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아들 여친느님과 소고기 오마카세 "우직서울"
 
30
  3557
Updated at 2021-06-19 20:57:42

2391번째 이야기,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 봤니? 시작합니다.

 

요즘 메인 글을 쓰기가 참 어렵네요!

가끔 이런 글 쓰기의 무력감 이랄까 이런 게 찾아 오는데

이런 기분에서 탈출하는 기간이 상당히 오래 간다고 할까?;;;

글 쓰기의 마음을 추스리는게 쉽지 않네요!

새벽에 잠들 때 머리의 위치가 낮았는지 위산이 식도로 넘어 오는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라 깬 이후로 잠을 못 이루고, 덕분에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게 되었네요! ㅋ..

 동네에 따님이 하교 길에 가끔 들러서 달콤한 음료를 사오는 가게가 있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모를 여자분이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데 제가 한 번 정도 같이 따라 가서 포장으로 음료수를 사 준적이 있었고

 그렇게 한 달도 넘게 흐른 어느 날 따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퇴근 길에 따님이 좋아하는

저 가게에 들러서 음료수를 주문을 했었는데,

 그 여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혹시 따님에게 사다 주실 건가요?" 라고;;;

헉;;;;.......네! 했더니

따님은 그 음료수 안 좋아 하고 이 요거트 쪽 음료를 좋아 하세요! 라며

그 분이 추천하는 음료를 포장해 가라더군요!

(역시나 주는데로 포장해 왔더니 따님에게 칭찬 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알고 사 왔냐? 고;;;)

속으로 이 여자분 뭐지?.......날 언제 봤다고 마스크까지 쓴 날 알아보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일이 제게는 많이 일어 나는 일이라 요즘은 당황스럽지도 않네요!

 

이 날은 주말 아침부터 서울을 가기 위해 바쁜 시간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공부하고 있는 따님을 위해 요거트 하나 포장하러 갔더니

커피 좋아 하는지 묻지도 않고 혼자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제게 마시라고 저렇게

얼음까지 타서 아이스 커피를 공짜로 주시더라구요!

입으로는 "어이쿠! 감사합니다.....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지만

(속으로는 당황스럽게 '저 커피 안 좋아 하는데;;;; ㅠ.ㅠ)

그래도 누군가가 나를 알아 봐 주고

저렇게 호의를 베풀어 준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따님이랑 얘기할 때 그 아줌마 그 아줌마 라고 표현하면

27살 아가씨한테 왜 자꾸 아줌마래??? 라고 뭐라 하는군요;;;)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인스타그램으로 최근에 서로 팔로우를 하는 사이라는군요!;;;)

그렇게 여름 같은 날씨를 맞으며 차창 밖으로 여행길에 늘상 보는 풍경을 구경하며 서울로 향합니다.

오늘도 도착한 서울!

사당을 지나 구로 쪽으로 가는 중인데

요즘은 전철 칸 마다 저렇게 들어 오고 나가는 사람들이 체크가 되어

빈자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표시가 되어 있는 세상이더군요!

하~ 세상 참!!!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지납니다.

참 오래 된 이야기죠!

구로공단이라고 불리던 곳!

늘 스모그가 넘쳐 났고 각종 기계 소음과 개천에 넘치던 폐수들;;;

어느 날부터 안산 시화 반월공단으로 모두 옮기고 이제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되어 버린 곳!

그렇게 대림역에 도착을 합니다.

대림역 12번 출구로 빠져 나가는데 이곳은 의외로 많이 걸어 나가야 하는 역이죠!

그렇게 한참을 걸어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가는데

헉;;;

건너편으로 나왔네요!;;;

9번 출구에서 길을 건너 12번 출고 앞에 보이는 골목으로 계속 걸어 가면

마치 중국의 어느 시장 거리에 온 느낌의 대림동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기 두리안을 생으로 수입해서 생으로 팔고 있네요!

해외 나가면 가장 먼저 먹어야 할 과일 두 가지가 망고와 두리안이죠!

저 두 과일은 입에 달고 다니는데 한국에서 생두리안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먹어 볼까 싶기도 한데

저걸 들고 어딜 가서 어떻게 먹지??? 라는 생각에 미치니 그냥 포기하게 되더군요!

ㅋㅋ...

대림중앙시장 메인 골목으로 걸어 들어 가면

간판이 혼란 스럽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중간 역활스러운 곳이라 간판도 현란스럽고 혼란스럽죠!

