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군대 명언(?)들
군대를 가게되면 참 많고도 많은 군대용어들이 많습니다.
그 많고도 어려웠던 군대식 말투 군대용어들을 몸과 머리로 다 체득을 한다는것도
참 신기할정도로 재미있었는데요
저는 특히 군대에서 만들어졋을법한 이른바 군대명언이라는게 많이 생각납니다.
사회에서 살면서 단 한번도 들어봤던 적이 없던 그런 요상한 명언들이었지요...^^
제가 들었던 군대명언중 몇개 소개해보자면
- 군인(남자)은 병처럼 깨져버릴망정 깡통처럼 찌그러져서는 안된다....
- 혼자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함께 가면 다같이 갈수 있다...
등등 이네요
제가 자대 배치를 받고 떠나기 전날 신교대 조교가 해줬던 말이 생각납니다.
- 자대에 가면 매일 혼나고 욕얻어먹고 얼차려 받고 구르고 할것이다....하지만 그건 너희들이
못해서도 아니고 못나서도 아니고 다만 군대 생활이기 그런것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절대로 의기소침해 하지말고 너희들 하나하나는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고
국가로서는 가장 소중한 재원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군생활 하기를 바란다..라고 하던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나만 그런 군대명언을 들어본게 아니라는 거죠...^^
다들 좋은 말을 공유라고 하는것처럼 죄다 비슷비슷하다는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전역할 때 중대장이 해주던말도 기억에 납니다..
- 군대는 전쟁을 가르치는 곳이고 너희들이 돌아가는 사회는 전쟁을 하는곳이다....
결코 지지 않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훈련 나갔을 때 분대원들끼리 아무말잔치를 하면서 낄낄대며 웃을 때
나왔던 이야기도 소개를 해봅니다.
- 00은 국가 재산이니 사용하고 반납하시오.
이 단 한줄의 말로 그날 힘들었던 훈련의 고단함을 다 함께 풀어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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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적은 간부' 라는 말이 진리더군요.
시밸롬도 그런 시밸롬이 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