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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얀센 접종 15시간째, 제대로 배신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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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2 10:43:11

 

얀센 백신을 접종해서 고통을 호소하신 분들 대부분이 접종 후 10시간 즈음부터 고통이 시작된다고 하셔서 저도 긴장감과 어떤 고통일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저는 독감 백신 경험도 한 번도 없거든요. 기억나는 백신 접종이라 하면 어렸을때 맞은 불주사 외에 없어서 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접종 후에 몸살, 발열, 오한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시기에 저도 은근히 심적으로 대비를 많이 했어요. 

 

접종 직후 4시30분 

맞은 부위에 약간의 뻐근함 느낌. 

기다리는 15분 동안 이 뻐근함이 다 풀림. 

 

귀가해서 대기. 

아무 증상 없음. 

 

접종후 2시간. 저녁 6시 40분. 

저녁 먹음. 

아무 증상 없음. 

 

접종후 4시간. 저녁 8시반 

주사 맞은 부위가 조금 부어 있는 거 확인 건드리면 약간의 이질감이 드는 통증 있음. 

그 외 아무 증상 없음 

혹시 몰라서 타이레놀 2알 복용. 

 

접종후 7시간여. 밤 11시 좀 넘음. 

피자 시켜 먹음. 

역시 배고픈건 어쩔 수 없음. 

 

접종후 9시간여. 새벽 1시 정도 

아무 증상 없음. 잠자리에 듬. 

 

접종후 12시간. 새벽 4시 반. 

잠에서 갑자기 깸. 극심한 통증 발생으로... 가 아닌 화장실 가려고. 

아무 증상 없음. 

 

접종후 13시간. 새벽 5시 반. 

다시 잠에서 깸. 아내가 뒤척여서. 

아무 증상 없어 다시 잠자리에 듬. 

 

접종후 14시간. 아침 6시 반. 

결국 더 이상 잠못이루고 잠에서 깸. 

으스스한 몸살기에 오한이 들어... 는 개뿔 그냥 기상 시간이라서 깸.

아~~~무런 증상 없음. 

 

과연 백신 접종 후 오는 고통은 어떤 고통일까?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졌으나 배신 제대로 당하고 아무 통증 못느끼고 접종 이틀차 맞이했습네다. 매트릭스급 영화를 볼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 갔는데 상영되어 나온 영화가 지구가 멈추는 날 인것같은 느낌입니다. 

 

노년층으로 갈 수록 별 이상 증상 없이 지난다는데, 제 몸뜡아리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요? 뭔가 우울한 기분도...  

 

몸이 전체적으로 점 무거운 느낌은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의 몸의 근육이 좀 긴장한 그런 느낌? 정도 되는 데, 이걸 뭐 증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제 기준엔 일상과 다름 없네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안아프다고 항체가 안생기는 건 아니겠죵??)

 

님의 서명
딱히, 그다지 모질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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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2 07:41:18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는 아니고 백신맞은 후 아픈거랑 백신 면역이랑 상관 없다고 하니 백신도 맞고 안 아프면 다행인거죠… 제 주변에선 일부러 아픈 티도 낸다고 하네요 조금이라도 젊어보이려고…^^

WR
2021-06-12 07:43:26

저도 일부러 티 좀 내볼까요? ㅋㅋㅋ

2021-06-12 07:44:42

안아프셔서 다행이예요 ^^ 

WR
2021-06-12 11:21:28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고, 왠지 서운하고 그래요. 

2021-06-12 20:31:51

전 아재백신 맞고도 다음날 아침에 잠깐 열 오른거 빼고는 말짱 하더군요.
좋다고 찾아보니 나이 먹고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거라고. ㅠㅠ.

2021-06-12 07:54:36

저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

WR
2021-06-12 11:21:04

반갑습니다. 

4
2021-06-12 07:56:04

혹시몰라 타이레놀 두 알 드셨잖아유 그거때매 안아픈거에유ㅋ

WR
2021-06-12 11:22:06

설레발이 좀 일렀을 수도 있겠군요. 좀 아프고 나서 먹었어야 하나... 

2021-06-12 08:03:34

몸살기 때문에 어제 하루종일 별로였네요.
촉이 오면 타이레놀 먹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WR
2021-06-12 11:29:42

아... 부러운(?) 한 분 더 계시네요. 

