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억울하게 욕먹은 송범근
루마니아전에서 백패스를 손으로 잡아 위기를 자초했던 송범근.
저도 그렇고 모두들 송범근의 판단 착오, 본헤드 플레이라고 생각했던 그 장면이 사실은 오심이었습니다.
공을 잡으려던 원두재에게 루마니아 선수가 공을 뺏기 위해 보디체크가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그 선수 발에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 위험 지역에서 어느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의도적인 백패스를 하겠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원두재 발에 맞았다 하더라도 저건 경합 상황이고 골키퍼에게 공을 주려는 동작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의도적인 백패스가 아니라는 거죠.
송범근이 생기초적인 룰을 모를 리는 없고, 다만 애매한 상황이면 잡지 말고 걷어내는 게 정석인데 골키퍼가 보기엔 애매한 상황이 아니라고(백패스가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 같네요.
바로 잡지 않고 나중에 잡은 것은 상대 공격수가 압박을 해오니 막혀서 그랬거나 패스 주기가 여의치 않아서였겠죠. 아니면 당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간 끌 생각으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키퍼가 시간 버는 행동으로 흔히 하는 플레이죠.
사실은 저 상황 이전에 원두재에게 저런 패스를 준 상황이 에러입니다. 저거 뺏겼으면 결정적인 위기 상황이었죠.
<결론>
1. 저걸 백패스로 본 건 주심의 명백한 오심(루마니아 선수들 항의에 착오)
2. 송범근이 평가전에서 실수한 건 있지만 이번 건은 억울(골이라도 먹었다면 대역죄인 될 뻔)
3. 방송 해설이나 기자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집어줬어야 했는데 그것도 미스
차범근, 송범근...
레전드와 이름도 같은 친구인데 ^^ 비난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와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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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이런줄도 모르고 골키퍼 욕만 했는데
조기축구냐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