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 월요일에 듣는 조지 해리슨의 노래들
오늘로써 비틀즈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글이 끝을 맺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조지 해리슨인데요. 비틀즈 초중기에는 레논/매카트니 콤비에게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했던 조지였지만, 후기 명반들을 들어보면 비로소 그의 곡들이 앨범을 더욱 빛내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틀즈 이후 조지 해리슨의 솔로 활동 시절의 명곡들을 모아 보았는데요. 링고 스타의 순서는 없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문외한인 탓도 있지만, 도저히 비틀즈 시절을 빼놓고는 열곡을 추릴수 없었다는 사실이 컸습니다.(물론 개인적으로는 비틀즈 내에서의 링고 스타와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무척 존경하는 편입니다)
가급적 여러 앨범에서 고르려 고민은 했습니다만, 혹 오늘 리스트의 곡들 외에 자신만의 조지 해리슨 최애곡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ll those years ago
1981년 발매된 해리슨의 9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원래 링고 스타에게 주었으나, 키가 높고 가사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는데요. 레논의 죽음 이후 그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가사를 다시 만들어서 조지가 녹음했습니다. 비틀즈 시절 경원시했던 폴과의 사이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존이 죽기 전까지 많이 소원했었던 조지는 그 사실을 죽을때까지 후회했다고 하네요.
blown away
조지 해리슨이 자신의 이름을 앨범명으로 삼은 여덟번째 앨범의 첫 싱글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대중적인 곡인데요. 빌보드 16위까지 오르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crackerbox palace
해리슨의 일곱번재 앨범 수록곡입니다. 두번째로 싱글 커트되어 빌보드 19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굉장히 독창적인 뮤비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dark horse
해리슨의 다섯번째 앨범 동명 타이틀곡입니다. 들어보시면 조지의 목소리가 평소의 미성과 달리 탁성에 가까운걸 알수 있는데요. 투어중에 녹음한 이 버전은, 과로로 인해서 후두염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불렀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훗날 비평가들은 곡 자체는 굉장하지만, 정상적인 보컬을 들려주었다면 훨씬 나은 평가를 내렸을 것임을 안타까워했다네요.
give me love
해리슨의 네번째 앨범이자 훗날 전기 영화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living in a material world>의 후록곡입니다. <my sweet lord>에 이어 차트를 정복한 두번째 싱글이 되었는데요. 그의 끝내주는 슬라이딩 주법을 가미한 최고의 솔로 연주중 하나를 들려줍니다.
got my mind set on you
해리슨의 11번째 앨범 <cloud 9> 수록곡으로 조지와 ELO의 제프린이 공동 프로듀싱했습니다.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비틀즈 멤버가 남긴 마지막 솔로 1위곡이 되었고, 미중년의 멋짐을 그윽하게 표현한 가사와 뮤비도 인상적이네요.
my sweet lord
이 곡을 선곡하는것이 벌써 세번째가 되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this is love
<CLOUD 9> 앨범의 수록곡으로, 뮤비가 촬영된 곳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이라고 합니다. 뮤비 중간에 나오는 가족들의 피크닉 장면에서, 그의 아내인 올리비아와 장인어른이 출연합니다.
you
해리슨의 여섯번째 앨범 수록곡입니다. 첫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탑 20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dark horse> 엘범에서의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온것에 힘입어서인지, 평단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what is life
해리슨의 사후에 부인 올리비아와 아들 다니는 이 곡에 대한 새로운 뮤비를 일반 대중들에게 공모했는데요. 그 결과로 지금 보시는 아름다운 영상이 나올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은 배우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단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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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지 해리슨 노래는 몇곡 모르는데...
선곡은 아는 곡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