이제 많이 회복 되셨기를... 

2021-06-12 08:09:09

아쉽네요 엄청 아파야하는게 아니고 너무 편안해서요

WR
2021-06-12 11:25:36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오늘 아침에 아내가 하는 말이 당신 늙어서 그래... 말 들으니 뭔가 서글퍼지고 뭐 그래요. 

2021-06-12 08:11:25

전 죽다 살아났습니다 ㅎㅎㅎ

WR
2021-06-12 11:22:47

젊음 인증으로 받아들이세요~ 

2021-06-12 08:29:46

아제 맞고 밤새 몸살기운으로 고생 했습니다

WR
2021-06-12 11:23:08

부... 부럽습니다. 

2021-06-12 08:35:46

세상에.. 안 아프시다니..위로드립니다 ㅎㅎ ^^ 좋은거예용

2021-06-12 08:49:12

헉 전 아팠습...

2021-06-12 08:38:29

지구가 멈추는 날에 비유하시다니...엄청 실망하셨나 보군요..

WR
2021-06-12 11:26:15

고통을 줘 보라구! 잔뜩 기대를 했는 데, 허무합니다. 

2021-06-12 08:43:54

36시간까지 아픈 사례가 있으니 희망을 가지세요.

운동 좋아하는 분들이 접종하면 며칠 운동 못 한다고 전날 빡시게 운동하고 주사 맞았더니 제대로 된 지옥을 맛봤다는 말이 있네요.

WR
2021-06-12 11:26:46

지금 19시간째 더 말짱해짐. 

2021-06-12 08:49:33

전 아파서 서글펐습니다...

WR
2021-06-12 11:20:44

뭔가 부럽습니다? 

2021-06-12 09:21:23

혹시 몰라 먹은 타이레놀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듯요...ㅎㅎ

WR
2021-06-12 11:28:36

접종 후 집에 있다가 저녁에 체온 쟀을 때 37.1도로 애초에 열도 안나더군요. 

그 2알이 효과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쓸데 없이 먹은 건지... 

Updated at 2021-06-12 09:24:38

안 아파도 항체는 제대로 생긴다더군요. 어딘가 씁쓸함은 남지만...

WR
2021-06-12 11:23:34

네, 좀 서운해요. 

2021-06-12 09:36:12

연식인증을 모질게 하셨습ㄴ.. 아 아닙니다
큰 부작용없이 넘어가셨다니 다행이네요

WR
2021-06-12 11:19:05
2021-06-12 09:43:54

항체가 생성이 안되는걸지도...

WR
2021-06-12 11:20:20

백신을 제 체내 NK 세포가 바이러스로 오인해서 다 먹어치워버렸을 수도... 

 

Updated at 2021-06-12 09:45:21

일차 느낌 없으면 이차가 세게 오고 일차에 죽을뻔 하면 이차는 그냥 자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일이차 느낌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정말 70이상 된 노인들이 많더라구요

WR
2021-06-12 11:24:15

얀센은 1차로 접종 완료!

70이상이라니, 70이상이라니... 

2021-06-12 11:14:39

그제 맞았는데 저도 좀 더 졸린거 말곤 아무 증상이 없고 서운해서(?) 어제 타이레놀 한 알 그냥 먹어보았습니다. 새로 사왔는데 안먹으면 아깝.... ㅎㅎ

WR
2021-06-12 11:17:57

타이레놀 아껴드세요. 품귀라고 하더라구요. 

2021-06-12 11:46:15

아재 백신도 담날 미열과 약간 몸살기 오더군요

2021-06-12 12:05:48

저도 얀센 22시간 경과했는데 별 반응 없습니다. 준비해 놓은게 미안해서 밤에 타이레놀 한 알 먹긴 했지만 그와 상관없이 아프지 않고 넘기는 느낌이네요. 저도 조금은 아쉽고(?) 그렇네여. 몸이 시원치 않아서 그러나...ㅠㅠ

2021-06-12 13:41:32

저도 동일하게 넘어갔네요~
심심하게 지나가서 살짝 아쉬울정도로

2021-06-12 15:21:58

모질게님, 연식 인증 축하드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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