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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동생과 의견 대립이 있는데..질문 좀 드릴께요.

 
13
  23922
Updated at 2021-06-13 13:26:43 (182.*.*.31)

우선 많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운전중이어서, 휴계소에 들어가 글들 열어보니 많은 의견들 주셨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의견들이 있으시던데..
정말로 생각을 깊게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설거지 이야기 많으시던데 ^^.
매일은 아니더라도 정리 및 설거지 하는 날도 있습니다.
배달 음식도 많이 먹기도 하고요..
그러나
제가 어쩌면 잘못 생각할수도 있겠다는
점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 다 못달아 죄송하고요..
감사합니다..

내용은 사정상 삭제 하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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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Updated at 2021-06-12 23:54:14

전 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혹 어머니께서 거동이 불편하신 단계라면 다른 상황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자주 찾아뵙고 밥 같이 드시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저녁에 외출 안하시면 외로우십니다.

다만 5.6 번이 부담스러우실것 같으면. 3.4또는 2.3 으로.
동생분은 1.2 수준을 말씀하셨을수도

WR
2021-06-12 23:55:51 (182.*.*.31)

말씀 감사합니다..무릎이 불편하시기도 하시나 혼자 모든일 다 하십니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16
Updated at 2021-06-13 12:21:51 (112.*.*.101)

..
생각이 바뀌어서 기존 내용은 삭제합니다.

WR
2021-06-12 23:59:19 (182.*.*.31)

저도 그렇게 믿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찾아 뵙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16
2021-06-12 23:55:50

동생분이 오버하는것 같네요 너나 더 자주 찾아뵈라고 하세요

WR
2021-06-13 00:03:53 (182.*.*.31)

그래도 제 하나뿐인 사랑하는 동생입니다..^^ 귀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13 00:10:08

너나라는 말은 좀 실례된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WR
2021-06-13 00:15:11 (182.*.*.31)

아이고 아닙니다..전혀 불쾌하지 않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감사합니다

14
2021-06-12 23:56:18

자기가 못하는걸 형이 하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엄니 핑계는 뭔가 싶네요..

저라면 절대로 좋은 말 안합니다... 

WR
1
2021-06-13 00:08:11 (182.*.*.31)

라미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21-06-13 05:23:22

헉 댓글쓰다 라마님 글이 가려졌다고 하네요 이거 어떻게 푸나요 ㅠㅠ 눈이 침침해져서 이런실수를

8
2021-06-12 23:56:53 (220.*.*.174)

개인적으론 동생의 생각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요;;;

WR
2021-06-13 00:28:04 (182.*.*.31)

말씀 감사합니다..잘 주무시고요..
감사합니다 ^^

7
2021-06-12 23:57:07

어머님 말벗만 되드려도 효도라고 보는데, 동생분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어머님은 아드님이 저녁 몇시쯤 오실까 설레면서 기다리실것 같습니다.
님의 행동이 맞다고 봅니다.

WR
2021-06-13 00:21:07 (182.*.*.31)

말씀 감사합니다..저도 제 생각이 맞는거 같은데, 제 진심을 몰라주니 슬프네요..
감사합니다 ^^

3
Updated at 2021-06-13 00:03:38

잘 하시는 겁니다.
동생에게 잘 이해시켜 주세요.
저녁거리 해서 드시면 아침거리도 생기는거니 그것도 좋네요.(독거노인의 밥상 금방 피폐해집니다.)

어머니께 덜 자주 오는 게 좋은지 여쭤보시고요.
동생이 이렇게 걱정한다고 말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혹시나 어머니가 동생과 통화할 때 그렇게 표현(만) 하셨을 수 있어요.

저는 동생이 30분 거리에 살고 저는 멀리 있는데 어머니가 맨날 동생 불러도 자주 안가는 상황입니다.

WR
2021-06-13 00:19:19 (182.*.*.31)

말씀 감사합니다..그렇게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6-12 23:59:48

동생분이 어머님이랑 전화통화라도 자주 하는지 궁금하네요.

동생분 말이 정 신경쓰이신다면 저녁대신 커피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시든가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외식같은 걸 해도 좋고요.

WR
1
2021-06-13 00:01:54 (182.*.*.31)

말씀 감사합니다..동생도 전화 통환 자주 합니다..물론 배민도 가끔 이용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5
Updated at 2021-06-13 00:01:43

장남의 생각이 옳습니다. 동생 분의 차남 마인드가 튀어 나오는 건데요. 동생 분이 그걸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걸 인정하지 않는 것 같네요. 저도 차남이라 항상 제 이기심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WR
2021-06-13 00:29:26 (182.*.*.31)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감사합니다 ^^

9
2021-06-13 00:01:48

본인이 어머니께 잘 하고 싶지 않으니 형도 못 하게 해서 본인합리화하려는 거죠.

1
2021-06-13 00:31:54

이게 맞다고 봅니다. 제 동생이었으면 쌍욕이 튀어나왔을거 같네요.

WR
2021-06-13 00:35:54 (182.*.*.31)

처키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

8
2021-06-13 00:02:33 (124.*.*.151)

동생 귀빵망이라도 한대 날려주시죠.
제 동생이면 맞아 죽었습니다.

WR
2021-06-13 00:41:43 (182.*.*.31)

말씀 감사합니다..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감사합니다 ^^

4
Updated at 2021-06-13 00:03:25 (58.*.*.81)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그런데... 동생분이 좀 이상하신 거 같습니다. 입장 바꿔놓고 동생 분이 자식이 있으면, 자식이 찾아오면 싫으실까요? 매일매일은 좀 귀찮으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머님 삶 전체로 보았을 때 그로 인해서 활력이 생김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매일 어머님 찾아뵈어주는 형이 고마워야 정상일 것 같은데요.

WR
2021-06-13 00:43:07 (182.*.*.31)

저도 분명 어머니 활력에 도움이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

3
Updated at 2021-06-13 08:46:11

 나이드신분들 외부 활동을 많이하시면서 친구분들 만나고 식사 약속도 있고 하면 모르는데 

집에서 혼자 계시다면 말씀하신대로 잘 안챙겨 드십니다.

귀찮아서 라는 핑계로......

그러면 더 빨리 늙으십니다.

 

막말로 하자면 혹시 어머님 사시는 댁 명의가 어머니앞으로 되어 있다면

어쩌면 동생이 그 집에 대한 형하고 분쟁거리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나중에라도 봉양한 아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할수도,.

WR
2021-06-13 00:44:17 (182.*.*.31)

혼자 식사하시는게 부실하긴 하더라고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감사합니다

2
2021-06-13 00:03:59

저는 거리가 멀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가본게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요.

나중에 안계실 때 후회하지 말고 동생분이나 자주 찾아뵙는 편이 좋겠네요.

WR
2021-06-13 00:45:27 (182.*.*.31)

거니아빠님도 잘 하셨을 거에요..
귀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6
2021-06-13 00:04:26

이런건 사실 대화와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것입니다.

동생이 미리 예단해서 형에게 그런말을 하기가 쉽지않죠..

분명 어머니와의 대화중에서 어머니의 말씀중에 이런얘기가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어머니가 평소 대화법이 어떠신지도 잘모르겠지만,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동생이 미안할까봐 은연중에 형이 자주 찾아와서 귀찮게 한다는 식으로 말하신다는 겁니다. 분명 형이 자주 찾아와서 좋다고 말하면 동생이 미안한 맘이 클수 있거든요 부모입장에선 그렇게 대놓고 못하실수도 있죠.

어머니께 작성자가 넌지시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시지만 나중에 또 동생한테 그런얘기가 계속나온다면 그건 어머님의 진심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WR
2
2021-06-13 00:10:36 (182.*.*.31)

"분명 형이 자주 찾아와서 좋다고 말하면 동생이 미안한 맘이 클수 있거든요 부모입장에선 그렇게 대놓고 못하실수도 있죠."

