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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집 근처 식당이라고 다 가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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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13:57:38

가끔 아는 사람들이 집앞 시장에 왔다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장에 맛집 있냐?

어디가 맛있냐?

이식당 어떠냐?

 

제 대답은 몰라.

 

왜 모르냐고 하는데

모르는걸 모른다고 하지.....

집앞 시장에 식당은 거의 가본곳이 없습니다.

 

어쩌면 유일하게 가본곳이 평양냉면집

이집은 어릴떄 부터 있던 집이고 나름 유명한 집인데

1년에 두어번 가는 정도....

 

그외는 시장에 무슨 식당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그런데 그게 이상한가봅니다.

집앞인데 왜 모르냐고 하는거 보면....

 

집앞에 부대찌개집이 있는데

어떠냐고 묻는데 역시 몰라.....

왜 모르냐고.....

안가봤으니 모르지......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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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6 14:07:29

저는 맛있는곳 알려주면 뭐가 맛있냐는 사람이 많아서 

보통 사람들 특징이 간이 쎄거나 가성비를 찾아서 

맛은 없지만 간이 쎈 식당 알려주면 좋아하더군요 

그런곳은 유난히 다른곳보다 손님도 많구요 

2021-06-16 14:11:36

집 뒤에 치악산있는데

산 좋냐고 그러면 자 봐라 좋다.

다만 가보진 않는다.

 

Updated at 2021-06-16 14:17:58

고대앞 유명한 잔치국수 있는데 안 먹어봤냐?

정작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거 잘 모르는데 

그걸 모르고 물어보는 사람 많죠. ㅋㅋ

2021-06-16 14:18:35

이사 온 지가 9년 다 돼가는데, 집 근처 식당 가본 경험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네요. 지난번에는 한참 고민하다가 써브웨이 시켜 먹었습니다. 

2021-06-16 14:23:49

광화문쪽에서 살다보니 이쪽 동네 맛집 물어오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쪽 동네에서 10년 넘게 살아도 근처 가게에서 앉아 뭘 먹어본게 손에 꼽을 정도로 몇번 안됩니다.
차라리 종로나 을지로 아님 서대문쪽은 알아도 광화문 주변은 그저 TV에 나온 곳만 알고 있는...

Updated at 2021-06-16 14:25:39

집근처에 미슐랭 맛집이라고 있는데 미슐랭 달기전에 가보고 별로여서 안간지 몇년 되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근처에 살아 좋겠다고 하는데 먼데서 잔뜩 기대하고 와서 한두시간 줄서서 대기하고 먹어야 맛있지.. 그냥 쓰레빠 끌고 몇걸음 가서 먹으면 별맛없다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인간은 환경에 지배받는 감성의 동물이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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