대림중앙시장 가운데로 걸어 들어 가면 중간쯤에

대림2동 공영주차장이 나오는데

저 공영 주차장 바로 앞 골목에 숨어 있는 천리마 대박마트가 나옵니다.

중국 술을 좋아하는사람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죠!

가격도 싸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이것 저것 뭘 자꾸 챙겨 주시기도 하고...(^^;;)

우선 가격이 많이 저렴하게 판매를 합니다.

일반 와인이나 위스키를 취급하는 전문점에서 파는 중국술에 비하면 거의 20~30% 정도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는 집이죠!

중국백주문화중심!

중국여행 하다 보면 중심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죠! 

말 그대로 중심 가운데, 무슨 무슨 센터 그런 뜻인거죠!

천리마!

오늘은 어떤 술을 만날까 부푼 가슴을(?) 안고 입장해 봅니다.

각종 중국술이

가득합니다.

저렴한 말통 술부터

돈 100만원에 가까운 몽지람 M9 까지도 취급하는 곳이죠!

중국술도 많이 올랐더군요!

정식 수입된 마오타이 5년 숙성주는 10년 전 만해도 10만원 정도에 거래 했었는데

 요즘은 50만원 정도에 거래 된다는군요!

그것보다 훠~얼~씬 비싼 몽지람;;;;;

그렇게 시간이 촉박해 지름길로 빠져 나갈려다 길을 잃어 버린;;;;

여기가 아닌가벼.......그러면서;;;

다시 2호선으로 나와서 당산 쪽으로 향해 갑니다.

다행히 급행열차가 다니는 9호선 당산역에서 갈아 탈수 있어서 금방 가네요!

옵니다.

그 분이....... ㅋㅋ

염창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갑니다.

9호선 염창역 4번 출구!

이 길로 직진하다 저기 자전거 쯤에서 길에 카드가 떨어져 있더군요!

무의식 중에, 누가 주워 가서 쓰겠다 싶어서 카드를 주워 바로 옆 오토바이 위에 올려 놓으면

잃어 버린 사람이 다시 와서 주워 가겠지 하며 걸어 가다가 가만 생각하니

분실한 사람이 다시 와서 길에 떨어진 카드를 찾을텐데 오토바이 위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가던 걸음을 다시 돌아와서 오토바이 위에 올려 놓았던 카드를 다시 원래의 위치인 땅에

내려 놓고 갔네요!;;;;

좌측으로 포미즈 여성병원을 끼고 좌측으로 직진합니다.

저기 버스 나오는 길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네이버 지도를 잘 못 보고 저기 버스 나오는 길을 지나쳐서 직진을 하게 됩니다.;;;;;

여기 파리바케트 앞에서라도 좌측 골목으로 좌회전으로 들어 갔어야 하는데

지도를 잘 못 해독해서 저기 직진으로 고갯길 까지 넘어가게 되는 사태까지;;;;

이래서 군대에서 독도법을 지대로 배워야 한다는;;;;;

목적지가 안 나옵니다.

아~ 이러면 나가린데;;;;

어느 시장 앞에까지 내려 왔다가

오늘의 목적지가 아닌 듯 해서 업소에 전화를 때려 봅니다.

돌아 오는 대답은;;;;;

"저도 여기가 익숙한 곳이 아니라 위치를 잘 모르겠다" 는 답변이;;;

다시 되돌아 가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왜 아직 안 오냐? 면서;;;; ㅋㅋㅋ.....

결국 지도를 다시 파악하고

저기 끝에 아까 그 파리바게트 쪽에서 새마을 금고가 보이는 골목으로

걸어 들어오다가 골목 두번째에서 우측으로 틀면

저기 롯데캐슬 아파트가 보이고 저기 주택가 골목 우측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소고기 오마카세의 우직 서울이 나옵니다.

우직 서울!

시간이 늦은 관계로 아들과 아들 여친님께서 기다리고 있어 후딱 입장을 해야만 합니다.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여덟 테이블 정도 되는 조그만 소고기 오마카세 집이죠!

주중에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 하는데

주말에는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1부 진행을 하고

2시부터는 재료 준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다시 3시부터 5시까지 2부 그리고 계속 이어서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했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계속 시간이 바뀔수 있으니 확인해 보고 가셔야 하고

거의 점심은 예약제로 운영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만석입니다.

이른바 인스타 사진 찍기용 거의 끝판왕 비쥬얼과 가격 역시나 중급 대역의 수준이며

맛은 가격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수입산이라는 어떤 선을 넘지

못했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아들의 여자친구께서 오랜만에 출동을 하셨기에 앉자마자 바로 시작을 합니다.