저도 아마 이러셨을 거 같습니다..
귀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Updated at 2021-06-13 00:14:58

이게 정답인듯 싶어요.

 

갑자기... 예전에 "북어 대가리 도시락" 얘기가 떠오르네요.

엄마가 동창회 나들이 하게 되자, 아들이 거하게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엄마가 친구 앞에서 짠하고 뚜겅을 열자

북어 대가리만 수북히 있었다는....

 

어린 시절 엄마가 항상 북어 대가리 먹던 모습이 떠올라, 정성스레 포장한 건데

사실 엄마는 아이들 생선살 더 먹으라고 대가리만 먹던 거였고

무심한 아들은 엄마 얘기를 곧이곧대로 믿었음.

WR
2021-06-13 00:47:00 (182.*.*.31)

아이고 눈물나네요..좋은 비유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1
2021-06-13 00:04:29

저도 글쓴분 생각이 맞다고 보는데, 가만 듣다보니 동생분 생각이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네요. 우리 집사람이 자주하던...

WR
2021-06-13 00:47:41 (182.*.*.31)

아이고..송구합니다..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2021-06-13 00:04:41

 자주 찾아뵙는게 당연히 좋지요. 그런데 혹 동생이 우려하는 게 형이 맨날 찾아가서 대접만 받고 오냐는 건 아닌지요? 말씀하신 글에 보면 어머니 좋아하시는 반찬, 음식을 가지고 찾아뵙는다는 이야기는 안보여서요.

요즘 마트에 밀키트 많은데 어머니 찾아가서 부대찌게, 불고기, 초밥 이런 걸 드리는 건 가능할 것 같아서요.

WR
2021-06-13 00:49:46 (182.*.*.31)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 퇴근 시간에 맞쳐서 준비를 거진 다 해놓으시는지라..말씀처럼 그렇게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6-13 00:07:15 (175.*.*.73)

감정이 좀 욱 해서 익명으로 댓글을 남깁니다.

만약 제 동생이면 나이 먹고 저에게 쳐 맞았을겁니다.

어머님에게 대충 차려 드시라고요..  세상 어떤 부모님에게 저렇게 이야기를.. 혹시라도 저렇게 드실까봐 걱정이지..

정말 정말 형님에게 감사하지 못할망정.. 요즘 전화 한통 자주 못하는거 신경쓰이는데 .. 정말 정말 큰 효도하고 계시는 겁니다.

WR
2021-06-13 01:00:57 (182.*.*.31)

익명님도 분명 효자이십니다..
말씀에서 느껴지네요..말씀 감사합니다 ^^

2
2021-06-13 00:08:13

최고의 효도는 웃는 낯으로 같이 식사하는거라 생각합니다.동생분의 의중은 제 지레짐작으로 가늠하게 되지만 글쓴이님의 마음을 넘어서지는 못할거 같네요.

WR
2021-06-13 01:02:07 (182.*.*.31)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감사합니다 ^^

2021-06-13 00:11:38

동생한테 대구에서 매일 서울까지

저녁때 찾아뵙고 문안 인사드리는거 한 달만 하면 불만 이해한다고 하세요.

별 시덥지않은...

WR
2021-06-13 01:04:37 (182.*.*.31)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1
2021-06-13 00:12:02

전 동생분이 나이에 비해 너무 철부지 같네요.
부모의 마음을 단 1도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어머님을 자주 뵈러가는 형에 비해 본인이 불효하는 것 같은 자격지심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WR
2021-06-13 01:11:48 (182.*.*.31)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주말 되세요..감사합니다 ^^

1
Updated at 2021-06-13 00:15:49

외형은 풍만해 보이셔도 어머니 한번 안아 보시면 이렇게 왜소하셨나 하며 더 자주 찾아뵙고 싶은데

다 같은 마음은 아닌 것 같네요. 

어머님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자식의 말벗이 더 좋아하실 겁니다.

 

동생 입장에서도 어머님 걱정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동생분 말처럼 그렇게 걱정이 되는 부분을 어머님과 같이 요리를 함께 하거나 방 청소나 정리 등 다른 걸 병행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것들 포장해 가면서 요즘 이게 유행이다 하며 같이 드시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걸 눈치 보지 마시고 계속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더 나이들고 거동도 불편하시면 그러한 어머님과의 즐거운 시간 돈 주고도 못 사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잘하고 계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WR
2021-06-13 01:13:03 (182.*.*.31)

정마담님..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주말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3
Updated at 2021-06-13 11:13:38

어머니 의사가 제일 중요합니다.

끼니 밥 챙겨주는 게 귀찮을 수도 있고
아들 밥치려주고 같이 드시고 이야기하는 게 낙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속뜻이 뭔지 확실하게 파악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그 해답을 찾는 방법은
동생에게 맡기십시오.

글쓴분께서 직접 어머님께 여쭤보면
어머님의 본심 파악 못합니다.
설사 속으론 귀찮다고 해도 어찌 밥 차려주기 싫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동생이랑 일단 화해하시고
동생에게 어머니 속마음 떠보라고 하십시오.
어쩌면 모릅니다.
어머님이 이미 동생에겐 형이 날마다 와서 메뉴 짜기도 힘들다라구 하소연했는지도 ...


여튼 동생이랑 완전히 풀고
어머님이 좋아하는 대로 따르는 게 최고라는 것에 합의를 보고
(이거 합의 제대로 안 하면 동생이 자기 의도한 대로 어머님이 형 챙겨주기 귀찮다는 답을 유도할 수도 있어요. 아님 동생 자기 맘대로 어머니의 뜻을 곡해할 수도...)

동생이 어머님 속마음 제대로 파악해서

어머님께서 귀찮아하신다면 방문횟수를 좀 줄이시고
좋아하신다면 하던 대로 하십시오.

WR
2021-06-13 00:24:51 (182.*.*.31)

좋은 지혜의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들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2021-06-13 00:17:04

아주 잘하고 계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동생분과도 오해 없도록 대화로 잘 이해시키면 좋겠습니다. 지혜롭게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WR
2021-06-13 01:14:19 (182.*.*.31)

아이고 아닙니다..
귀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
Updated at 2021-06-13 00:23:30

동생분의 불만이 어머니께서 혼자 드시면 간단하게 차려드실텐데 일부러 아들 식사까지 준비하시느라 매번 고생하시는 거라면 이해는 됩니다.
어머니께서 맨날 본인이 요리하시는데 사실 이것도 어쩔수 없이 하시는 거지 지겹습니다. 나이들면 자식들한테 의지하고 받는 걸 더 좋아하세요.
저희 부모님도 맨날 이젠 누가 나한테 밥차려 주면 좋겠다 하시고요, 호텔가면 조식 나오는거, 병원 입원하면 삼시세끼 나오는 거, 자식들이 요리해서 차려드리는 거 무척 좋아하시거든요.
글쓴이님께서 어머님과 드실 식사를 직접 준비해서 차려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1-06-13 00:23:33 (182.*.*.31)

솔직히 며느리한테 밥도 얻어 먹고 그러면 좋은데..현실히 녹녹치 않네요..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그렇게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2021-06-13 16:32:50 (112.*.*.80)

‘ 솔직히 며느리한테 밥도 얻어 먹고 그러면 좋은데…
현실히 녹녹치 않네요..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어이쿠야…. 원글 보고 좀 아니다 싶었는데, 이 댓글 보니 정말 너무 하시네요.
님같은 분에게는 대리 효도시킬 와이프가 없다는 게 다행이다 싶어요.
그저 밥은 어머니든, 며느리든 무조건 여자가 차려야 하는거고,
아들에게 매일 밥차려 바치는 게 어머니의 기쁨이요,
아들은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효도이며,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밥 차려 남편의 효도를 대신해야 하는 존재이고…
아들에게는 밥차려주는 게 행복이신 어머님이지만,
며느리에게는 얻어먹어야만 행복인…

아무리 우리나라 중년 남자들의 마인드가 비등비등 하다지만,
이런 원글 잘한다, 효자라고 칭찬하는 댓글들도 그렇고 한숨만 나오네요.

