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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태권도가 세계화에 성공한 이유.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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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6 12:04:43

 

 

 

사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배우는거보다 노는게 더재밌음.

 

태권도장 보내는 부모가 원하는건 애들이 무술을 배우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자랄수있게 운동하는걸 원한다는걸 태권도 관장들이 자기들 네트워크를 통해서 오래전부터 알고있었음

 

 

 

 

 

한국의 태권도장은 사실 한국내 동네 동네 마다 생활밀착형으로 진화해 왔었습니다.

 

30년전에도 태권도장에 가면 초등학교 4학년 이하들은 따로 운영하면서 일주일중 3~4일은 그냥 다른운동하면서 놀아주는 형태로 운영했었죠.

 

원래 무술은 보는건 멋져보이지만 실제 배우면 지루하고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에 흥미를 가지고 온 아이들이라도 대부분 처음부터 지루한 무술지도를 하는것보다 태권도장에 놀러온다는 개념으로 운영을 해왔던게 30년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었고

 

 

부모들도 사범들이 예절을 가르치고 애들끼리 뛰고 노는것만으로도 태권도 회비를 내는것에 돈아깝다는 생각을 하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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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6 12:05:52

우리때는 저런 도장이 없었어요. 그냥 운동?만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80년전후... ^^;;

WR
Updated at 2021-07-26 12:09:58

80년대에 우리동네 태권도장은 동네 애들 다모아놓고 피구하고 놀았던적 꽤 있었습니다.

 

4~50명되는 애들이 모여서 피구룰 대로 피구 하면서 놀았었는데 태권도 관장 이랑 사범 둘이서 편 나눠서 20명정도씩 애들 데리고 피구했었죠.

 

저때 중요한건 태권도장 안다니는애들도 같이했던거였죠. 그냥 피구하는데 많을수록 재밌으니까 다 데려오라고 하고 동네 꼬맹이들 다 가서 피구하고 놀았었죠.

 

 

저런 횟수가 지금은 절반이상이 태권도 이외 수업이지만 저당시에는 8~90%는 태권도 수업이고 가끔씩 저런 이벤트를 했다는게 차이였죠.

 

 

그런데 저런 방식을 쓰던 관장들이 점점 네트워크화 되면서 우리는 그냥 체육수업하듯이 걍 다 가르치는데 오히려 부모가 더좋아해. 라는게 퍼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모들은 태권도 배우는거보다 그냥 이것저것 다하는걸 더 좋아하죠.

2021-07-26 12:05:58

합기도복입고 친구들이랑 동네 문방구 옆 떡볶기 먹던 때가 생각나네요.

2021-07-26 12:06:37

어렸을 때 6년 정도 했었는데 그때도 뭐 딱히 무술배운다고 가진 않았어요.ㅋㅋㅋ

2021-07-26 12:15:20

어머니~~  태 구  ㅓㄴ   ㄷ     ㅗ     다  ㄴ   ㅕ,,,    툭~!!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 이거죠.  집에와서 바로 자는거 ㅋㅋ 

2
2021-07-26 12:18:29

어제였나 같은 글이 올라왔었죠. 거기서도 적었지만 태권도는 대회에서의 경기 방식의 문제가 있는 것이지 태권도 자체는 꽤 좋은 운동이죠.

2021-07-26 12:33:33

동네에 태권도 셔틀에서 아이들 내릴때 사범님이 문열어주고 아이 내려주면

꼬마 아이들이 차렷 경레 하고  뒤돌아서서 엄마~ 하고 집에 가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2021-07-26 12:35:19

외삼촌이 개인선교사 겸사겸사로 마드리드에서 태권도 가르치다 들어오셨습니다.
사촌중 큰애는 여기에서 나서 갔고 동생은 그곳에서 태어났는데... 8년 살았어도 여기에서 3~4년 지나니 애라 그런가 서반아어 바로 까먹어버리더군요^^

2021-07-26 12:46:07
저건 미국에서 먼저 시작해서 한국으로 역수입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8~90년대 한국 태권도장은 방학 때 1박2일정도 나가는 것은 있었던 정도이고 도장 안에서는 충효사상에 대한 짤막한 정신교육 정도 빼고는 태권도만 했었죠.
제가 조금 더 커서 지인에게 들었던 말이 미국에 진출했던 사범들이 한국 방식으로는 운영이 잘 안 되자 이런저런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살만해졌다고 했었거든요.
2021-07-26 12:47:31

 k 유치원...또는 K 어린이집

2021-07-26 12:47:50

미국에서도 커뮤니티에서 아이들 봐주고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태권도의 정통성을 떠나 그런거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태권도장 가면 한국말로 인사시키고 태극기 경례도 시키는데 신기하게 미국애들 거부감 없이 따라하고 부모들도 좋아합니다 학교에서 기도시킨다고 거부 운동도 하는 나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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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13:37:50

태권도가 경기 내용과 별개로 올림픽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게

굉장히 다양한 나라에서 메달을 땁니다...

이번 대회도 현재까지 4체급이 열렸는데 

금메달, 은메달 딴 나라가 모두 달라요...

(그와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금,은 하나도 없는건....)

이전 대회에서도 다양한 나라에서 메달을 따서 국제적으로 지지도가 높아요....

2021-07-26 14:06:14

중복글 계속 올라오네요

2021-07-26 15:19:07

비교적 안전한 무술이기 때문에 더 호황일 겁니다. 복싱, 무에타이 같은 건 꺼리는 부모들이 많죠. 

2021-07-26 17:16:53

전 초딩 아들이 태권도장에서
노는것 보고 저게 무슨 운동이냐고
바로 킥복싱으로 바꿨던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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