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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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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하는 시대착오적 걸작 소설 - 『완벽한 스파이』, 존 르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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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4 14:54:28

 

 

 존 르 카레의 이 소설은 1986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휴먼스테인의 작가,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필립 로스는 이 소설을 일컬어, 2차 대전 이래로,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로스의 시각으로는 전후, 약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보다 더 훌륭한 영어권 소설이 없었다는 이야깁니다. 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5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영국의 한 해안가 마을에 도착합니다. 강단있는 노파가 운영하는 여관의 방 하나를 장기임대하고 있는 그는 오랜만에 여장을 풀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실 지금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 신세입니다. 영국 정보부의  체코 비밀 정보망의 운영 책임자인 그는 미국과 영국의 은밀한 조사에 의해 2중 스파이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조여오는 수사망을 피해, 마침 사망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핑계로 잠시 관할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벗어나 가족을 내팽게친 채 몸을 숨긴 것입니다.  그의 상사는 그가 사라지자, 그의 아내가 있는 빈의 집을 급습해 아내를 심문합니다. 사실 이 아내는 이 상사의 전 내연녀로, 상사가 자신의 부하와 짝지어준 사람입니다.

 

영국 정보부가 발칵 뒤집히고, 영국과 협력관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감시하는 미국 정보부가 낌새를 챕니다. 이 상황에서 남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는 이 난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자서전을 시작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사실 르 카레가 이 소설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을 때, 그는 소설이 아니라 자서전을 쓰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대성공 이후, 순수문학으로 방향전환을 했다가 쓴 맛을 보고 다시  이 업계로 돌아와 TTSS를 포함한 카를라 3부작, 『리틀 드러머 걸』같은 최고의 작품들을 써내며 절정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한 숨 돌리면서 자신의 지금을 있게 한 어린 시절을 포함한 자서전을 쓰려고 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겁니다. 특히 자신에게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와 성격, 그리고 평생의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준 아버지의 생애를 중심으로요.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사기꾼이었거든요.

 


 

그러나 르 카레의 이 프로젝트는 곧 벽에 부딛히고 맙니다. 아버지의 행적을 밝히려고 최고의 탐정들을 고용했지만 이미, 그 당시에는 아버지의 행적을 증명해줄 만한 서류들이 거의 유실된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는 자료조사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이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로 결정합니다.  때문에 이 소설은 르 카레 소설 전체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소설은 르카레의 다른 작품들이 없었다면 좀 싱거운 소설이었을 것입니다. 이 소설로 인해 르 카레의 다른 소설들이 더 명확하게 조명되고 다른 소설들의 매력적인 인물들, 즉 빌 헤이든, 짐 프리도, 카를라 등이 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서로 독립적이고 상관 없는, 다른 세계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지만 이 소설을 조지 스마일리 월드의 프리퀄로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소설은 그 자체로도 뛰어나지만 이 소설로 인하여 다른 작품들이 더 완전해집니다.  

 

 존 르 카레, 본명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월은 1931년에 영국의 도싯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영국의 대표적 포스트모던 작가인 존 파울즈와 동갑입니다. 그리고 별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역시 포스트모던 작가로 전세계에 불멸의 이름을 새긴 밀란 쿤데라 보다 5년이 연하입니다. 르 카레가 소설을 쓰고, 전업작가가 되려고 마음 먹었던 시기는 이미 포스트모던의 거대한 물결이 고급문학을 휩쓸기 직전이었습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보다 4년 후에 출간된 쿤데라의 『농담』에 대해 프랑스의 작가 루이 아라공은 20세기 최고의 소설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무렵, 그리고 그 이후,  영국과 터키에서는 줄리언 반스와 오르한 파묵이, 미국에서는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존 바스와 같은 작가들이 등장해 주류 문학씬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르 카레는 문학의 거장이 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이미 프루스트와 조이스가 모더니즘을 이끌고, 그 후배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도입하는 시점에서, 그는 고집스럽게 마치 빅토리아조에 속한 브루주아 문인 같은 문체와 형식으로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존 르 카레와 동년배였지만 다른 시대적 형식을 대표했던 작가 존 파울즈