2021-06-13 00:21:13

동생이 미안해서 투정 부린거라 생각하세요.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그래도 형만한 아우 없네요.
어머님도 많이 좋아 하고 계실 겁니다.
가끔 외식도 하시고.
어머님과 요리도 같이 하시면 더 좋아 하실 것 같아요.

WR
2021-06-13 01:15:22 (182.*.*.31)

네..좋은 의견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21-06-13 00:23:43

동생 생각이 짧다!!!! 끗

WR
2021-06-13 01:16:15 (182.*.*.31)

블루문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2021-06-13 00:26:06 (112.*.*.127)

죄송합니다만 저는 동생분이 이해가 됩니다.
말씀하신 사유로 식사를 거의 매일 같이하시는데,,,식사준비,식비조달,반찬준비,설거지를 님이 해보시는겁니다.
그게 매일매일 가능하다 싶으면 계속 그렇게 하시고 힘들다 그러면 어머니도 힘든 겁니다.

대게 장남들이 이런거 잘모르더군요,,,제 집도 형님이 밥을 제손으로 못차려먹고,엄마 고생시키더이다,,,막내인 저에게는 불만을 말하지만 자식이라고 제 형에겐 말 못하더군요.

3
2021-06-13 00:30:46 (112.*.*.101)

위에서 잘하고 계시다고 썼지만 이 의견도 수긍이 갑니다. 가장 좋은 건 아드님이 찾아뵙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밥 차려드리는 거겠죠.

WR
2021-06-13 00:32:51 (182.*.*.31)

말씀 들으니 그럴수도 있겠네요..조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

2021-06-13 00:29:19

터놓고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자주 찾아와서 매일같이 준비해야 하니 그게 더 불편하신지 아니면 아들 찾아와서 같이 밥먹고 말벗하고 하는게 좋으신지. 아버님이 살아 계시면 모르는데 어머님 혼자 계신다면 후자일거라 생각합니다. 노인분들 삶이 힘든건 언제나 두가지 때문이라고 나와요. 경제적 문제와 고독. 그런대 경제적인 걱정은 없으시다니 그건 걱정할 필요 없고 그럼 후자밖에는 없는데 혼자 계셔도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시는지 아니면 자주 찾아오는 아들덕에 좋으신건지 솔직하게 여쭤보세요

14
Updated at 2021-06-13 00:33:11

글쎄요 솔직하게 말씀하실까요? 어머니는 힘들고 불편해도 찾아오는 아들한테 절대 싫은소리 못하실겁니다.

2021-06-13 00:35:38

자식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이 문제로 동생과 사이까지 틀어질 상황이니 솔직하게 이야기해야죠. 이런 상황에서는 솔직하게 말 안하면 문제 해결 자체가 안됩니다. 이분이 동생말만 듣고 어머님 찾아 뵙는걸 그만두는게 오히려 어머니를 섭섭하고 외롭게 할지 아닐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WR
2021-06-13 00:38:14 (182.*.*.31)

저도 후자라 생각하고,그렇게 하고 있는데..속상하네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2021-06-13 01:05:18

지극히 제 경험에의한 사견임을 먼저 밝힙니다.어머님에게 이런저런 상황이니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여쭤보는순간 그나마 잡고있던 가족간의 신뢰가 그 순간 깨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는 커다란 짐을(우산장수 짚신장수)지우게 되니,어머님은 끝내 속내를 말씀 안 하실거고,만약 속내를 말씀하셔도 두분 형제간의 생각차이는더욱 벌어질겁니다.최선의 방법은 저도 못 찿았지만 어머님께 여쭙는건 안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2
2021-06-13 00:46:22

계속 자주 찾아뵙고 맛있는거 사들고 가시거나 (배달이라도) 아니면 직접 밥차리셔서 어머니와 시간 보내시면 모두가 행복하겠네요.^^

WR
2021-06-13 01:17:02 (182.*.*.31)

네..좋은 의견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Updated at 2021-06-13 00:49:37

저는 형님분의 생각에 동의하고 잘하고 계시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표면적인것과 별개로 그 안의 어떤 사정들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뭐라 말씀은 못 드리지만, 윗 댓글 중 공감가는 내용을 읽고 보니 어머님도 형님도 동생분도 가족들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합니다. 윗 분들께서 좋은 말씀해주셔서 저는 그저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WR
2021-06-13 01:25:11 (182.*.*.31)

아이고 덕담 감사합니다..
Nepk님도..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12
Updated at 2021-06-13 00:58:10

장봐서 몇가지 반찬하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저 오늘 제욱볶음 강돤장 호박잎찜 깐마늘 갈아서 냉동실에 정리 대파한단 손질 파채썰어놓기 겨우 요거 하는데 장보러 갔다 온 시간은 제외하고도 꼬박 2시간 걸렸어요 그래봐야 반찬 3가지밖에 안되능데도요
어머니가 좋아하실지 힘들어 하실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어머니가 외로움,많이 타시는분이라면 자주 가시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60대이상 여자 회원도 많은 82쿡에 물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괜찮으시다면 링크 올려드릴께요

WR
2021-06-13 01:34:51 (182.*.*.31)

아..감사합니다..그러실 수도 있겠네요..링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
Updated at 2021-06-13 02:31:2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35736&page=1 일단 여기글 올렸어요 여기랑 반응이 완전히 달라요

9
2021-06-13 03:06:17

와, 여기에 댓글 동생분 너무 과하게 나무라신다 생각했는데 저기 보니 맏이 탓도 너무 격하네요 ㅎ
일주일에 대여섯번이면 어머니께서 좀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굳이 한상 차려내지 않아도 5대영양소를 대충 간편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엄마들은 알거든요. 특히 연세가 있으시니 아드님과 저녁에 풍족히 드시는게 속에 부담스러우실수도있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이지만 어느날은 진짜 밥차리기 싫은 날도 있거든요. 여기 댓글보니 확실히 남자들은 (남을 위한-분가한 아들도 손님이지요) 식사준비 과정의 고충을 정말 모르시는거 같네요 ㅎ
두 아드님 생각이 모두 옳은거 같은데 횟수를 좀 줄이던지 음식을 준비해가시거나 설거지등 뒷정리까지 해주시면 어머니께서 마음도 기쁘고 몸도 편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2
2021-06-13 07:03:26

아줌마들 반응은 여기 40-50대 DP아재들 하고는 완전 100% 다른 반응이네요. ㄷㄷㄷ

13
Updated at 2021-06-13 13:24:04

82쿡 댓글에 동의합니다
익명님의 글은 거의 식객 수준입니다
며느리한테 밥도 못얻어먹나 싶은 정도로 걱정을 안겨주시네요
어머니의 입장으론 맏이의 눈치도 봐야겠지요
부모님을 뵙더라도 빈손으로 찾아가는것은 예의가 아닌걸로 압니다
어머니 냉장고도 좀 채워드리고요.

1
2021-06-13 12:14:53

82 쿡 댓글은 좀 많이 치우친 의견으로 보입니다.   

 

저도 지역카페인 여초카페에 자주 들어가는데, 요즘 아내들, 솔직히 남편 아침밥 차려주는 것도 질색하더군요.  먹고 싶은면, 지가 차려먹지 왜 나보고 차려달라고 하냐고요.  

 

그게 요즘 결혼한 유부녀들의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이 그렇더군요.   

 

70대 노모의 마음은 70 대 노모가 알겠죠.  저기서 60대라고 하더라도, 혼자 사는 노모의 마음을 헤아릴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혼자 사는 노모의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일 수도 있고, 가사노동일 수도 있죠.  저기서 외로움을 겪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만, 가사노동에 대한 고충은 지겹게 겪었겠죠.  

