 정도 소리는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게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

그걸 또 아침에 몇백장씩 부치라고 하는것도 엄한 짓이었죠. 

애초에 이런거 생기면 간부들이 지가 좀 가서 해보고 될지 안될지 가늠을 했으면 좋겠는데, 많이 좋아졌다는 지금도 그런건 없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21-05-19 01:21:56

와 ~ 똥국이 아니네요. @  @

 

밥은 일단 찐밥이 아닌걸로 보여지고, 반찬도 엄청나게 실속 있어 보입니다.  ~

WR
2
2021-05-19 01:22:52

저도 이제는 찐밥이 아니라는거에 놀랐습니다. 일단 밥만 찐밥이 아니어도 좀 살만하죠

2021-05-19 01:47:33

증기로 찐다 해서 짬밥..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럼 진짜 밥하듯 솥 같은걸로 하나요??

WR
2021-05-19 01:52:25

저도 요즘 세대가 아니니 잘은 모르는데 예전 취사기는 밥판을 쌓아놓고 증기로 익히는 식이었다면 요즘은 대형 압력솥 같은걸 쓰나봅니다

2021-05-19 01:53:35

오오오오

2021-05-19 02:09:18

저는 05년도 쯤 찐밥에서 솥밥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대인원이 대충 350~400 명 왔다갔다했는데 바뀐 이후로는 가스불을 이용해서 대형솥 몇개를 넣고 밥을 하는 방식으로 변했습니다.

2021-05-19 02:54:28

그렇군요.. 05년이면.. 바뀐지 제법 되었네요.. 오

2021-05-19 09:13:13

예전에 라면도...면만 먼저 삶아서 뜨거운 국물만 부어주니...

면은 차가운데 국물만  뜨거운 이상한 라면이였지만...그것도 일주일에 한끼,

주말에만 먹을수있는 특식이였죠, 

2021-05-19 01:29:08

쏘세지를 나름 풍족하게 줬네요. 나머지는 그냥 별로. 저는 도라지무침, 오이무침 같은 거 나오면 환장합니다.

WR
2021-05-19 01:32:35

오이무침은 있었는데 도라지는 못먹어봤어요. 도라지 그것도 은근히 손질하기 빡셀텐데

2021-05-19 01:29:32 (211.*.*.230)

못웃게 사진 아닌가요 지금은 괜찮다던데 그 중 나쁜거일지도 모르죠 

WR
2021-05-19 01:33:21

의외로 못웃게용이 아닙니다. 저 조합이 2000년대 이후 군번들이 제일 좋아하는 조합중 하나예요

2021-05-19 01:37:33

인정합니다 쿨럭

2021-05-19 01:31:06

 쏘야 나온날이면 훌륭하죠

똥국도 아니고

WR
2021-05-19 01:33:43

저기 야채 넣어주는 부대도 있더군요

2021-05-19 01:32:20

저기에 간장 참기름만 비벼도...

WR
2021-05-19 01:34:12

취사병 꼬셔서 날계란도 하나 득템 

2021-05-19 01:39:34

똥국에 양배추감치가 나와줘야 하는건데 ..근데 우유 나오면 조식아닌가요?

WR
1
2021-05-19 01:44:33

양배추김치.........생각하면 트라우마가 

1
2021-05-19 01:52:58

소세지에 김, 미역국이면 훌륭한데요.. 똥국만 아니면 되는겁니다. ;;;

2021-05-19 02:03:21

아침에 이거 나오면 못참죠 ㅎㅎㅎ

Updated at 2021-05-19 02:04:36

봉지김에 쏘야면 진수성찬인데?

2021-05-19 02:21:19

 입대하고 2년정도 지나서 군대에도 분홍소세지, 분유통 만한 참치캔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사단 부식창고에서 봤는데 자대에서는 못먹었습니다. 

돼지비계 둥둥 떠있는 식기세척 ㅈ ㄹ 같은건 자주 나왔고요. 

