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반말하는 의사

훌륭한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간혹 이런분들 계십니다. 뭔가 윗사람으로 착각하시고 혼을 내려고 하기도 하죠.
저희애가 아주 어릴적 소아과에 갔는데 애를 꽉 잡으라면서 다그치길래 '선생님 예의를 갖추세요'라고 나지막히 말했더니 인사하고 나갈때까지 아무말 안하더군요.
나중에 아내가 하는말이 시골이라그런지 엄마들에게 함부로 말한다고..

반말 지껄여서 몇번 대판 싸웠죠

먼저 반말해서 같이 반말하니까 왜 반말하냐고 ㅎㅎ

전 직업상 의사들 대하는데 진짜 가관이죠 ㅋㅋ 진짜예의바르시고 좋고 이런분들도 있긴한데 아닌쪽이 두배는 많은것같아요

반말도 그렇지만, 말투가;;
우리동네 약사는 신경질을 항시 달고 살아서
와이프는 엄청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집에 와서 울며 말할정도로..약타러갔다가 두통만 안고 왔더라구요.
그 약사는 저도 몇번 당해서 가면 약사 얼굴도
안보고 처방전 줍니다
확 협회에 투서하고 싶은 마음이;;

의사가 반말하는 거 문제가 있죠.

상대적으로 너무 소흘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도 인간이다보니 감탄이 나올정도로 친절이 몸에 배어있는 의사도 있고 본문처럼 반말인듯 아닌듯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의사도 있더군요.

몇년전에 부천에 살때 병원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새로 오픈한 꽤 규모있는 안과에 몇번 간적이 있었습니다. 제 아들때문에 두어번 갔었는데 제 아이에게는 눈맞춤으로 안심할 수 있게 달래주고 보호자인 저에게도 굉장히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주셨던게 인상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대기실에 있다가 어르신들이 몇분 왔다가시는걸 보았는데 아버님 아버님하시면서 친절히 설명해드리고 진료가 끝난다음에 아버님 들어가십쇼~하고 꾸벅 인사하시는걸 보고 약간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꽤 유명한 안과에서 근무하시던 분이었는데 실력도 있는 의사가 이렇게까지 친절한 경우는 처음 봤거든요. 의사가 친절하니 직원들까지도 엄청 친절합니다. 병원 직원들의 불친절함이나 무뚝뚝함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는데 이 병원은 무슨 친절이 병원 모토인양 가식적이지 않은 우러나오는 친절함에 다녀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희안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게 말이 쉽지 몸이 아프면 온갖 진상들로 변신해서 오는 인간군상들이 엄청 많거든요. 그 사람들에게 일일이 이렇게 친절하게 진료한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여튼 반말하는 의사는 이런 의사분한테 개인 레슨이라도 받으셔야하는게 아닐지..

의사들 진단할려면 나이는 기본적으로 확인할텐데도 반말을 쉽게들하더라구요

제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부네요

반말하는 의사를 본 적이......ㅋㅋ

 전 개인적으로 당한(?)적은 없지만...병원을 거의 안가다 보니깐요.

전문직종군에서 반말로 구설수에 종종 오르는건 확실히 의사직군이 많은거 같아요.

저한테 반말하면, 쌍욕은 못해도 언제봤다고 반말이심? 정도는 할거 같네요.

근데 왜 반말을 할까요. 아무리 어려보여도....엘베에서 꼬마가 인사해도 선뜻 반말

안나오던데 말이죠. 

 의사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냥 인성이 드러나는거죠. 사회생활 안해봣나 참

 저도 이제 나이를 들어서인가 반말은 들은적이 없는데...

오늘 한소리 했네요, 나이든 의사양반인데 말하는 싸가지가 좀~

사과를 받긴 받았는데 개운하지가 않네요

전, 30대 후반일때 이빈후과 방문했는데, 의사는 50대 중반정도로 보였습니다.

제 여름 복장이 울그락 불그락 화려한 난방에 반바지 차림에 쪼리 슬리퍼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 복장이 참 그러네 " 보자 마자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복장으로 오면 진료안한다"

의사에 대한 예의가 전혀없다고 하더군요

말도 반말로...

당시 시비거는것도 싫고 말을 섞기가 싫어서 그냥 왔는데, 와이프 한테 들려주니, 당장 그 병원 찾아가서

욕바가지 날린다고 옷챙겨 입길래 말렸습니다.

그 의사 평소에도 늘상 반말과 환자를 하대하는게 일상화 된것 같은데, 잘있나 모르겠네요~

 의대에서 의술 교육만하고 인성교육은 안하는거 같더라고요.

양산부산대학교 피부클리닉, 부산대 피부클리닉 두 군데를 다 갔었는데

양산부산대학교는 교수님부터 인턴까지 환자에게 다 존댓말을 쓰셨습니다.

부산대 피부클리닉 남자 레지던트가 환자(저 포함)에게 반말하더라고요.

 반말보다 자기말만 하는 의사가 더 안좋아요. 어렵게 예약하고 몇달만에 갔는데 자기말만하고 끝 이러면

정말 화도나고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같이 반말하면 되죠? 

어...그런데? 아니? 응...그래서? 어찌라고?

그나마 개념있는 의사라면 움쭐하면서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깨달을 겁니다.

계속 반말한다면 개념이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계속 같이 반말하면 됩니다.

 환자 볼 때 기본적으로 모니터에 환자이름 나이, 간단한 예진내용 등이 떠서 참고 할 텐데 거기 의사는 좀 독특하네요..

예전 분당에 있는 큰병원 응급실에 갈일이 있어서 갔는데 어떤 남자의사가 저 보더니 '뭐 때문에 왔어?' 이래서 '저 쉐끼 왜 반말이지..' 혼자 생각하다가 나중에 집 돌아가는길에 급 열받아서 거기 의사님중 높은분께 꼰지르고 왔습니다.
나중에 우연히 보니 반말한 의사 저보다 한참 어리더군요.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