 

혼자 사는 노모분들에게 여쭈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다들 겪어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나도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막상 본인들이 그런 상황되서도 똑같은 마음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노화라는 것은 지독하게 사람을 괴롭힙니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노화가 이루어지면서,사람의 생각은 많이 바뀝니다.  노인분들하고 이야기를 해 보면, 해마다 생각이 바뀔 정도라고 해요. 그 동안 내가 생각한 것들이 다 부질없을 수도 있고, 생각하지도 않던 다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많은 생각이 바뀐다고 합니다. 

 

저 분들중에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과연 얼마나 계실지 잘 모르겠네요.    

6
2021-06-13 00:48:37

저는 작성자 입장도 동생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가까우니 매일 어머니를 챙겨보고 싶은 마음, 어머니가 가사 노동하는 것이 속상한 마음, 두 마음이 크게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저울에 글을 올리면 누군가 한 사람은 좀 나쁜 쪽으로 기울어 보이는 것이지요. 저도 정밀 저울이 되어 계량한다면, 동생에게 판정승을 주겠습니다. 계량한 김에 따져본다면...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하고, 한달에 한 번 외식하는 정도였으면 동생분은 미안함을 표시했을 겁니다. 요양 병원에서 일하시는 전문가시니 특히 잘 챙기셨을텐데, 정도가 좀 과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매일같이 방문해서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면 어머니는 저녁을 함께 먹을 친구를 만드셨을 수도 있죠. 자식이 아무리 친구 같아도 또래 친구만 하겠습니까. 동생분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도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흐뭇하게 화해하십시오.

WR
2021-06-13 01:36:38 (182.*.*.31)

네..분도님 말씀처럼 화해 하겠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
2021-06-13 00:50:53

 이게 좀 집안마다 다르더군요.  

 

저희 집안은 원래 모든 가족이 솔직한 스타일이라서, 모든 가족이 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고 모두 다 그런게에 상처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해 보니, 와이프 집안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다들 조심하는 성격이고 다들 솔직히 말을 안해서 다 들 저 사람이 저렇게 말을 한 건 저런 이유일 것이다라는 것으로 추정해서 결론을 내리더군요.  그게 집안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와이프 집안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글 쓴 님의 집안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는 상황에서 동생 분이 하신 이야기기가 어떤 의도를 갖는지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건 그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그 의미가 많이 다르더군요. 

 

동생분의 말씀이 어떠한 의도가 있으신 건지, 어머님의 본심이 어떠신 건지, 그 건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에 따라 다 다릅니다. 결국 이는 본인이 아셔야 합니다.  

 

여기서 물어보시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한 참고만 하시고, 글 쓴 님의 처한 상황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다들 여기서 한 말씀씩 하고 계시지만, 이는 다들 본인의 처한 상황에 기본적으로 치우친 상황에 기반한 치우친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집안은 그 집안만의 독특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게 섣불리 타인이 지적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더군요.  

 

WR
2021-06-13 01:06:37 (182.*.*.31)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2021-06-13 10:14:57

이 의견에 아주 아주 공감합니다!!!

1
2021-06-13 00:53:04

부모는 자식과 같이 살기 원하고 매일 같이 있기를 원합니다. 귀찮음을 떠나서 매일보는 혈육이 더 중요한거죠

동생이 아직 뭘 모르네요

제 아버지 89세이신데 치매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요양병원은 안가신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죽을때까지 피붙이와 같이 있고 싶은겁니다.  그걸 이해못하면 불효죠..

 

저라면 "시끄럽고 그렇게 어머니를 아끼면 니가와서 모시고 살아" 라고 해주겠습니다.  

WR
2021-06-13 01:38:10 (182.*.*.31)

기사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잘 주무세요 ^^

5
Updated at 2021-06-13 01:04:45

저는 글쓴님의 생각에 더 기울지만 (저도 첫째라 그럴지도..) 동생분 말도 맞을 수도 있다 싶겠네요.

 

두가지 상황에 대한 절충안으로 일단 방문 횟수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아니면 현행대로 방문횟수는 유지하시되, 번번히 집밥을 차려 드시지 말고,

가까운 동네 나가셔서 외식을 절반 정도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니면 글쓴님께서 퇴근길에 간단한 단품요리 포장해 들리시는 것도 좋지요)

 

부모님 모시고 하는 외식이라고 매번 상다리 부러지게 비싼 메뉴 드실 필요없고,

그냥 단품요리가 되어도 좋고, 백반도 좋고, 칼국수 같은 것도 좋습니다. 일상적인 소소한 외식....

 

저도 어머님이 치매를 오래 앓다 돌아가셔서 집에서 (아버지랑 둘이 먹는) 밥 제가 한 지 꽤 돼는데요.

아 ! 여자들이 나이들면 때로는 끼니 때 밥하기 귀찮아하고 대충 떼우려는 맘 이해되더라구요. 

 

심지어 전 몇년전 담석으로 수술하고 입원 중에 끼니 때 시간 맞춰 따박따박 밥 나오는 게

그리 편하고 좋더라구요. 여자분들 나이 들어 남이 차려준 밥은 다 맛있다 소리하는 게 모두 다

빈말을 아니라는 거지요. 그 맛없다는 병원밥도 맛있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WR
2021-06-13 01:39:11 (182.*.*.31)

네..말씀처럼도 해보겠습니다..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WR
2021-06-13 01:18:13 (182.*.*.31)

무비스타님 평소에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3
Updated at 2021-06-13 01:20:27 (115.*.*.252)

저녁식사때 입만가져가신담 어머니가 힘들 수 있어요 전통적인 어머니들은 장남을 어려워하시죠 장님에게 속맘말씀 안하시죠 둘째가 아들이라도 딸역할하게 되어있어 속맘이야기는 주로 둘째와 나누실겁니다
혹시 어디 편찮아서 병원가야 할때나 성가신일 생겼을때 어머니가 누구한테 연락하시는지로 누구에게 속맘전하고 있는지 알수있을 겁니다

타협책으로 밥만하시게하고 밑반찬과 찌개는 간편식으로라도 챙겨가 보시죠
노인치매예방과 건강에 제일좋은 건 가족의 온기죠
두형제분모두 효자시군요

WR
2021-06-13 01:40:17 (182.*.*.31)

좋은 의견,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

Updated at 2021-06-13 01:21:23

형재애도 좋고 부모님한테도 잘하시는것 같아 부끄럽네요. 그냥 형님 하는대로 하는게 맞아보입니다. 훈수 주저리 주저리 두는게 우스워 보일 지경입니다.

WR
2021-06-13 01:41:47 (182.*.*.31)

아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도 잘 보내세요

1
2021-06-13 01:25:06

 어머니도 말로는 제가 찾아와서 밥 같이 먹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혼자 쓸쓸히 조용히 TV에 넉을 놓고 먹는 밥이 맛이 있겠습니까? 아들이랑 TV드라마얘기,

뉴스설명, 가요무대나온 가수 나이 네이버로 찾아드리면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노인들이 혼자 식사하시면 음식의 질이 낮아집니다. 끼니를 때운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가끔 반찬재료도 사가시고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메뉴 포장음식도 사가세요..  저는 가끔 아구찜 사갑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반찬이 없어서 김치에 계란후라이를 내놓더라도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 하십니다. 어른들은 이것저것 세상돌아가는 얘기 등등 얘기하는거 좋아하십니다.