 

르 카레가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이 밖에도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그는 영어로 소설을 썼지만 그의 문학적 원류는 독문학이었습니다. 그는 독일어권인 스위스 베른에서 대학을 잠깐 다녔고, 전 후에는 옥스퍼드에서 현대어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탐독했습니다. 이러한 이력이 조지 스마일리의 캐릭터 설정에 반영되어있죠. 비트겐슈타인이 게르만 권역인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철학은 영미 전통에 속하게 된 것 처럼, 반대로 르 카레의 문학은 영어로 씌여졌으되 독문학 전통을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독일문학 전통의 가장 큰 줄기는 무엇일까. 아마 교양소설(Bildungsroman)전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장소설이라고도 번역되는 이 장르는 미숙한 젊은이가 세계로 나아가 이런저런 경험을 겪고 그 경험을 자양분 삼아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괴테로부터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들이 바로 이 교양소설이죠. 

 

 독일어에서 교양을 뜻하는 bildung은  형성하는 것이란 뜻입니다. 어떤 에티켓이나 매너, 상식 같은 지엽적인 뜻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쌓아올리고 구축해서 하나의 완성된 존재로 나아가는 작업이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르카레의 소설에도 바로 이 Bildungsroman의 흔적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짐 프리도와 피터 길럼, 조지 스마일리는 큰 상처를 입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더 성숙해집니다. 그들은 나이가 적지 않고 동년배도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모두 소년이었던 셈입니다. 이렇게 르 카레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는 상실을 통한 성숙, 큰 희생을 감수하는 윤리적 선택이라는 독일 교양소설의 주제가 늘 드러납니다. 

 

그런데 현대는 이 교양이라는 것을 견지하기도 하나의 온전한 인격을 노력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려서 온전한 인격이라는 것, 존경받을만한 인품을 가지는 일이 그다지 현실성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하나의 매끈한 단일체처럼 상상해왔던 인격이나 마음 같은 대상이 사실은 파편화되어있고 통합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공동체 윤리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선의 같은 것은 사실 그 어두운 면을 파고 들어가 보면 그 밝음 못지않은 어둠과 이기심에 기반했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죠. 

 

 이 상황에서 한결같고 이타적인, 그리고 애국심과 공동체에 대한 멸사봉공의 열정을 간직한 인물, 즉 교양소설의 주인공들은 이제 더이상 심각한 문학작품들이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대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롤 모델처럼 행동할 수도, 해야할 이유도 없어져버린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바로 포스트모던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포스트모던은 모든 것을 해체하고 의미없다며 조롱하는 것으로 끝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근대의 인간에 대한 불가능성과 무의미함을 낱낱이 까발려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당위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의미를 만들고 부여할 수 있는 무한히 자유롭고, 동시에 좀스럽고 사소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상적 물결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던 20세기 중 후반,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던 미국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현실을 물질적 풍요와 함께 별 저항없이 받아들인 반면, 이전 시대의 지배자였던 영국인들은 좀처럼 그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국주의의 질서있는 퇴진을 통해 현실에 적응했던 것 같았던 영국인들이 사실은 과거의 영광에 취해 판돈을 다 잃고도, 미,중,소가 주요플레이어인 세계경영이라는 게임판을 기웃거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의 독자적 핵무장 미, 소와 대등한 위치를 점하려는 정보전 등등이 바로 그러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르 카레의 소설은 바로 이렇게 퇴락했으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영국 지배계층의 이야기인 것이죠.

