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간단하게 만들어본 비어캔치킨 BBQ 입니다. ^^
안녕하세요.
매번 심각한 BBQ만 하다보니 심플하고 두시간정도로 빨리 (?) 끝나는 비어캔치킨 바베큐를 오랜만에
해보게 되었네요.
보통 저온조리 텍사스 바베큐는 저녁에 먹으려면 새벽부터 준비해야하지만, 요건 전날에 12시간 정도만
닭을 손질해서 염지정도만 해두면 쉽게 할수 있는 편이라 하는것 같지도 않더군요 ㅎㅎ
위에 쓴대로 닭의 꼬리와 불필요한 지방등을 잘라내고 1L당 20g 정도의 소금물에 12시간 정도
염지를 해둡니다.
수분을 제거하고 쿠킹 한시간정도 전에 머스터드와 케이준 시즈닝으로 럽을 해주는데요.
보통 소고기로 하는 저온바베큐는 고기자체의 육향에 소금, 후추, 훈연향이면 충분하지만,
닭은 아무래도 심심하기 때문에 새콤하면서 짭짤한 케이준 시즈닝을 잘 쓰는 편입니다.
절대 비어캔치킨이라고 해서 비어캔에 구멍 뚫어서 하지마세요..
상대적으로 고온으로 쿠킹해야하는데, 캔에 프린팅된 화학물질이 그래도 녹아서 닭에 스며듭니다..
저는 간만에 하는거라 집에 흑맥주가 있어서 사용해봤습니다.
홀더는 웨버에서 전용으로 판매하는 비어캔홀더를 가지고 있었네요.
꼭 주의해야할 점은 목을 제거하면 그 부분으로 증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마개로 막아줘야합니다.
목을 아예 제거안해도 되는데, 목부분의 피부가 조리중에 뚫어질수도 있어서 저는 제거하고
구멍을 막는 법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어캔치킨의 핵심은 가운데 둔 맥주가 자연스럽게 끓어오르면서 퍽퍽한 닭의 살들에 스며들어
부드럽게 해주는 부분이거든요.
차콜 40알을 충분히 가열하여 양쪽에 분배하면 거의 180도 그릴은 준비됩니다.
30분이상 불린 훈연칩을 적당히 넣어주면 쿠킹 준비 끝!
직화되지 않게 중간에 잘 놓아주고 쿠킹을 시작하는데, 대략 1시간반~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최근에 온도측정에 대한 압박에 웨버사의 전용앱을 사용하는 블루투스 온도계를 구매했습니다.
꼭 2개가 필요한데요, 한개는 그릴온도, 한개는 재료의 심부온도를 체크해야합니다.
그릴온도는 180~190도 내외, 닭가슴살 제일 두꺼운 부위로 85도면 쿠킹완료입니다.
30~40분에 한번씩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를 뿌려주면서 껍질을 바삭하게 해주면서
심부온도가 85도에 도달하면 완성입니다. ^^
저는 막판에 토치로 한번 수분을 날려서 껍질이 더 바삭하게 해줬습니다.
차콜의 잔열로 옥수수도 구워주고요.
플레이팅 사진은 빼먹었네요 ㅎㅎ
딱 닭의 척추를 기준으로 상하로 2분할하면 한사람당 반마리씩 먹기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고, 혹시 바베큐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요새 공부 엄청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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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언제 생활의달인 방송에 한번 나오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홈트레이닝, 아니 홈바비큐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