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어폰지름] 아이리버 AT1000, 폼팁을 사니 이어폰이 따라온다?

최근 지른 웨스톤 W80이 아직 미대륙 어딘가에 있는 중인데도

또다시 이어파이 욕구가 샘솟네요. 

이번에는 가성비 좋다는 말에 혹해 샀다가 약간 방치 상태인

KZ ZAX를 업그레이드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샀을 때 63000원이었는데 최근엔 오히려 69000원으로 공식대리점 가격이 오른 거 보면

나름 잘나가나 봅니다.) 

KZ ZAX는 기본 이어팁과 케이블이 별로라 필수로 바꿔줘야 한다는데

이렇게 되면 대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셈이죠. 

뭐 한편으론 이어폰 본체 유닛이 그대로 썩히기엔 아까운 수준이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대강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운 개조계획은...

1)  이어팁: aet07 or 파이널 E팁.

2) 커스텀케이블: TRN t4 동선 or yinyoo 16코어 동선

3) DAC: 큐델릭스 5K

DAC는 국내벤처 큐델릭스사 제품이 평이 좋은 데다 꼭 ZAX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물건만도 아니기에 장바구니에 넣기로 했습니다. 단 급한 건 아니기에 제조사의 20%세일

(135000->100500)같은 기회를 다시 기다려 볼까 합니다. 

커스텀 케이블도 yinyoo를 알리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쪽으로 결정했습니다.

(현재가: 22000원 정도)

문제는 이어팁인데 저 많이 쓴다는 aet07을 검색해 보니 현재 최저가가 

17000원 정도군요. 그것도 40%세일해서 말입니다. 

딱 이렇게 폼팁 3쌍의 가격이라 하는군요.

원래 순정을 고집하는 스타일이라 폼팁만 별도 구입한 적은 없었기에 

이건 좀 에반데...싶더군요. 폼팁을 바꾼다고 소리가 얼마나 좋아질지 좀 회의적인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런데 검색해 보니 또하나의 대안으로 역시 3쌍에 최저가 21000원 정도인 파이널오디오사의

폼팁을 단돈 만원에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게 바로 아이리버의 AT1000이란 이어폰을 사면 안에 제휴사인 파이널 E팁이 (SS, S, M, L, LL) 

이렇게 전사이즈 5쌍이 번들로 들어있다는 겁니다.  

물론 AT1000이 본래 3만원 혹은 그 이상(정가59000원이었다는 썰도...) 나가는 제품이었던

모양입니다만 현재는 최저가 9800원에 무료배송이네요.

구매평 보니 최근껀 거의 이어팁 잘 빼서 쓴다는 말만 하고 있네요;

물론 저도 덥썩 하나 지르긴 했습니다만... 

참 사람들 어디서 이런 정보며 노하우를 얻고 공유하는지 재밌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웃프네요.

혹시 품질좋은 이어폰 폼팁을 따로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