 

때문에 르 카레의 소설은 포스트모더니즘이 나아간 형식적 성취와는 한참 동떨어진 곳에서, 마치 디킨스나 조지 엘리엇 같은 한 세기 전 작가들의 고풍스러운 형식을 고수하며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문체적 측면에서는 때로는 하드보일드하고, 때로는 감상적인 20세기 통속소설을, 시점이나 플롯은 앞서말한 영국 작가들이나 코넌 도일같은 상업소설들의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르 카레의 소설은 현대의 소설이 아니라 시대착오적인 소설입니다. 후기 인상주의 시대에 고집스럽게 터너의 화풍을 모방하는 은둔 화가처럼, 20세기에 전통적 화성에 집착하는 폴 뒤카나 슈니트케, 골터만의 음악들처럼요.

 


 

『전함 테메레즈, 』윌리엄 터너

 

 

그러나 르 카레는 바로 이 시대착오를 통해, 현대의 조건들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언제나 신사적이고 윤리적 선택을 불사하는 훌륭한 인품과 매너의 소유자가 알고보면 아직도 유년기를 벗어나지 못한 자기중심적이고 유치한 인간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냄으로써.  모든 것을 굽어보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사실은 그러한 시점이 개인의 상상 이상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은 작가가 이미 소설을 써오면서, 우리아게 영웅으로, 혹은 공감의 대상으로 비추어진 인물들이 추악하고 공허한 내면을 가진 인물인지 우리가 쉽게 알아채지 못하게 은밀하게 이야기해오고 있었습니다. 아마 르 카레의 애독자라면 그의 작품을 여러 번 읽어보고 조지 스마일리 같은 인물들이  얼마나 냉혈한인지 알고 놀란 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그는 후회와 탄식으로 그러한 자신의 냉혹함을 감추지만요. 

 

그러니 포스트모던 작가들이 그 환상을 우직하게 격파함으로써 근대의 허구와 현대의 조건을 알렸다면, 르카래는 전통적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거기서 드러나는 문제들을 있는그대로 보여준 작가라 할 수 있겠죠.  이 점에 있어서 르 카레의 방법론은 뒤쳐졌지만 그의 문제의식은 대단히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이 소설 『완벽한 스파이』에서도 르카레는 여전히 옛 형식을 고수합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특별히 1인칭 과3인칭의 교차를 통해 메타소설적 특성을 드러내기도 하죠. 그는 자주 '나'를 '그'라 칭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신의 관점을 흉내냅니다. 사실 이것이 르 카레의 주요한 주제이기도 한데, 결국 스파이활동이라는 것은 세계에 대한 전지적 시점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상징적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교양소설이 온전한 개인으로서 세계와의 화해를 목표로 할 때, 개인이 되지 못하고 전지적 시점의 신을 흉내내는 것은 치명적인 퇴행입니다. 사실 르 카레는 다른 소설들에서도 정보놀이라는 것이 덜 자란 유치한 남자들의 두려움에서 온 행동이라는 것을 여러 번 선명하게 밝혔죠.  결국 주인공은 이렇게 시점의 혼란을 내제한 자서전 쓰기를 통해 구원을 얻었을까요? 아니면 그가 섬기는아버지/신의 죽음을 확인하고 절망했을까요?  이 소설을 끝까지 읽으면 그 결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알고 보니 르 카레는 시대착오적인 작가가 아니라 현대인의 본질적 조건을 무섭도록 날카롭게 파악한, 촉이 예민한 스파이였던 것이죠.

 

그 밖에 이 소설은 독문학 애호가들에게도 꽤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독일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그라멜스하우젠의 『짐플리치시무스』, 괴테의 대표적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토머스 만, 카프카의 『성』 등이 적재적소에 등장하거나 페러디됩니다. 특히 주인공이 토머스 만과 실제로 만나는 장면은 정말,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아 이 소설들의 독일적인 측명은 문학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의 인물간 관계를 보여주는 틀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같은 정신분석적 틀입니다. 내내 아버지를 극복하지 못하는 아들이라는 주제가 변주됩니다. 이것도 19세기 말의 독일문화권의 유산이죠. 아, 결국 정신분석은 현대에 와서 문예이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니 이것도 문학적이라 할까요? 하긴 프로이트는 정말 글을 잘쓰는 작가이기도 했죠. 