엄청난 화력의 참숯이 들어 옵니다.

몇가지 찬이 나오는데 저기 뒤에 있는 파채는 이따가 소의 혓바닥과 함게 먹습니다.

이 집의 콜키지는 꽤 비싼 편이더군요!

와인은 병당 1만원 정도 받았고, 위스키나 중국술 같은 돗수가 높은 술들은 콜키지 비용이

병당 3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콜키지가 제 수준으로는 상당히 비싼 생각이 들어서 간만에 그냥 마음 편하게 소주로 시작합니다.

ㅋ..

소고기 오마카세 첫번째는 우설입니다.

평소에는 수입산 우설을 사용 했었는데 요즘은 품귀 현상이라 국내산 우설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소 우설은 여기

 

국빈관이 아마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 곳에서 먹어 본 우설인데 이런 집과 비교를 하면 안 되겠지만;;;

우설은 객관적인 판단으로 아쉽게도 수준이 살짝 딸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잡내 제거를 위해서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구워 봅니다.

앞으로 굴리고

뒤집어 구워서 한 입 먹어 주는데,

다들 말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는 생략 하겠습니다.

다음은 채끝 등심입니다.

소의 등심중에 윗등심 꽃등심 아랫등심 그리고 마지막에 붙은 게 채끝등심 입니다.

옆에 나온 건 일식집에서 자주 보는 표고버섯 와사비죠!

표고버섯을 와사비에 절여서 요리와 함께 찍어 먹으면 흔하지 않은 맛을 보여줍니다.

일식집 표고버섯 와사비는 이 곳에서 이야기가 나오죠!

일식집 이야기를 예로 드는 이유는 이따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채끝등심은 고기의 결이 일정해서 인지 씹었을 때 어떤 씹는 식감은 좋은데

부드러움에서는 다른 부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고기 먹으러 가면 개인적으로 채끝등심 쪽은 거의 안 먹는 편입니다.

이 집도 근조직감은 좋더군요!

이게 대박이었습니다.

소의 업진살과 새우와 가이바시라(키조개 관자)가 나왔습니다.

업진살은 돼지의 삼겹살 처럼 기름이 덕지 덕지 많이 붙어 있는 부위죠!

정육할 때 보면 저걸 과연 먹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소 기름에 뒤덮혀 있는데

기름을 잘 제거하고 저렇게 보기 좋게 잘라 놓으면 기름이 알알이 박혀 있어서

숯불에 기름이 녹아 그 소의 녹진한 기름 맛이 더 일품으로 다가오죠!

딱 봐도 뭔가 사진 찍기 좋게 플레이팅이 되어 있고 보통 고기집에서 하는 그런

패턴의 그림과는 다르죠!

요즘 유행하는 핑크솔트와 이름 모를 소스면 요즘은 다 특제 소스라고 부르더군요!

진짜 개나 소나 게나 고동이나 다 특제죠!

뭔가 특별하다는 의미가 남발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려니 합니다.

요즘은 그냥 세상이 흘러 가는데로 내 마음을 맡기는 것도

세상 살이에 큰 스트레스 안 받는 비결이기도 하지요!

결을 길게 잘라 놔서리 금방 익습니다.

이놈은 뭔가?

뭔가 의도치 않게 아웃포커싱으로 찍혔군요!

 이 집에서는 립캡이라고 부르는 부위와 보섭살이 나왔습니다.

소갈비를 영어로 립이라고 부르죠!

등심에 덧살이 붙어 있듯이 갈비에도 덧살이 있는데 이걸 영어로 갈비에

챙달린 모자 처럼 붙어 있다고 그래서 립캡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우리말로 하면 갈비덧살?

 한우에서는 부르지 않는 단어지만 수입산 고기에서는 저 부위만 정육이 되어서

유통되기에 전문적으로 저 부위만 잘라서 이렇게 나왔더군요!

얇게 잘라서 맛은 부드럽습니다.

딱 봐도 인스타용 사진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같이 나온 구워 먹을 것들....

제가 또 가지에 대해서 열변을 토합니다.

우리처럼 가지를 천대하는 나라도 드물거라면서리;;;

같이 사진을 찍어도 아들의 여친느님께서 찍으면 뭔가 땟깔이 겁나 더 납니다.

이것 보세요! 하면서 보여 주는데 제 카메라에서는 나오지 않는 색감이;;;

오~ 감탄도 해주고......아들의 여친느님이신데 막 과하게 이뻐라 해 줍니다.

(^^;)

마구 미친듯이 굽습니다.;;;;

이건 DP의 UFO 버전!

