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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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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임용한 박사님이 나오는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에 대한 썰이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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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17:28:44

당시에 썰을 푸는 주제가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어떻게됐을까??라는거였는데

 

사실 그이후에 아예 중국이나 이런데에 편입되서 한민족이란게 사라졌을수도있고

 

아니면 아예 대제국을 만들어서 중원을 한번 정복했다가 중국문화에 동화되서 그냥 중국의 한왕조를 이뤘다가 사라졌을수도있고.

 

여러가지 가능성은 많죠 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저 이야기중에 가장 흥미로운점은 영토부분이 아니라 뒷부분에 생활방식의 변화 부분에 있었습니다.

 

 

 

1. 고구려는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이미 제국의 형태를 갖춘 나라였다.

 

영토내에 여진족이 이미 많이 살고있었고 다른 유목민족국가들과 동맹을 체결하고 서로 교류를 하던 국가였다.

 

 

2.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한다면 한반도 내에 존재하는 민족, 여진족, 기존 고구려 양민 이라고할만한 그런 사람들 이런사람들이 다 같이 살아가는 나라가될것이다.

 

이렇게되면 자연스럽게 교역이 발달하고 그러면 상업국가가 될수밖에없다.

 

 

3. 상업국가가되면 문제는 전체적인 부는 증가하지만 사회내부에서의 갈등은 심화되고 첨예해진다.

 

상업국가가되면 장점이 있지만 저런 단점들도있어요

 

상업국가의 장점은 사회가 역동적이고 기술이나 학술의 발전이 매우 빨라지거나 이럴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단점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치열해지고 힘들다는거예요.

 

수없이 많은 갈등이 그속에서 생겨나고 그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세상사는게 너무 힘들다. 소리가 절로나올수밖에없게된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농업중심국가를 표방할경우 농사가 잘되고 안되고 하는 걱정말고는 크게 할게없어요.

 

외세의 침입이나 이런건 사실 다 기본적으로 깔고가는거고. 결국 농업중심국가는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만 발달할뿐이지 잔잔하게 갑니다.

 

삶이나 이런게 상업국가에서만큼 치열하거나 갈등이 심각하진 않아요.

 

 

 

문제는 잔잔한 농업국가는 결국 언젠가는 잔잔하게 오랫동안 이어져내려왔던 대가를 언젠가는 치뤄야된다는거예요.

 

어떤식으로든 대가를 치뤄왔죠. 라고하더군요.

 

 

 

 

사실 한국이나 기타 선진국들중에서 한국의 현재 민족성만큼 좋은나라들이 몇없죠.

 

한국의 경우 빨리빨리를 기본적으로 달고살다보니 어떤 신기술이 들어왔을때 거기에대한 거부감이나 이런게 매우적습니다.

 

심지어 과도기적인 기술이 A기술이 대세였다가 과도기적인 B기술이 나와서 5년 반짝하고 사라지고 C가 새로운 대세가 되어 다들 C로 넘어갔는데.

 

 

한국에서는 저 5년짜리 반짝한 기술들이 여기저기 남아있죠.

 

어??새기술이네??좋네???뭐함 빨리써야지. 이러다보니 그냥 과도기적인 기술인데 그걸 적용해서 마구 써버린 흔적들이 여기저기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위에 저런것들이 장점으로만 작용하는건 아니란거죠.

 

고구려가 통일을했으면 어땠을까??에 대한 해답은 이미 현대 한국사회가 그걸 경험하고있습니다.

 

미친듯한 경쟁사회. 전체적이 부는 늘어났지만 분배는 잘되지않음. 사회갈등이 매우 심화되고 첨예화됨

 

기타등등 저런 상업국가의 단점들이 점점 표출되고있죠.

 

 

 

아마 한국보다 치열한 경쟁사회는 싱가포르나 홍콩정도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런나라들은 인구 규모가 한국이랑 비교가안되는 나라들이죠.

 

 

결국 한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주만큼의 인구수를 가진나라인데 그중에서 전국토의 10%도 안되는 땅안에 전체인구의 50%가 넘게 살고

 

거기에 국가역량의 80%가 몰빵이되있는 나라죠.

 

 

그래서 거기에대한 장점으로 누리고있는것은 생각보다 한국은 기술이나 사회적인 분야에서 혁신을 빠르게 이어간다.