 

그러니 르 카레의 독자들,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한 작품에서 즐기고 싶은 독자들,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한 플롯과 현대의 주제를 고전주의적 형식으로 날카로운 시골 신사처럼 보여주는 환상적인 작품을 읽고 싶으시다면, 당장 주문해서 주말 부터 읽기 시작하세요. 그리고 꼭 두 번 읽으세요. 이 주제에서 벗어날 때 즈음이면 어느덧 여름이 끝나고 싱그러운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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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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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02:18:30

브라비써모~~ 이럴 때 쓰는 말 맞죠.^^
스크랩해서 길잡이 삼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파울스가 선순위이긴 한데, 르 카레는 읽기 시작하면 꽤 많이 읽을 것 같아서 뜸을 들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준 무한 자유에 공감합니다.
21세기에 마주친 역사의 쳇바퀴의 익숙한 모습을 보면서 그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어제 데미안 글과 오늘 완벽한 스파이 글이 이어지는 것 같아 재미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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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02:29:24

어제 데미안에 관한 글이 있었나요?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졸림을 무릅스고 글을 쓰고 올리다 보니 비문과 오자가 너무 많았어요. 지금 조금 고쳤는데 아직 한 가득일거에요.^^;;

2
2021-08-04 02:26:08

나름 존 르카레 팬이면서 

이런 책이 나온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덕분에 알고 갑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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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4 02:37:24

르카레 팬이면 꼭 읽으셔야 합니다. 아니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셔두고 한 일주일은 매일아 침 저녁으로  두 번 절해야 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1
2021-08-04 10:51:30

먾은 존중과 상찬이 느껴지는 말씀이네요.

2
2021-08-04 05:56:53

 좋은글 잘봤습니다^^

WR
2021-08-04 14:43:21

감사합니다.^^

2
2021-08-04 07:28:51

와우, 

늘어지는 나른함을 쫒아버리는 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두번 읽었습니다. ^^

스크랩 & 교□문고 갑니다. 

WR
2021-08-04 14:44:18

이 글로 읽어볼 생각이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2
2021-08-04 07:45:29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끊었던(?) 소설이란 장르와 다시 만나고 싶어지네요^^;;

WR
2021-08-04 14:44:45

말씀감사합니다.^^

1
2021-08-04 08:06:33

추운나라 한 권 읽어봤는데, 

책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rockid님. ^^

WR
2021-08-04 14:45:41

그 소설 읽고 만족하셨다면 절대 후회 안하실 거에요. 분위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팬들로부터도 르 카레 소설 중 최고로 평가 받습니다. ^^

1
2021-08-04 08:06:37

어뜩해… 주문해 버렸어요~ 휴

WR
2021-08-04 14:52:29

후회 안하실 거에요!

1
2021-08-04 08:22:43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세요. 읽어 내려가다 코멘트 먼저 달아요.

WR
2021-08-04 14:53:55

과찬이십니다. 책을 읽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급히 쓰느라 비문, 오자가 많은데 불편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1
2021-08-04 08:40:39

잘봤습니다

WR
2021-08-04 14:54:05

감사합니다. 

1
2021-08-04 08:46:39

카레 출생년이 19031년이라고 되어 있어요 ^^;;

WR
2021-08-04 14:55:33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8-04 08:52:11

유명한 첩보소설 작가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작품은 처음 듣거니와 이렇게 많은 얘기를 풀어낼 정도로 의미가 있는 줄은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이 책도 기억해 두었다가 언젠가 읽어보겠습니다.

2021-08-04 09:23:58

왕좌의 게임 5권만 해도 읽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르 카레는 추리고 추린다 해도 일단 9+2(스마일리 시리즈 + 퍼펙트 스파이/리틀 드러머 걸) 해서 장편 11권 분량. 