이건 맛있는 버전!

제가 막 가지가 구워 놓으면 얼마나 맛 있으며 튀겨 놓으면 그 육즙에 미친듯이

맛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가지 요리에 인색한지를 모르겠다 하면서

열변을 토하는 걸 책임자님이 지나가다가 들으셨는지

뜬금없이 또 이렇게 말도 안 한 가지를 가득 갔다 주시며 많이 드시라면서;;;;

ㅋ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지가 정말 좋은 식재료인데 말이죠!"

하면서 책임자님께서 손수 챙겨 오셨습니다.

다 먹어 갑니다.

많은 분들이 빠져 나가고 다음 2부 오마카세를 준비하기 위해서 상은 치워 지고

셋팅도 이루어 지기 시작을 합니다.

그 와중에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종업원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인원을 더 보충 할려고

면접까지 현장에서 보고 계십니다.

아~ 저런 장면 살 떨리죠!

누군가에게 내가 평가가 된다는 것!

정말 부담스럽죠!

이제 나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년을 맞이하며 끝을 내고 은퇴를 해야지,

또 어딜 가서 이력서 들고 면접 본다 생각하면;;;;;;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

굳은 마음이 뜬금없이 불끈하며 솟구칩니다.

ㅋㅋㅋㅋ....

우직 서울이 이 집 공식 명칭입니다.

각종 술의 가격!

지금 제가 먹는 코스요리가 오마카세 A 입니다.

저는 B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우설 때문에;;;;

('')

이건 단품요리 가격!

이 집 사장님의 굳은 의지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저기 또 나오는군요!

한참 세상을 달구던 야키니쿠;;;;;

한식에서 비롯 되었다는 한국인의 의지가 이곳에서도 엿보입니다.

 

자세히 요리를 보면 상당히 일본풍의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 화로 하며......

하얀 접시에 플레이팅 되어 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고기들.....

와사비를 사용하는 양념들......

뭔가 사장님의 이력서에 틀림없이 일본의 영향이 박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짐작이죠!

그래서 지배인님을 불러서 물어 봅니다.

사장님과 일본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를;;;

역시나 이 집 사장님이 일본의 3대 요리학교를 다녀 오신 분이라는군요!

뭔가 일본이 요리에서 보인다 했더니 그렇더군요!

공주의 우리나라 5대 짬뽕이라는 동해원이라고 있습니다.

그 집에서 짬뽕을 먹어 보고 그 녹진하고 진한 국물에 고춧가루 타는 듯한 향기와

(보통 불향이라고 그러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사용 하지 않는 짬뽕에 보이는 부추들과 돼지고기.......를 보고

사장님 따님에세 물어 보았습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시죠?

그렇다더군요!

그런데 왜 짬뽕에서 중국 화교 사람들이 만드는 모습이 보이냐? 고 여쭈었더니

아버님이 오래전에 중국 화교분에게 처음 짬뽕을 배우셨다고 하더군요!

주머니 속의 송곳은 숨기지 못 하듯이 본인이 배운 것 배워 온 것

습관들은 숨기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걸 케치 하는 것도 오랜 기간 이런 짓(?) 하다 보면 재료나 음식의 모습에서

뭔가가 풍기기 마련인데

이 집에서도 일본풍을 읽을 수 있었는데 알아 보니 역시나 였습니다.

아들의 여친느님께서는 술을 안 하기에 (제 앞이라고 안 마시는건가??;;;;;)

이 집에서 잘 한다는 위스키 하이볼을 시켜 봤습니다.

지배인님이 추천을 해 주시더군요!

오셨으면 꼭 마셔 봐야 한다면서;;; ㅋㅋㅋㅋ.....

낮술이 무르 익어갑니다.

앞 쪽에도 다른거 한 잔!

이건 채끝 등심을 얇게 잘라서 스키야키로 먹어 줄 차례입니다.

고기의 찍는 방향에 따라서 고기에서 막 광채가 나는;;;; ㅋㅋ....

이렇게 살짝 익혀서

밥을 준비해서

진짜 딱 한 입 크기의 밥 알을;;;; ㅋㅋ...

한국 인심으로는 야박하지 않을 수 없으나 요리니까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ㅋ..

이렇게 고기로 밥 알에 이불로 덮어서리

이 스트레스 안 받고 가두지 않고 키운 동물 복지 난황으로

(저 노른자 진짜 죽음입니다;;;;

아~개나 소나 사람이나 닭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되는거구나.

