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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 월요일에 듣는 조지 해리슨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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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21:53:23

 

 오늘로써 비틀즈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글이 끝을 맺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조지 해리슨인데요. 비틀즈 초중기에는 레논/매카트니 콤비에게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했던 조지였지만, 후기 명반들을 들어보면 비로소 그의 곡들이 앨범을 더욱 빛내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틀즈 이후 조지 해리슨의 솔로 활동 시절의 명곡들을 모아 보았는데요. 링고 스타의 순서는 없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문외한인 탓도 있지만, 도저히 비틀즈 시절을 빼놓고는 열곡을 추릴수 없었다는 사실이 컸습니다.(물론 개인적으로는 비틀즈 내에서의 링고 스타와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무척 존경하는 편입니다)

 

 가급적 여러 앨범에서 고르려 고민은 했습니다만, 혹 오늘 리스트의 곡들 외에 자신만의 조지 해리슨 최애곡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ll those years ago

 1981년 발매된 해리슨의 9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원래 링고 스타에게 주었으나, 키가 높고 가사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는데요. 레논의 죽음 이후 그에 대한 경의를 담아서 가사를 다시 만들어서 조지가 녹음했습니다. 비틀즈 시절 경원시했던 폴과의 사이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존이 죽기 전까지 많이 소원했었던 조지는 그 사실을 죽을때까지 후회했다고 하네요.

 

blown away 

 조지 해리슨이 자신의 이름을 앨범명으로 삼은 여덟번째 앨범의 첫 싱글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대중적인 곡인데요. 빌보드 16위까지 오르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crackerbox palace

 해리슨의 일곱번재 앨범 수록곡입니다. 두번째로 싱글 커트되어 빌보드 19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굉장히 독창적인 뮤비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dark horse

 해리슨의 다섯번째 앨범 동명 타이틀곡입니다. 들어보시면 조지의 목소리가 평소의 미성과 달리 탁성에 가까운걸 알수 있는데요. 투어중에 녹음한 이 버전은, 과로로 인해서 후두염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불렀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훗날 비평가들은 곡 자체는 굉장하지만, 정상적인 보컬을 들려주었다면 훨씬 나은 평가를 내렸을 것임을 안타까워했다네요. 

 

give me love

  해리슨의 네번째 앨범이자 훗날 전기 영화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living in a material world>의 후록곡입니다. <my sweet lord>에 이어 차트를 정복한 두번째 싱글이 되었는데요. 그의 끝내주는 슬라이딩 주법을 가미한 최고의 솔로 연주중 하나를 들려줍니다.

 

got my mind set on you

 해리슨의 11번째 앨범 <cloud 9> 수록곡으로 조지와 ELO의 제프린이 공동 프로듀싱했습니다.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비틀즈 멤버가 남긴 마지막 솔로 1위곡이 되었고, 미중년의 멋짐을 그윽하게 표현한 가사와 뮤비도 인상적이네요.

 

my sweet lord

 이 곡을 선곡하는것이 벌써 세번째가 되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this is love

 <CLOUD 9> 앨범의 수록곡으로, 뮤비가 촬영된 곳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이라고 합니다. 뮤비 중간에 나오는 가족들의 피크닉 장면에서, 그의 아내인 올리비아와 장인어른이 출연합니다.

 

you

 해리슨의 여섯번째 앨범 수록곡입니다. 첫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탑 20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dark horse> 엘범에서의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온것에 힘입어서인지, 평단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what is life

 해리슨의 사후에 부인 올리비아와 아들 다니는 이 곡에 대한 새로운 뮤비를 일반 대중들에게 공모했는데요. 그 결과로 지금 보시는 아름다운 영상이 나올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은 배우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단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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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5-31 22:01:04

저도 조지 해리슨 노래는 몇곡 모르는데...

선곡은 아는 곡이 많네요~

WR
2021-05-31 22:01:50

저는 대중 뮤지션에게는 항상 대중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
2021-05-31 22:22:58

조지 해리슨 하면 개신교에서 사탄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엄청나게 깠던 "My Sweet Lord"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https://youtu.be/SP9wms6oEMo

WR
2021-05-31 22:29:45

솔로 시절 대표곡 중의 대표곡이라서 저 역시도 선곡했습니다.

2021-05-31 22:30:46

두번째로는 올려주신 Got My Mind Set On You이고요.
발표 당시 라디오에서 엄청 많이 나왔었죠.
어린 나이에 당시 비틀즈 하면 존과 폴 밖에 몰랐는데, 조지 해리슨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해줬었습니다.

2
2021-05-31 22:23:05

이제는 조지해리슨 하면, 만화 레코스케가 자동적으로 떠오르네요. 

조지해리슨의 팬이지만, 끊임없이 날리는 셀프 디스.

조지해리슨이 레드 블루 수록곡을 정한 이유는, 비틀즈 멤버이면서도 가장 일반인에 가깝기 때문이라나요? 


WR
2021-05-31 22:33:46

만화 레코스케의 존재를  티 렉스님 덕분에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1
2021-05-31 22:49:25

이렇게 비틀즈가 아닌 솔로곡, 그것도 폴이나 존 이아닌 조지라니..

덕분에 뉴스로 받은 열좀 식혀야 겠네요~~

WR
2021-05-31 23:02:06

특별히(?) 붉은여우님을 위해서 고른 곡들일지도 모릅니다.

 

찬찬히 들어주셔요~

1
2021-05-31 23:27:20

What is life...노래도 좋지만, 뮤비에 나오는 발레리나 표정이, 어떻게 저런 자연스런 표정이 나오는지...아름답네요.

WR
1
2021-05-31 23:37:00

우승 먹을만 했죠?

2021-06-01 03:00:01

마지막 편도 설정과 선택한 방식이 좋네요.

요즘도 여전히 마이 스윗 로드를 듣곤 합니다.

죠지형님은 늘 어떤 진중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곤 했지요.

비틀즈 시기 이후 트래블링 윌버리 때의 활동도 기억이 납니다.

너무 일찍 그가 떠났을 때 왜 그런지 내 기타가 부드럽게 울 때가 

머리 속에 떠오르더군요. 그의 곡이기도 했지만...

 

2021-06-01 09:36:13

 전 언제나 그랬지만.

조지의 솔로곡 중에는 이 곡을 제일 좋아해요..

https://youtu.be/GckXmRkPQqw

 

 그리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묘한 울림을 줘서..
한때 핸폰 벨소리로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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