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과 위트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일베 감성'이라 봅니다. 상대에 대한 예의를 쏙 뺀 채 던지는 말들을 '위트' 쯤으로 자신하는 저 폭력적인 시선이 방송국 어딘가에 팽배해 있다는 것이겠죠. 간판을 아무리 새걸 달고 외쳐봐야 썪어가는 뿌리의 제거 없는 개선은 참으로 요원해보입니다. MBC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 무척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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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13:12:26
말은 자기도 모르게 헛나왔다고 실수라며 핑계라도 댈 수 있겠지만 글은 곱씹은 자기 생각의 정수죠. 생각은 자유지만 글로 쓴 이상 그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더군다나 자연인 개인의 자격이 아닌 조직의 대표성을 띄는 글이라면 그야말로 책임자가 대중이 납득할만한 해결을 해야겠죠. 뭘 해도 사과문 한 번 게시하고 끝날 것 같으면 애초에 조심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이건 MBC 빅엿을 먹이려는 미션.
너희는 진상조사해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