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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존 스노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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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06 05:44:24

존 스노우 다들 아시죠?

 

저도 존 스노우라고 하면 이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요.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461351

 

레이첼 카슨의 책은 책 한 권의 밀도와 후세에 끼친 그 영향은 알릴레오를 보기 전까지는 몰랐었습니다.

https://youtu.be/N2AhKEqzGcg 

 

그리고 침묵의 봄을 읽는데 이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A London physician, John Snow, mapped the occurrence of cases and found they originated in one area, all of whose inhabitants drew their water from one pump located on Broad Street. In a swift and decisive practice of preventive medicine, Dr. Snow removed the handle from the pump. The epidemic was thereby brought under control—not by a magic pill that killed the (then unknown) organism of cholera, but by eliminating the organism from the environment. Even therapeutic measures have the important result not only of curing the patient but of reducing the foci of infection. The present comparative rarity of tuberculosis results in large measure from the fact that the average person now seldom comes into contact with the tubercle bacillus. - 침묵의 봄 중에서

 

존 스노우 위키 참조 :

https://namu.wiki/w/%EC%A1%B4%20%EC%8A%A4%EB%85%B8%EC%9A%B0

  

위키페이지를 읽어보면 설명 말미에 나오는 책이 있습니다. 

리스트업 했습니다.

 

살아남은 여름 1854 - 데보라 홉킨스

http://www.yes24.com/Product/Goods/29033149?OzSrank=1

  

그런데 검색 중에 7년 앞서 나온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분량도 더 많고

가격도 5배나 되는데다가 평점도 더 높습니다만, 평점을 준 사람 수가 8배 차이가 나네요.

둘 다 읽긴 싫고 하나만 골라야 되는데 고민하다가

아래 사이트를 읽어 보니 다른 제목으로 출간된 저렴한 판본이 있다고 합니다. (맨 아래 링크) 

대등한 가격이 있고 제목을 바꿔서 출판해도 잘 안팔렸다는 느낌이 와서 '살아남은 여름 1854'가 선택되었습니다.(아마도 번역 출간된 이유도 이래서였지 않을까요?)

 

The Strange Case of the Broad Street Pump: John Snow and the Mystery of Cholera

Sandra Hempel

https://www.goodreads.com/book/show/70921.The_Strange_Case_of_the_Broad_Street_Pump?from_search=true&from_srp=true&qid=E8snD08tBc&rank=1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32922?OzSrank=4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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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2 06:16:21

오오, 상당히 흥미롭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줄 알았던 존 스노우가 오늘날의 역학 조사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이었다니 +_+

WR
2021-06-12 06:17:39

유 노 나띵 존 스노우

2021-06-12 06:46:06

알릴레오 이번에 끝난 시즌에도 모든 책들이 흥미로왔지만 특히 침묵의 봄 편은 매우 흥미롭게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책값이 8배가 차이난다는게 놀랍네요 국내에서는 책값이 대체로 두께에 비례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WR
2021-06-12 07:01:25

책 값은 5배 비싸고 평점자 수가 8분의 1이며 나중에 가격을 낮추고 제목을 바꿔 출간했습니다. 

살아남은 여름이 여러 상도 수상하고 훨씬 우월해 보입니다.

Updated at 2021-06-12 07:07:37

존 스노우는 의학사나 코로나 때문에 요즘 각광받는 전염병의 역사에는 꼭 언급되는 사람입니다.의학사에서 존스노우와 다른 병에서 비슷한 역할을 했던 의사도 있습니다(예컨대 산욕열로 인한 산모들의 사망의 원인을 밝혀낸 제멜바이스)
참고가 되실줄은 모르겠지만 가장 고전적인 저작은 맥닐의 전염병의 세계사이고 의학사는 국내에서도 대중서들이 조금 니와있습니다(책제목이? 사이언스북스 등)

아마 미국은훨씬 더 좋은 책이 많으리라고 봅니다.우리나라는 의학쪽에서는 황상익등이 역사학쪽에서는 김호등이 선구자에 가까운데 서양과는 업적과 연구자 수 차이가 크게 나는걸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저작들도 충분히 좋습니다)

WR
2021-06-12 07:05:19

맥닐 책은 소장 중(아직 소장만^^) 입니다. 두루두루 관심이 많지만 한 쪽으로 깊이 파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맥닐도 읽어야 하고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싯다르타 무케르지" 도 읽으려고 꼽아놨긴 합니다.

2021-06-12 08:52:59

정책효과 분석하는 계량방법론 중에 difference-in-difference가 있는데 John Snow 사례에서 나온 거더군요. 공부하다가 John Snow 이름이 나와서 ‘얘가 여기서 왜나오지?’ 했던 기억이 있네요.

WR
2021-06-12 08:54:34

ㅎ 굉장히 반가운(?) 표정이 그려집니다.

2021-06-12 07:54:46

왕좌의 게임 작가(원작 소설 작가)도 존 스노우의 이름을 이 분에게서 가져왔을지 궁금해지네요 ^^

WR
2021-06-12 08:01:04

그럴 수도 있어요. 혼외자식을 SNOW로 부른다는 설정 하나로 쉽게 넘어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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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09:29:40

존 스노우는 콜레라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이외에 빅토리아 여왕의 출산시 클로로포름 마취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WR
2021-06-12 09:36:14

맞아요, 아까 책 검색하는데 업적으로 나오더라구요.

2021-06-12 09:36:44

와. 이런 정보 좋아요. 감사합니다.

WR
2021-06-12 09:38:00

저도 몰랐던 내용이에요^^ 디피를 노트 삼아 쓰느데 호응 감사드려요!

1
2021-06-12 10:49:47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2 11:13:26

이건 읽어봐야죠 못참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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