푹 빠져보고 싶긴 합니다. 머더봇 짧은 시리즈에서 벗어난 지 3일도 안됐는데요. ㅎㅎ

Updated at 2021-08-04 09:33:51

그랬군요님으로부터 머더봇을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읽을 책이 더해졌네요.

읽는 속도가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큰일입니다. 

WR
2021-08-04 14:56:20

정말 재미있습니다. 르 카레가 이 책을 쓰기 전에 쓴 다른 작품들과 함께 읽으면 더 흥미로우실 겁니다. 

1
2021-08-04 08:52:56

얼떨결에 존르카레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저는 이상하게 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내용은 흥미로운게 맞는데말입니다. ㅠ.ㅠ

WR
2021-08-04 15:01:56

 르 카레의 소설은 솔한님처럼 독서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이 소설만 해도 백 여명 이상이 등장하는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에스피오나지 장르의 특성상 꼼꼼하게 기억해야 할 요소들이 많죠. 거기에 문학적 은유나 암시도 만만찮은 흔치 않은 스타일의 소설이라 여유있는 상황에서 집중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021-08-04 15:27:53

가뜩이나 기억력도 안좋은데 이 분 소설의 문체가 뭐랄까.. 약간 어렵다고 느껴지는군요. 저는.

2
2021-08-04 09:04:12

전기는 2015년에 이미 출간됐었네요. 르 카레 옹 애도하면서 Rockid님과 이야기 꽃 피우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 말입니다. 지금 보니 올 10월 21까지 출간 예정이던 마지막 작품이 이미 나왔군요. Silverview입니다.

 

 

 

 

 

WR
1
2021-08-04 15:05:47

와 현장요원 말고 유고가  있었군요. 최근 작품들도 차례차례 번역되면 좋겠네요. 르 카레의 전기라면 꼭 읽어보고 싶네요. 한국어로 번역될 것 같진 않지만요.

1
Updated at 2021-08-04 15:30:33

오역이라 삭제했습니다.

WR
1
2021-08-04 15:16:23

이거야 말로 소설의 현실판이네요.ㅎㅎ 

1
2021-08-04 15:23:13

번역 실수요, 다시 보니 자신의 스파이 경력에 비밀스러운 그가 전기 출판을 막고, 그 계획을 포기한 작가를 섭외했다는...대충 봐서 죄송합니다.^^

1
2021-08-04 09:42:29

영화로도 종종 만들어지는 작가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WR
2021-08-04 15:06:16

영국 bbc에서는 거의 매년 시리즈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2
2021-08-04 09:47:21

 책을 사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이군요. 추천 드립니다. 

WR
2021-08-04 15:06:53

말씀 감사합니다. 책이 재미있으니 소개하는 것도 신이 나네요.

1
2021-08-04 10:26:42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앞서 추천해주신 거장과 마르가리타 다 읽고 나면 읽어봐야겠네요~^^

 

WR
2021-08-04 15:07:29

오 거장과 마르게리타도 읽으시는 군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1
2021-08-05 01:29:08

회고록이 있었네요. 2016년 나왔지만 국내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WR
1
2021-08-05 10:17:40

저자 비블로그라피에 기재되어 있어서 알긴 했는데 덕분에 제목이 무슨 뜻인지 찾아보는 계기가 됐네요. 

 

Beneath the lawn of the sporting club were small tunnels from which trapped pigeons were ejected over the sea as targets for the sportsmen.

 

사기꾼 아버지 덕에 비싼 사립학교에 다녔던 르 카레가 느꼈을 법한 기분이 전해지네요. 그 와중에 또 비둘기가 아닌 펭귄 그림이 책표지 앞에 떡하니 있으니 에스피오나지 장르 작가 자서전으로는 완벽.  

1
2021-08-05 11:03:54

아버지의 언변과 프레임에 배겨나는 사람이 없었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 MI5에 등용될 때 이미 거짓말과 술수에 있어 준비된(?) 인재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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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6 02:22:07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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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6 02:44:09
비밀글입니다.
WR
1
2021-08-06 05:44: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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