WR
2021-06-13 01:43:00 (182.*.*.31)

네이버 적극 찾아 보겠습니다..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좋아 하십니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1-06-13 01:55:38

이게 어머님의 입장과 동생분이 어떤 분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면 답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어머님이 동생에게 형이 자주 찾아와서 상을 차리고 해야하는 것이 힘들다는 내색을 해서 직접 말하기 어려워 하는 어머님을 대신해 동생이 생각해서 말해준거라면 동생 말대로 해야 하는 것이고 그냥 동생이 임의대로 생각해 그런거라면 작성자님이 어머님을 자주 안찾아뵈면 가까이 있으면서 외로운 어머니 안찾아 뵌다고 또 불평할 사람입니다. 보통 잘 챙기지 않는 자식들이 부모 옆에서 잘 챙기는 자식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7
Updated at 2021-06-13 02:34:21

정답은 없지만 동생분 말씀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어머니께서 힘드실 수도 있거든요. 일주일에 많으면 5,6일이면 거의 매일인데요. 아내분과 함께 또는 혼자서 일주일에 많으면 5,6일 정도 집에서 음식을 해서 싸 가시든지 아니면 어머니댁 가실 때 장봐서 음식 만들어 어머니 봉양해드리는 걸 한 번 생각해보시면 본인이나 아내분은 과연 힘들지 않을까요? 위한다고 하는 것이 꼭 그렇게 되는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식사 챙겨 드시도록 봉양하면서 그러면 동생분도 그런 말씀은 안하시겠죠. 어머니를 찾아 뵙는 방법에 따라서 동생분의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Updated at 2021-06-13 02:24:49

글쓰신 분이 짐작 가는게 분명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제일 먼저 동생분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게 된 연유를
동생분과 대화로 눈치껏 판단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시간 맞춰 밥상 차리기 정말 귀찮습니다.
설거지는 글쓴이께서 자주 하시는지요 ?
식사하는 핑계로 어머님께 용돈은 자주 드리시는지요 ?

9
2021-06-13 02:47:17

저도 이제 나이 먹은 입장에서 자식이 와서 말벗해주면 좋은데 늘상 밥 차리는게 쉽지 않을거 같아요. 가끔은 같이 먹을 것을 사들고 가서 드신다던지 모시고 외식을 하신다던가 아니면 식사시간 지나서 뭐 과일이라도 사서 깍아드시며 차한잔 하신다던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어머니도 매일 같이 아버지 밥 차리는건 힘들어하셨거든요. 아마 자식이라고 해도 매일 같이 저녁 차려주는건 피곤하셨을듯 합니다.

1
Updated at 2021-06-13 03:10:47

동생이 아직 어리군요 자기가 못찾아뵙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정당화하려는 희한한 소리를 하네요

아 이제보니 그냥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드시기만 한거군요... 전 같이 식사하는 것에 초점을 뒀는데 노모가 아들밥을 매일 차리다시피 하는 건 지나친 것 같네요

배달이나 외식을 하세요

9
Updated at 2021-06-13 04:59:45

일주일에 5~6번이면 거의 매일인데, 매일 밥 차리는 일 쉽지 않습니다. 횟수를 줄이세요.  

그리고 가끔 외식도 시켜드리고, 때때로 어머니는 아무것도 하지 않게 하시고 직접 음식을

만든다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방문 횟수는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9
Updated at 2021-06-13 16:34:40 (115.*.*.11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35736&page=1

저는 결혼한 아줌마들이 모여 있는 82cook 반응이 어느정도 맞다고 보입니다. 어머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글쓴님이 재료준비부터 시작해서 밥차리는 것 다하고 어머님과 식사하고 나서 설거지까지 다 해놓고 가신다면 괜찮겠지만 그런게 아니니깐요.

 

그렇다고 아예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1주일에 5-6회면 과하다는 의미입니다. 1주일에 1-2회 가시고 가끔 시중의 반찬가게에서 반찬거리도 엄청 무진장 많이 사가시고, 음식재료비도 적당히 한달에 한번씩 드리고(30~40만원 정도), 밥먹고나서 설거지정도는 깨끗하게 다 해놓으면 좋겠죠. 

 

그리고, (사별하신)어머님께서 동년배(사별하신)남자친구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머님 나이대도 남자친구와의 설레임, 연애, 남자친구와 같이 저녁먹기가, 글쓴님이 생각하는 소일거리/운동/몸움직임 등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되고 나을 수 있습니다. 

 

주5-6회 찾아가면 불편하시겠죠. 건강하실 때 어머님도 어머님 인생을 사셔야 한다고 봅니다.

2
2021-06-13 07:47:56

처음에는 의견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듯 하던데..(익명님 생각 지지.. 저도 그랬구요)
점차 동생도 나름 생각이 있었을것이다..는 밸런스 맞추는 의견들이 올라오더니만..
그 이후 밥 차리는 어머니의 입장까지~

여윽시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현장입니다
중요한건 아무도 익명님댁 속사정을 자세히 모르고 그래서 답을 낼 수 없고 당연히 최종판단은 익명님이 하셔야한다는것!
하지만 많은 댓글들 보며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저라면 두 며느리의 의견을 들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혹은 여자형제가 있으시면 그분들의 의견이라두요
나이 먹어도 아들은 아들이고 심지어 장남은 남편과(특히 사별하신 경우) 동급으로 생각하는 어머님들도 수없이 봐왔습니다 잘못한게 없는 장남에게 남편에게 받았던 서러움을 투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효도라는 것이 꼭 횟수가 많다고 그리고 마음을 더 쓴다고 되는것도 아닌듯 싶구요 때로는 연명치료 거부하면서 형제들과 반목하게 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효도한게 되는 경우도 있는거보면 당장의 선행만으로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자주찾아뵙는 수고 아끼지않는 익명님이 부럽기도하고 엄지척 드리고 싶습니다

14
2021-06-13 07:51:32 (119.*.*.98)

저는 아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반면에 얼마전 돌아가신 엄마에 모습을 보는거 같고, 한동네 사는 친구의 친정집 오빠들과 엄마를 보는거 같아서요. 댓글 다신분들 대부분 아빠들이신거 같아요ㅋㅋ
그냥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친정엄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밥하기 싫어'를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입짧은 아버지를 만족시키려니 그러신가보다 했는데 막상 나이들어보니 밥하기 정말 싫어요 메뉴 고민도 되고요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특히 성장기 아이들위해서 힘을 냅니다^^

친구는 친정 다녀오면 오빠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놔요 50이 넘었는데도 장가안간 큰오빠가 꼬부랑 엄마의 새벽밥상과 저녁상을 꼬박꼬박 받고있서 한마디 했더니 "이렇게라도 해야 엄마가 건강 하시다며"
틀린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딸입장에선
저~아래 단전에서 울화가..ㅠ

하지만 엄마들요 남이 해준밥 먹을때
더욱더 맛있고 행복하고 막..건강해지는?
암튼 그러합니다
(전 남편이 가장 섹시해 보일때가 파자마차림으로 주방앞에 설때입니다)
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한대로 흠.

어머니께선 동생분과 통화하시다가 가끔은귀찮은 먹거리 준비 이야기를 했을것 같아요 그럼 독립한 형을 챙겨야하는 노모가 안쓰러우셨겠지요 반면 형님에겐 화가..

부모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점심시간에 전화 드리세요 오늘저녁 준비하시지 말라고
그리고 님께서 사가지고 가시거나 장봐가셔서 직접 만들어 드리는거 추천 합니다

몸이 힘들어도 자식입에 들어갈 음식준비하는게 어머니죠
어머니 두 아드님들 잘 키우셨네요

Updated at 2021-06-13 08:41:46

 82cook의 반응은 어머니 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제가 매주 어머니 댁에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어머니 연세가 88세여서 음식을 준비 하는 것이 아무래도 힘드신 편인데 이걸 낙으로 생각하십니다.

제가 돈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서...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식 하는것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 스스로가 힘듦에도 자식에게 만들어 먹이는 것 자체를 즐거워 하십니다.

매주 같은 날 같은 시간 방문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만.....어머니가 즐거워 하시니(힘은 들지만) 하는 것일 뿐이구요.

이게 남편 밥 만들어 주는 것하고는 많이 다르거든요.... 

 


26
Updated at 2021-06-13 08:59:40

82쿡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머니입니다.
매주 점심을 먹으면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과 매일 저녁을 먹으면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의 차이죠. 일주일에 한 번이었으면 저런 반응까지 안 나오죠.

