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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최근 감상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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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7 07:57:16

 

1.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하얀 거탑 + 미생 + 카트 + 스토브 리그 입니다. 한 마디로 최고입니다.

 정재영, 문소리 연기의 케미가 요즘 보기 드문 즐거움을 줍니다.

 

2. 킹덤 아신전은 실망입니다. 연출/연기(전지현만)/편집 아쉽습니다.

 

3. The Bookshop은 책 좋아하는 사람은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2017년에 발표된 이 영화는 그 해 초 작고한비평가로 유명한 John Berger에게 헌정되었습니다.(Feat. 레이 브래드버리, 나보코프)

 

존 버거의 책들 (Ways of seeing을 위시해서)

https://search.kyobobook.co.kr/web/search?vPstrKeyWord=%25EC%25A1%25B4%2520%25EB%25B2%2584%25EA%25B1%25B0&orderClick=LAG

 

액션 없이 감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연출과 연기가 좋았습니다. 원작 소설 거의 그대로랍니다. 의외로 번역되지 않아 원서만 검색되네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Eng.laf?ejkGb=BNT&mallGb=ENG&barcode=9780544484092&orderClick=LAG&Kc=

 

- 맨부커상 수상자 페넬로페 피츠제럴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 제32회 고야상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수상 화제작! 

 

이거 본 다음 킹덤 아신전 봤더니 안구에 습기가 ㅠㅠ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6046 

 

추: 미국 도서관 카드 있으시면 Kanop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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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7-27 07:44:10

메모해두겠습니다

WR
2021-07-27 07:58:16

좋은 하루 보내세요!

1
2021-07-27 09:59:27

존 버거와 같이 예술과 사진에서 문학과 사회비평까지도 

아우르는 다양한 글쓰기와 평론을 역동적으로 도모한 이가 있을까요?

거기에 이주와 노동 및 인권에 관해 꾸준히 발언하고 연대했던 그의 활동도 빼놓을 순 없지요.

전 그와 장 모르와의 협업도 좋아하는데 '행운아'와 '제 7의 인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에 관한 책들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그의 마지막 산문집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읽던 기억도 나네요.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959840.html

http://m.cine21.com/news/view/?mag_id=86255


 

WR
1
2021-07-27 10:45:28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Confabulation(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수잔 손탁과의 대화도 소개 덕분에 찾았어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MoHCR8nshe8

2021-07-27 13:53:55

어딘가에서 손탁과 존이 만나서 사진과 서사의 역할을 두고 뜨겁지만 생산적인 대화를 

다시 하고 있으리란 기대도 잠시 떠올리게 됩니다.

WR
2021-07-27 13:58:07

애니 레보비츠의 뇌섹녀 그녀의 깊은 눈매를 보니 빠져듭니다. 한 시간 분량이라 더 좋습니다.

1
2021-07-27 14:03:22

어린 나이에 무서우리만치 지식을 빨아드리고 나름의 역량과 존재감을 보였던

그녀 아니겠습니까. 뉴욕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고난의 사라예보를 방문해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획하기도 했었지요. 

말씀처럼 눈매와 목소리가 강렬했던 분인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김연수 작가의 이 기고문도 좋아요. 

진솔하면서 공감이 가는 상찬을 그녀에게 주고 있지요.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270957.html

WR
1
Updated at 2021-07-27 15:20:07




김연수가 매력있게 인간답게 느껴지는 그런 글이네요. 레보비츠와의 관계에서 이상순을 연상하면 좀 무리일까요?^^

잘 읽었습니다.
사진은 기고문 중 언급된 손탁의 911관련 글입니다.

1
Updated at 2021-07-27 13:16:05

요즘 한국에서는 존 '버저'로 바꿔부르는 일이 많더라고요. 어떤 것이 맞는 발음인지 모르겠습니다. 존의 소설을 몇 권 읽었는데, 모두 소박하고 뭉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WR
1
2021-07-27 13:15:09

원 발음이 버저가 맞습니다. 저는 산문만 읽으려구요.

1
2021-07-27 13:17:04

그러고보니 존 버저의 스타일이 그랬군요님의 취향에 딱이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따뜻하고 겸손하죠.

WR
2021-07-27 13:19:32

제 아내가 질색할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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