우리가 먹는 닭장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키운, 입 돌아가고 닭 발 기형으로 나오고

털 다 빠져서 죽으러 가다가 차에서 떨어져 길에서 도망도 못 가고

비틀 거리는 그 닭에서 

나오는 그 스트레스 만땅으로 받은 닭에서 생산된 계란은 쓰레기에 가까운 건가 싶은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맛을 보여 줬습니다.)

또르~르르

너무 너무 진해서 이게 흩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기다렸다가 고기에 밥을 말아(??)

밥에 고기를 말아(??) 아무튼 고기에 말아서 입에 밀어 넣으면

이날 가장 맛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다들 감탄을 했습니다.

이런게 계란이었구나 싶은게;;;;

고기를 먹은게 아니라 계란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입 안에서 전혀 비리지 않고 뭐가 담백하고 진한 계란의 맛?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지???.....아무튼 기가 막혔습니다.

소의 막창과 양입니다.

가끔 혼자서 먹으러 다니는 고독한 미식가에서 자주 등장을 하던 그 일본풍의

화로에 혼자 구워 먹던 바로 그 양과 막창

굽습니다.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제가 어딜가나 잘 굽습니다.

이 바닥 생활이 몇년인데요! 태우는게 이상한거죠!

이 날 지배인님에게 칭찬 겁나게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분 중에서 가장 잘 구우신다면서....ㅋㅋㅋㅋㅋㅋ

난 뭘 시켜도 잘해! 닝기리~ ㅋㅋㅋ..

욕이 나올 정도로 뿌듯합니다.

앞에는 아들놈의 여친느님께서 있는데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냉우동!

지배인님이 아마 감탄을 하실거라면서 주셨는데 역시나 국물도 짜지 않고 그윽한게

육수를 잘 우렸습니다.

뭐 하나 흠 집을 곳이 없는 요리였는데 첫번째 우설이 상당히 아쉬웠다는 거;;;

그 이유를 들어 보니

원래는 수입산 우설을 작업 했었는데

그 물량이 딸려서 지금은 더 비싼 국내산을 사용 하신다고 하더군요!

위에서 국빈관에서 보셨듯이 엄청난 내공이 아니면 그 잡내를 감당 할 수가 없는게

바로 우설인데 하던 재료가 없어서 국내산으로 작업을 한게 아마 그렇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이해를 하며 먹어 주었습니다.

깔끔한 주방에서 작업 하시는 서버분들.......

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2부를 위해서 자리를 양보하고 지배인 님의 배려로 가장 늦게까지 접대를 받고

마무리 하며 나왔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주택가에 있는 소고기 오마카세인 일본풍의 고깃집

우직서울 이었습니다.

제가 급하게 운동을 나가야 해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타는 나중에 정리 하겠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_ _)

14
Comments
1
2021-06-19 07:50:04

우와...
고독하지 않은 미식가의 탐방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가면 오케바리 님의 글에서 나온 곳 세 군데만 골라 식도락 여행을 한 번 가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2021-06-19 08:02:08

이거 유툽 하셔야 겠네요 이정도 퀄러티면 대박나겠습니다

2021-06-19 08:05:19

이번 미식기도 대단합니다! 구성도 아주 좋네요.
제가 평소에 소고기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최근 들어서 가끔 먹으니 참 부드럽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디피형님 집에서 가까우니 불러내서 함 들러야겠습니다. 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1-06-19 08:34:10

여윽시! 오케바리님~ 오늘도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향 구경도 잘했구요. (아내가 다니던 병원에 깜놀)
식당은 당장 가보고 싶을 만큼 좋네요.
덕분에 기분 좋은 아침 맞이합니다.

2021-06-19 08:57:06

시리즈 늘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그 인복 절말 대단 하시고요.

2021-06-19 09:08:35

우선 스크랩...

1
2021-06-19 09:48:22

우직 송파점도 가성비 괜찮았습니다..^^

2021-06-19 10:22:54

아 체인점인가요?

2021-06-19 11:16:16

아 그렇군요~ 방이동은 좀 머네요^^
염창점으로~

2021-06-19 10:02:07

디피에서 가장 좋아하는 먹방 콘텐츠입니다.

항상 좋은 곳 소개해 주시고 잘 드시니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2021-06-19 10:10:50

오~ 가격도 구성도 괜찮네요! 다음 회식은 여기로 해야겠어요~^^

2021-06-19 10:34:30

유료구독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퀄의 포스팅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1-06-20 05:39:27

다양한 소고기 부위들이 정말 맛있게 생겼습니다.  맛있고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