2021-06-13 09:12:43

이건 매일 이였나 보네요.....

그래도 하루에 한번 얼굴보고 안녕하신지 확인도 할겸....필요도 할것 같기는 한데...사실 매일이면 어머니가 많이 힘은 드시겠습니다.

82쿡은 어머니의 입장보다는 아내의 입장인것 같아서요.

저희 집사람은 제 밥해주는것을 너무 힘들어 하죠..ㅋㅋㅋ 

7
2021-06-13 09:24:31

만약 작성자님이 매일 들러서 밥을 먹고 나온게 아니라 해드리고 나오는 거였다면 누가 마다하겠습니까ㅎㅎ
사실 얼굴을 보는 것과 어머님이 밥을 차려주시는 것은 별개로 분리가 가능한 문제죠. 그게 불가능하면 개인적으로는 주중 1회 주말 1회해서 주 2회가 적정선이 아닐까 싶네요.

1
2021-06-13 09:29:09

옛날 세대의 어머니와 지금의 엄마는 좀 생각도 다르죠.

제가 밥을 해드린다면 저희 어머니는 오지 마라 하셨을것 같습니다.

어제도 밥 얻어 먹고 왔는데....어머니께 함 물어 봐야겠네요.

5
Updated at 2021-06-14 12:26:41

82cook 회원가입안받은지 오래됐고 연령대가 높아서 50-60대 어머니들 많습니다. 아내입장 아닙니다

15
Updated at 2021-06-13 11:11:33

저도 혼자 사는 사람, 직접 밥 해먹는 사람으로 혼자 먹는 밥과 누군가에게 차려주는 밥은 180도 다른 걸 압니다. 한 끼만 차릴래도 손 많이 가고 힘듭니다. 더구나 아들이라면 더 챙겨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인데 연로하신 어머니를 언제까지 식모로 부리실건가요? 평생 밥 해주셨는데 이제는 좀 편히 쉬게 해주셔야 하지 않겠어요? 정녕 어머니를 위해 함께 하시는 방법은 함께 밥먹는 것 말고도 여러 방법이 있고, 밥은 외식을 하셔도 됩니다. 어떤게 정말 어머니를 위하는 것인지 어머니 입장에서 잘 생각해 보세요. 물론 이 글도 그러시려고 올리신 것이겠지만요.

2021-06-13 08:54:27

동생분이 선넘은거 같은데요. ㅡㅡ

5
Updated at 2021-06-13 08:57:30

작성자분이 효자시네요. 근데 전 동생 분의 심정도 십분 이해가 갑니다. 일주일에 5~6번 가시는 거면 거의 매일이신데 어머님이 식사 준비하시는 게 힘에 부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제 여동생은 결혼해서 지방에 사는데 명절 때나 일이 있으면 저희집에 매제와 조카가 같이 옵니다. 물론 어머니는 동생네 가족이 오는 걸 좋아하시고 보고 싶어하시지만 가끔은 부담스러워하실 때도 있어요. 그게 딴 이유 때문이 아니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셔서 그렇더군요. 동생네가 온다고 하면 대청소하시고 음식 준비 하시느라 쉴 틈 없이 일하시거든요. 저는 그냥 외식하거나 시켜 먹자고 해도 어머니는 또 그게 성에 안차시는 거지요. 언젠가 한 번은 동생네가 오겠다고 하니까 저에게 넌지시 농담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안왔으면 좋겠다고. 오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좀 힘이 드시다고요. 아마 작성자님 어머님도 동생분께 지나가는 말로 그런 얘기를 하신 거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5
2021-06-13 09:09:03 (223.*.*.106)

사실 어머님 말에 답이 있어요.
어머니는 자식이 찾아와서 같이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하셨잖아요. 이건 시간을 같이 보내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거지 밥차리는 게 좋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본가에 내려가면 어머니 음식할 거 많아진다고 다 시켜먹고, 외식하고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18
Updated at 2021-06-13 10:21:21

저도 그런 사람이지만...
전형적인 '아들' 마인드이십니다. ^^;;
동생 분 의견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일주일에 1번도 아니고 거의 매일이라니요... -.-

23
2021-06-13 10:36:17 (175.*.*.61)

중학생 아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글 쓴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글 읽자마자 뭔가 모를 고구마가 확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 82쿡 링크보고 약간 사이다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70대 후반이신데, 저희 오빠들은 처자식 데리고 와서 엄마랑 밥먹는게 효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할 일 했다고 뿌듯해할지도 모르죠. 근데 엄마는 딸인 저에게 그러세요. 귀찮아서 오지 말라고 하면, 그냥 하는 말인 줄 아는데 정말 안왔으면 좋겠다고요. ㅎㅎ 그런데도 온다고 거 참 뭐라고 할 수도 없다고요. 근데 오빠들 앞에서는 또 뭐라고 안하시고 좋다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약간 이중적인 감정같아요. 진심 몸은 귀찮고 싫지만, 정말 오지 말라고 해서 안오기 시작하면 뭔가 관계가 멀어지고 끊어질까봐 약간 두려운…?

그걸 아는 저는 남편이랑 제 아이들 데리고 쓸데없이(?) 안 가고, 가도 시켜먹거나 먹고 들어가거나, 대신 먹거리를 엄마한테 배송시켜준다던가 배민으로 엄마 주소로 배송시켜 드리곤 해요.
배달의 민족으로 배송시켜 드리니까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새 거의 모든 음식점 배민되잖아요.

82쿡에서 한동안 회자되던 얘기중에,
아들이 엄마한테 그랬대요. 오늘은 어머니도 피곤하시니까 간단하게 국수나 말아먹자고…
엄마 왈, ‘처 먹는 니 입이나 간단하겠지’
이거 듣고 아줌마들이 다 공감했어요 ㅎㅎ

1
Updated at 2021-06-13 10:48:19

말씀들 종합해 보면
요리를 해드리는/사드리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 되겠네요.
같이 있되 받지 않고 드리는 것.

4
2021-06-13 10:48:36

저녁식사 차리는 게 보통일이 아니죠.. 거기다가 아들이 먹는다 하면 더 신경 쓰실 꺼구요. 

2021-06-13 10:55:31

일단 어머니에 따라 성향이 다르겠으나, 그동안 오지 말라 번거롭다 또는 너 힘둘다 말을 안 하셨다면 잘 하고 계신거고 - 저희 어머니도 그러실 거에요. 밥차리는 건 수저 하나 더 놓는 것일 뿐이며 와 주어 고맙다 - 이미 그렇게 하시고 계시니 계속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일주일 내내 가신다면 함드실 수도 있으니 한두번은 손잡고 무조건 동네 맛집 투어 해 보시길 권합니다. (돈 든다고 안가시려 하실게 분명) 비싸야 맛집이 아니니 분식부터 평양냉면까지 잘 모시고 다니면 더 좋겠지요.

동생분도 어머니 사랑하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어머니 걱정도 걱정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형만큼 못하는 것이 항상 마음 아파서 투덜거린 거라고 생각됩니다. 잘 대하시어 동생은 낮에 매일 전화하고 두달에 한번은 올라와서 식사. 형은 하던대로. 이런 식으로 룰을 논의 하시고 두 분 모두 계속 효도하세요! ^^

23
Updated at 2021-06-13 20:52:24 (182.*.*.158)

설거지는 본인이 하시는거 맞으시져?
맏아들이 오는데 라면끓여먹일리도 없고 매번 반찬신경써서 차리시는 칠순노모 생각도 좀 하세요
정말 남자분들 어떨땐 생각이라곤 없이 행동하는거 같네요
아들이 와주기만해도 고마워한다고 좋아하신다고 착각하시는분들 너무많네요

2
2021-06-13 11:16:20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를 올려 주셨네요. 두형제분 모두 효자시니 좋은 해결책 찾으실 겁니다.