 

단점은 사람이 숨쉬고 사는거 조차 힘들정도의 경쟁사회다. 라는거죠.

 

 

 어찌보면 고구려제국 대신에 지리적으로 구석에 자리잡아서 농업국가의 형태로 잔잔하게 발전해온 댓가를 치뤘던적이 있는나라 사람들 이라서

 

잔잔하게 발전해온 나라는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뤄야된다는걸 누구보다 잘아는 나라라서 저런 경쟁사회를 심화시켜온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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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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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17:35:08

고구려로 통일되었다면 아마 나중에 한족들에게 멸망당하고 한반도 이남 지역까지 즉 한반도 전지역이 전부 중국영토가 되었을겁니다.
중원을 비롯한 밑에 전라도 부산까지 전부 고구려 영토였을테니 고구려가 외세침략에 망하면 한반도 전지역이 외세에 점령 당했을테고 그 외세는 한족이나 여진족등었을테니

2021-06-18 17:35:56

저도 그 채널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극 vs 제국의 경쟁에서는 하늘에 두개의 해는 필요없는 올 오어 나씽의 싸움이 되어버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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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7:50:08

어떻게 됬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냥 IF일뿐.....

Updated at 2021-06-18 18:00:17

저도 좋아하는 프로 입니다 ^^;
토전사 등 임박사님 덕분에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
뭐 이건 제가 워낙아는게 없어서였을 수도 있겠지만요..
가볍게 생각하던 일들이 그게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세상이 참 복잡하구나 느끼기도 했구요.

진짜 고구려때 통일되었다면, 한반도는 홍콩이나 대만쯤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일본도 아마 없어졌을 듯하고.
아니면 오히려 통일 중국대신 아직도 동아시아가 한족과 다른 민족 싸움이 되진 않았을까 상상하기도 합니다.
고려,조선,일본이 빨리 자리잡으면서 통일 중국이 유지된면도 있거든요..
아예 한번 대 통일 후 분열되었을 수도 있는게
역사의 IF 인듯 합니다.

그런 다중우주도 어딘가 있을것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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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20:03:09

고구려로 삼한이 통일되엿다 한들 중토로 처들가서 대륙 정벌 ,정복을 할거란 가정은 아전인수식 헛물 켜는 생각 일거구요

 고구려 부터가 사실 전투력이 강하다 할수가 없엇습니다,수나라 당나라의 여러차례 대단위 병력의 침공을 막아내서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준게지 그거는 수성전에 한해서이고 야전에는 별로 안 강햇으며..사실른 고구려 조차  중토에 자리잡은 여타 민족들 각 왕조들과 전쟁에서 승리해본 사례가 별로 없엇습니다요

고구려는 주로 보병으로 구성 편제된 나라엿고 ..중토 정복 사업에서는 초원 기마 민족 이외에 성공한 케이스는 찾기 힘듬니다,,보병 위주로 편제된 군대론 애초 장거리 원정을 잘해내지 못하거든요

그대신 고구려로 통일이 이루워졌다면 만주를 영구적으로 우리민족에 귀속이 되는 내재화에 성공하엿을것이고 그런다면 남부럽지 않은 중세,근대 역사를 가꾸워 왓을것입니다,,,

다민족화 되어진 나라로  만주족이나 몽골족 거란족들이 대거 편입된 나라를 근 1000여년 이상 유지 되어  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인구 구성 ,다양한 문화를 가진 특징을 가지고 햇을게죠

글구 동아시아 국가들 특성이 근대기 이전만 해도  상업을 위주로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해 지금 중앙아시아권 지역 민족들이 상업에 적극 종사 했고 나머지 는  토지를 배경으로 하는 유목 내지 농업에만 매달려 살아온 전통이 강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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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9:54:32

고구려 강역에 여진의 강역이 겹치다보니,

(물론 여진은 발해까지 멸망한 후에 생겨난 개념입니다만...)

통일 고구려의 후손이 중국에 쳐들어가서 금나라, 청나라 했을 수도 있죠. 

2021-06-19 11:46:54

역사에 대해 특히 고구려 통일에 대해 

막연히 좋았을것이라 생각 했는데( 주로 영토면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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