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삼성폰은 '갤럭시'라는 이름을 버릴 수 있을까요?
"미쳤냐? 지금 10년넘게 유지하면서 시장에 안착시킨 브랜드 네임을 왜 버림??"
이라는 반응이 당연하겠지만....
삼성 걱정 거르고서도, 좀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기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612000028
분명 10년 전에는 '갤럭시'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그 중후함과 럭셔리함이 큰 무기였겠죠.
실제 국산 시계 회사랑 같은 이름이기도 하고....--
하지만 요즘 트렌드에서 이런 무거운 느낌의 브랜드명이 과연 시장에서 마냥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을까...
10~20대에서 아이폰 선호 - 갤럭시 극혐 인구가 슬슬 늘어나고 있는건, 단순히 어린 애들(자존감이 낮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철이없는) 끼리 한때의 유행을 따라가는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갤럭시라는 이름에 덧칠된 으르신네들의 향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그 '갬성싸움'에서 한참 밀리고 있는거 아닌가 하고 보는겁니다.
40~50대 이상에서 대체적으로 안드로이드가 더 선호되다보니 씌어버린 아재폰 아지매폰 이미지.
넷상에서 효도폰으로 관성적으로 추천되다보니 씌어버린 노인폰 이미지.
출고가 이백만원이 넘는 최신 플래그쉽부터, 십몇만원짜리 쓰레기같은 사양의 제품들까지 죄다 갤럭시 이름을 달고 있어서 갤럭시 이름이 붙들고 있던 고급품이라는 이미지도 점점 옅어지는거 같고.
그나마도 '성능의 삼성', '감성의 애플'이었던 인식이, '성능의 애플'으로 바뀌고 있는지 스펙 따지는 젊은 남성층에서도 아이폰 선호가 늘고 있다고 하고요.
뭐 여전히 국내 해외 막론하고 무시무시하게 팔아재끼고 있을테니 절대 대기업 걱정하는 글이 아니지만은... 삼성은 뭔가 다른 생각이 있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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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버릴 겁니다. 애플이 아이폰 이름 바꾸는 거랑 같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