6
2021-06-13 11:26:06

첨언하자면 분가를 하셨댔는데..
그럼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저녁을 드셔야 맞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녁 준비나 설겆이 정도는
와이프 분과 같이 하시면서요.

12
2021-06-13 11:33:59

외식을 하세요. 배달도 좋구요. 노인네들 피자 이런거 안드실거 같은데 잘먹습니다.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뭔지 몰라서 안먹는거더라구요.
75세면 말은 안해도 식사준비하는것 만으로도 힘드실거에요.

18
2021-06-13 12:07:19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혼자서 밥 차려본 적 별로 없으시죠?

저희 어머니는 50대 초중반이십니다. 저희 집은 꽤 솔직하고 터놓고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어머니랑 맥주마시면서 이야기하면 너네 밥 차리는거 엄청 귀찮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라고 하세요. 25년 넘게 매일같이 밥을 차려오셨는걸요.

 그래서 저랑 형은 밥은 제외하고(요리는 워낙 못해서) 같이 가서 장보고, 다른 집안일 전부 다 집안 남자들이 맡아서 합니다. 어머니는 오롯이 밥 준비만 하실 수 있게요. 가끔씩은 못해도 저희끼리 밥도 차려보고 하고요. 그렇게 해드려도 힘든건 힘든거더라고요. 글쓴이님도 최소한의 노력을 해 보셔요.

 일주일에 5~6번 방문한다고 하셨는데 글쓴이님께서는 선의로, 부모님 생각해서 하신 행동이었을지(뭐 아니면 은연중에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밥 먹고싶다는 심정이었을지) 몰라도 어머니 입장에서는 자식이 좋고 보고싶고 사랑스러운 거랑은 별개로 그게 귀찮고 힘들고 스트레스라는 거죠. 보니까 가서 밥을 직접 차려드리거나 뭐 사가거나 한적은 아예 없으신 것 같은데.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냥 집밥 그리워서, 어머니 밥 그리워서 가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두세번 정도도 아니고 일주일에 5~6일이라뇨... 저녁약속 있는 날 말고는 그냥 매일같이 밥먹으러 가는 거 아니에요?

제 댓글도 기분 나쁘시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저기 위에 있는 82쿡 반응도 왜 저런 반응인 것일지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세요. 저는 동생분이 옳은 말 한걸로밖에 안보입니다. 

21
Updated at 2021-06-13 13:57:32

여기 남자들이 대부분이니 진짜 속터지고 충격적인 댓글들이 대부분이네요 ㅡ.ㅡ 어머니도 밥차리고 기분좋은거 딱 한두번입니다. 님이 밥 다 차리고 셋팅하고 설거지 전부 다하면 모르는 일인데 심지어 이것도 계속되면 불편해 하십니다.왜냐 하면 우리 아들이 결혼하고 집에서도 이렇게 밥 차리고 전부 다하는가??생각하고 이래도 저래도 아들이니 일 하는거보면 이게 또 불편한 마음입니다.무엇보다 확실한 사실은 우리가 하는 요리도 그렇고 설거지는 더 마음에 들수가 없어요.우리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엄마 눈에는 잘 해놓아도 또 개판입니다. 그러니 본인이 하시는게 또 차라리 편합니다. 악순환이 되는거죠(어머니 마음입니다 예전 어르신일수록 이 마음은 더 강하죠. 30대중반인 제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솔직히 아들아들 하면서 자랐어요 우리는 거기에 알게 모르게 젖어있어요.) 님이 꾸준히 찾아뵙는건 정말 좋아 보입니다.아니 최고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빈손은 절대 않됩니다.여유가 되시면 대부분은 꼭 외식을 하시거나 맛집에서 시켜드세요. 물론 글쓴이님은 선의인듯 하시니 이재부터라도 잘 조절 하시면 되고 동생분하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 해보세요. 다툴일이 절대 아닙니다.

11
Updated at 2021-06-13 12:19:17 (112.*.*.101)

찾아뵙는 게 효도이긴 한데 직접 차려드리세요. 며느리가 차려드리는 게 아니고 친아들인 본인이 직접 차려드려야죠.
어머니 돌아가시고 상차릴 사람이 없어서 제사를 없앴다는 어느 집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8
Updated at 2021-06-13 12:22:07

처음 본문을 읽을 때는 빈도가 좀 잦다고는 생각했지만, 대체적으로 글쓰신분의 입장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댓글을 따라 내려오면서 그리고 특히 82쿡 링크글의 댓글들을 보면서 이 나이 먹도록(내년 50) 한다고함에도 역지사지를 제대로 못하고 살고있었구나 싶으며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지. 내입에 들어갈 것과 가족을 포함해서 함께 먹을 것을 차리는 것은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지!' 싶기도하고, 어머니도(부모님) 몸과 마음이 변해가는 것이 당연한데도 머리 속에 어머니상을 상정해놓고 다시 생각해보지않을 정도로 이기적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쓰신분도 동생분도 모두 어머님을 위하시는 마음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어느 방향이 어머님이 더 즐거워하시고 편하실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그렇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족이지만 인터넷의 어쩌면 가장 큰 장점 일 수 있는... 직접 접하기 힘든 나와 완전히 다른 경험, 입장을 가진 많은 타인들의 의견을 단시간 내에 수렴하고 내 생각을 수정 할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9
2021-06-13 12:20:41

저는 동생분한테 한표.

13
2021-06-13 12:26:36 (213.*.*.34)

설거지 얘기들 나오는데 한다는 말씀이 없으세요. 안했죠? 저도 어머니가 설거지 못하게 하세요. 그래도 해야죠. (빠르게 읽느라 제가 놓쳤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엄마보러 간 건지, 밥 해결하러 간 건지.

동생분이 더 효자입니다.

4
Updated at 2021-06-13 12:33:59

저도 어머니가 혼자 계시고 70대라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다시 답니다. 건강하시더라도 가끔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매번 식사준비는 힘드실거에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요.요즘 홈쇼핑이나 인터넷 보면 재료 손질 되어있고 꺼내서 조금만 가감하면 요리 되는거 많아요. 소량 포장이구요.
그런거 어머니댁에 보내주시고 어머니께서 식사준비를 그걸로 하시고 드신후 설거지라도 도와주시며 대화하시면 더 좋을거 같네요. 가끔 외식이나 배달도 시켜드시고 나이 드신 어머니들도 빵같은거 좋아하세요. 좀 유명하고 맛있는 베이커리에서 빵이나 간식거리 사서 가끔은 다과만 즐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

