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임용한 박사님이 나오는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에 대한 썰이있었죠.
당시에 썰을 푸는 주제가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어떻게됐을까??라는거였는데
사실 그이후에 아예 중국이나 이런데에 편입되서 한민족이란게 사라졌을수도있고
아니면 아예 대제국을 만들어서 중원을 한번 정복했다가 중국문화에 동화되서 그냥 중국의 한왕조를 이뤘다가 사라졌을수도있고.
여러가지 가능성은 많죠 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저 이야기중에 가장 흥미로운점은 영토부분이 아니라 뒷부분에 생활방식의 변화 부분에 있었습니다.
1. 고구려는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이미 제국의 형태를 갖춘 나라였다.
영토내에 여진족이 이미 많이 살고있었고 다른 유목민족국가들과 동맹을 체결하고 서로 교류를 하던 국가였다.
2.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한다면 한반도 내에 존재하는 민족, 여진족, 기존 고구려 양민 이라고할만한 그런 사람들 이런사람들이 다 같이 살아가는 나라가될것이다.
이렇게되면 자연스럽게 교역이 발달하고 그러면 상업국가가 될수밖에없다.
3. 상업국가가되면 문제는 전체적인 부는 증가하지만 사회내부에서의 갈등은 심화되고 첨예해진다.
상업국가가되면 장점이 있지만 저런 단점들도있어요
상업국가의 장점은 사회가 역동적이고 기술이나 학술의 발전이 매우 빨라지거나 이럴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단점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치열해지고 힘들다는거예요.
수없이 많은 갈등이 그속에서 생겨나고 그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세상사는게 너무 힘들다. 소리가 절로나올수밖에없게된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농업중심국가를 표방할경우 농사가 잘되고 안되고 하는 걱정말고는 크게 할게없어요.
외세의 침입이나 이런건 사실 다 기본적으로 깔고가는거고. 결국 농업중심국가는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만 발달할뿐이지 잔잔하게 갑니다.
삶이나 이런게 상업국가에서만큼 치열하거나 갈등이 심각하진 않아요.
문제는 잔잔한 농업국가는 결국 언젠가는 잔잔하게 오랫동안 이어져내려왔던 대가를 언젠가는 치뤄야된다는거예요.
어떤식으로든 대가를 치뤄왔죠. 라고하더군요.
사실 한국이나 기타 선진국들중에서 한국의 현재 민족성만큼 좋은나라들이 몇없죠.
한국의 경우 빨리빨리를 기본적으로 달고살다보니 어떤 신기술이 들어왔을때 거기에대한 거부감이나 이런게 매우적습니다.
심지어 과도기적인 기술이 A기술이 대세였다가 과도기적인 B기술이 나와서 5년 반짝하고 사라지고 C가 새로운 대세가 되어 다들 C로 넘어갔는데.
한국에서는 저 5년짜리 반짝한 기술들이 여기저기 남아있죠.
어??새기술이네??좋네???뭐함 빨리써야지. 이러다보니 그냥 과도기적인 기술인데 그걸 적용해서 마구 써버린 흔적들이 여기저기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위에 저런것들이 장점으로만 작용하는건 아니란거죠.
고구려가 통일을했으면 어땠을까??에 대한 해답은 이미 현대 한국사회가 그걸 경험하고있습니다.
미친듯한 경쟁사회. 전체적이 부는 늘어났지만 분배는 잘되지않음. 사회갈등이 매우 심화되고 첨예화됨
기타등등 저런 상업국가의 단점들이 점점 표출되고있죠.
아마 한국보다 치열한 경쟁사회는 싱가포르나 홍콩정도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런나라들은 인구 규모가 한국이랑 비교가안되는 나라들이죠.
결국 한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주만큼의 인구수를 가진나라인데 그중에서 전국토의 10%도 안되는 땅안에 전체인구의 50%가 넘게 살고
거기에 국가역량의 80%가 몰빵이되있는 나라죠.
그래서 거기에대한 장점으로 누리고있는것은 생각보다 한국은 기술이나 사회적인 분야에서 혁신을 빠르게 이어간다.
단점은 사람이 숨쉬고 사는거 조차 힘들정도의 경쟁사회다. 라는거죠.
어찌보면 고구려제국 대신에 지리적으로 구석에 자리잡아서 농업국가의 형태로 잔잔하게 발전해온 댓가를 치뤘던적이 있는나라 사람들 이라서
잔잔하게 발전해온 나라는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뤄야된다는걸 누구보다 잘아는 나라라서 저런 경쟁사회를 심화시켜온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글쓰기 |
고구려로 통일되었다면 아마 나중에 한족들에게 멸망당하고 한반도 이남 지역까지 즉 한반도 전지역이 전부 중국영토가 되었을겁니다.
중원을 비롯한 밑에 전라도 부산까지 전부 고구려 영토였을테니 고구려가 외세침략에 망하면 한반도 전지역이 외세에 점령 당했을테고 그 외세는 한족이나 여진족등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