2021-05-19 02:46:21

소세지 3-4개 줬습니다. 저렇게 10개씩 준 적 없어요. 근데 저는 별로 안좋아해서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2021-05-19 02:55:07

식단은 그렇게 생각이 없는데 단 하나 먹고 싶은건 갓 튀겨 설탕을 절인 건빵이 정말 먹고싶네요.

2021-05-19 03:01:13

소세지야채볶음은 인정인데 조미김은 너무 별로였어요. 훈련소에서 4주 동안 저 김 먹다가 1차 교육 끝나고 부모님 와서 치킨 피자 등등 맛있는 거 먹는데 놀랍게도 사제 김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네요ㅋㅋㅋ

2021-05-19 04:08:22

저정도면 평상시 식단이었는데... 평일은 어렵고, 주말에는 짬밥좀 되면 PX가서 소고기고추장볶음 사가지고 와서 비벼먹기도 하고... ㅋ

2021-05-19 05:28:18

군시절내내 짬밥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PX에서 냉동만두, 너비아니 이런거 가끔 중대잔차때나 먹었죠.
이등병따 짬처리때 돈가스 남는거 건빵주머니에
넣고 몰래 화장실에서 먹던 기억나네요.
저 정도면 진수성찬!

2021-05-19 05:29:31

양배추 김치, 양배추쌈, 양배추무우 생양국
재대할때 까지는 계란후라이 못먹어봤네요.
날계란 찐계란만 ㅋ 91-73 군번입니다.

2021-05-19 07:05:30

우유부식 남아서 2개먹은적 있었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2021-05-19 07:40:29

쏘야에 미역국은 못참죠 ㅋ
별개로 군생활하면서 느낀게 모든 지휘관(선임하사부터 중대장, 대대장까지)들이 다른건 몰라도 식사는 칼같이 챙겨먹도록 해줬습니다. 퀄리티는 떠나서 식사 자체를 거르지 않도록 챙기는게 인상적이였네요.

2021-05-19 08:00:11

장마철만 되면 나오던 기름이 둥둥 떠 있던 백숙이 생각납니다. 아주 가끔 프라이드 작은 크기의 치킨 조각이 나오긴 했습니다. 극과 극의 부식(반찬의 군대식 표현)은 조식으로 나오는 생선조림과 중식에 종종 등장하던 생선 튀김이었습니다. 화요일(?)의 군대리아에 딸기잼이 아닌 몰래 구한 케첩을 넣어 먹으니 그렇게 맛있었지만, 일요일의 짜장면은 별로였습니다.

2021-05-19 08:16:20

미역국하니생각나는데..닭,돼지미역국이 있다는건 군대에서 첨알았습니다ㅋㅋ

2021-05-19 08:22:50

92년 논산 27연대 의경으로 가서 저것보다 못한 똥국에 고춧가루 묻힌 깍두기 먹다가 충주 경찰학교로 가서 후반기 교육 받으며 먹은 밥도 저것보다 100배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육군의 문제입니다. 중간에 해쳐먹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 의경 복무때 진압 나가서 길바닥에서 밥먹을때도 저것보다잘 먹었습니다.

2021-05-19 15:53:39

부대에서 가장 잘나왔던 메뉴가 군대리아 였습니다. 대체 언놈이 장난쳤는지 밥이랑 반찬도 개판이었고, 배식 후반분부엔 쓰레기같은 밥도 양이 반으로 줄어 배식하던...그나마 군대리아는 손대면 뽀록 날만하니, 정량으로 나왔던.

2021-05-19 20:36:52

93군번인데요...
훈련소 빼고는 저따구로 밥 먹은 기억이 없는데요..

2021-05-19 21:56:06

 89군번입니다. 저런 미역국 본적이 없습니다. 

미역이 수영하고 나간 미역국, 된장이 둥둥 떠다니는 된장국, 소고기가 없는 소고기 무국 밖에 먹어본적이 없네요. 

쏘세지가 군 식단에 나오다니.

내 군생활 돌리도.....

2021-05-19 22:16:18 (74.*.*.66)

카투사였는데요... 저도 저 미필 아이랑 같은 심정...
정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개새끼들이 다 해쳐먹고 저런걸 군인들한테 먹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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