18
Updated at 2021-06-13 23:12:34

어머님이 혼자 부실하게 먹는 건
내가 내 밥 챙겨먹는 것도 귀찮고 힘들어서.
딱 그 이유 하나밖에 없어요.
평생 한 밥 이제 지겹고 귀찮아서 간단히 먹는 건데…..
칠순 노모에게 일주일에 여러번 찾아가면서 빈손으로 가서 밥만 먹고 오는 걸 효도라고 읽으시는 분들 마인드가 참…
직접 어머님께 밥 한끼 좀 차려들 보시고 댓글 다시는 거죠?
여기도 이따금씩 올라오는 글 중에
아침밥차리는 게 뭐 별 거냐, 집에 있는 사람 당연히 해야지 얘기하는 분들 있으신데, 밥 얘기가 나온 김에 말이지만
메뉴 뭐로 할지 정하는 것부터 엄마들은 스트레스입니다.
반찬가게가 왜 잘 되는 걸까요.
한 젓가락밖에 안 되는 반찬 한 팩 가격. 어머니들은 비싸다고 안 사시죠. 그런데 바꿔 생각하면 그거 그만큼의 노고와 시간이 들어가니 그 가격 받는 겁니다.
우리네 어머님들도 장보러 마트, 시장 각각 들러야 하고 그 요리하기 위해 평소에 양념 챙기는 것들도 일해도 티 안나는 일들이에요. 등짝 벌어지는 통증 오는 노동을요. ㅠㅠ 날도 더워지는데 가스불 앞에서 땀흘리며 식사 준비하는 수고로움들을 으레 당연한 것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효도는 제발 셀프하세요.
본인이 요리 직접 못하면 외식하시구요.
며느리가 차려주는 밥으로 본인 효도 하려들 하지 마시구요.
저도 아들 있어서 평소에 살림 가르치고, 정신교육도 시키지만, 고구마 100만개 먹은 것 같은 댓글 보니 정말 천불이 나서 댓글 달아요.
나이 들어도 밖에서 편하게 외식하고 야외카페가서 차마시고 그러면서 담소 나누는 거 좋아하는구나 느낀게
연세 있으신 할머님들 좋은 브런치 카페 와서 여기 너무 좋다, 매일 밥 안 하고 여기서 먹음 좋겠다 그러세요.
사랑하는 아들이니까 내 아들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요. 어머님 생각하신다면서 매번 집에서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밥먹고 돌아오실 때 집에서 혼자 남으신 어머니가 쓸쓸히 남은 설거지 하고 있는 모습도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가고나면 그 흔적들 치울 때 더 외롭게 느껴지고 기분 우울해져요.
82쿡은 60대 이상 여성분들도 많으시니 그 의견들도 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들여다 보시는 것도 좋고, 동생님 의도가 어떻든간, 현재 어머님 노동은 좀 줄이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9
Updated at 2021-06-13 12:39:54

제 친정엄만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때 도시락 해방돼서 너무 좋았다 하셨구요 제 시어머닌 한달 한두번 찾아뵙는데 일때문에 매일 한두끼는 꼭 외식하시는데도 저희가 올때 밥차리는거 너무 지겹다 하셨어요 외식이나 밀키트얘기도 하시더라구요 저랑 같이 차리시고 설거지는 100% 제담당인데두요 근데 그 말을 딸이고 며느리인 저만 들었습니다 ㅎㅎ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 제 남동생과 아들한텐 안하시더라구요 밥차리기 싫다는 말씀을요. 참고로 두 분다 평소 다른 일엔 내숭 1도 없는 솔찍하신 분들입니다...

11
Updated at 2021-06-13 15:24:50 (125.*.*.61)

한달에 두세번 본가에 갑니다만, 갈때마다 제가 외식을 하거나 배달해 먹자고 주장합니다. 어머니께서 매일 세끼 밥을 하실텐데 제가 갈때만이라도 밥하고 설거지하는 거 줄여드리려고 말이죠. 둘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을 보니 맏이분들이 많나 봅니다. 정확한 배경도 모르면서 말이죠.

16
Updated at 2021-06-13 12:45:54 (182.*.*.158)

정말 전형적인 눈치없고 이기적인 큰아들이시네요

노모 저녁차려주시는데 설거지 몇번하셨나요?
동생분한테 어머니께서 뭐라하신거 라는 생각은 해보신적없나요?
정말 눈치없는 큰아들 이기심은 전국공통인거같네요. 저녁마다가서 밥얻어먹으면서 자기가 이정도면 큰효도한다고 착각하시는듯...

그리고 40몇년을 얻어드셨으면 이젠 좀 그만 좀하세요
어른이 80되도 효도한답시고 저녁얻어먹으로 가실건가요?

다시말씀드리자면 정말 눈치없고 이기적인 큰아들의 전형이십니다

1
2021-06-13 12:46:16 (213.*.*.34)

전국공통? 아니 여기에 웬 일반화를?
적당히 하시죠.

15
2021-06-13 13:15:13 (182.*.*.158)

본인글에 공감하는 댓글에는 꼬박꼬박 댓글다시면서 싫은소리에는 댓글이 없네요

12
2021-06-13 13:33:58 (119.*.*.131)

본문 내용의 삭제는 정말 비겁해 보이네요. 본인 편들어주는 댓글 원하다가 반응이 갈리고 뜻대로 되지 않으니 속상해서 지우는 느낌입니다.

WR
2021-06-13 13:40:53 (182.*.*.31)

다시 출발할려다가 님글에 댓글 달고 갈려고요..분명하게 말하지만 제가 오늘 일정상 어제 밤 침대에서 느긋하게 일일히 댓글 단거처럼, 그럴 시간이 없어서 못단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제 생각이 짧았을 수도 있있겠구나 라고 마지막 본문글에 남겼구요.
비겁하다 뭐 이런 소린 솔직히 불쾌 합니다.
이쯤에서 고만하시죠..
감사합니다.

9
Updated at 2021-06-13 17:44:51 (119.*.*.131)

참고로 댓글 언급한건 제가 아닙니다. 글쓴이의 마음이 그게 아니든 저는 본문 글 삭제라는것은 어쨋든 이상황을 피하고 도망가는걸로만 느껴집니다.그리고 님의 의도가 나쁘지 않고 좋은 의도였다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정답이라는건 없으니 님 말씀대로 계속되는 의견 참고 하시면 되는거죠. 그럴려고 올리신 글 아닌가요?아니면 편들어주는 공감만 원하셧나요? 저는 댓글의 추천수로 마음을 전달하고 이만 하겠습니다.

3
Updated at 2021-06-13 13:56:34

어이쿠야... 비슷한 연배에 역시 이 나이라면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주제라(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로 점점 가까워지는...)

다시 본문부터 덧글까지 모두 정독했습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들도 있어서
글 올리신 분께서 상처받으셨을지도 모르겠는데

표현들 하나하나에 큰의미는 두지 마시고
여기서 나온 사람들의 뜻, 글쓴분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른 관점에서의 생각 자체를 보시면 될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분들이
서로 왕래 하며 자기 방식으로 서로를 위하려고 하는 건 느껴지니
혹시 방법에서 잘못된 게 있다면
바꿔나가면 되겠죠.

처음에 조언드린 것처럼
동생분과 우선 잘 푸시고

어머님 불편해지시지 않게
되도록 눈치 못 채시게 하며
어머님의 진짜 속내를 파악하셔셔

지금까지의 방법이 100% 어머님을 위한 방법이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오면
역시 또 최대한 어머님이 눈치 못 채시게 하며
지금까지 해온 방법을 고쳐나가시면 될 듯합니다.

(방법은 많습니다. "이번에 친구들이랑 캠핑 가서 밥해먹는데 어휴 너무 힘들었어요.그동안 우리 오머니 고생 참 많으셨갰네 생각이 번쩍나더라니까"
이런 식으로 멘트치시며 외식도 하고 테이크아웃 음식도 종종 싸오시고 특히 설겆이 정도는 꼭 해주세요)


하여튼 중요한 건
여기서 떠들어대는 사람들(저도 포함...)이 아니라
"어머님의 행복입"니다.
이런저런 님에 대한 과도한 비난 적당히 넘기세요.
어머님 편안해지실 방법을 찾기 위해 내놓은 삯이라 치세요.

글쓴분 가족 화목하시길 빕니다.

6
2021-06-13 15:08:37

배달음식말고 반찬을 사가세요 어머님나이면 하던밥도 이제 그만하실나이예요
반찬도 한군데서 사면 질리니 한번은 이곳 한번은 다른곳에가서 사서 드시고 어머님한테 한 3번이나 4번정도 가세요 늙으면 자식오는것도 버겁습니다 드신후 설거지 꼭 하시구요 동생이 저정도 말할정도면 어머님이 지치신거예요

1
2021-06-13 18:33:00

 이런 문제에도 남녀 차이가 확실하네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  어머니 모시고 외식을 하는 게 낫겠습니다. 

2021-06-13 22:56:05

몇몇 분들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작성자분이 충분히 마음을 열고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2021-06-13 23:19:19 (213.*.*.34)

“엄마” 들이네요.

1
2021-06-14 13:35:53 (211.*.*.194)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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