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회원가입

박찬호형. 생각보다 끝내줬네요.

 
1
  4805
2021-08-05 08:05:58

뭐 찬호형 현역당시, 리즈시절엔 야구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뭐 지금도 사실 비슷하긴 합니다만;;; 국제경기 같은거만 삘받으면 보는 정도?

어제 국대 유니폼 글 썼다가, 나무위키 찾아보다가... 망할 나무위키... 이넘의 링크타기... 어쩌다 박찬호 페이지에 들어갔다가...본 글 읽고, 연관글 링크타고 몇번 드갔다 다시 돌아오고... 후 시간 훅가네요..

암튼.. 여러모로 대단했네요.

선수생활때도 선수생활 이후로도..

아니 근데 찬호형은 첨에 어케 메이저리그 간거래요?
프로 선수 커리어가 막막 쌓이기도 전에 메이저리그부터 간거라던데, 뭐 중고딩때도 두상을 드러냈어도 같은학번들에 원체 유명한 선수가 많아서 비중은 낮았다던데...

그것땜에 메이저리그 진출 한국인 중에선 실력이 낮은 순으로 나오던데, 전 도리어 더 대단한걸로밖에 안보여서요.

으아니 어찌 이런 선수를 현역때 그리 까임이 많았던건지.


님의 서명
해외직구TV (자칭) 맛스타!

https://smartstore.naver.com/lkstores
26
Comments
1
Updated at 2021-08-05 08:11:13

제 기억으로는 중앙대 2학년때인가 국내대회 150키로 이상찍고 하면서 좀 주목받다가 바로 미국갔어요.

학교 졸업 안하고 간거 같은데.

몇년 마이너리그에서 빡시게 구르고 메이저리그 올라갔죠.

 

박찬호 동기중 조성민, 임선동(?) 등 걸출한 투수들 많았죠.

그런데 가장 롱런한게 박찬호..

 

WR
2021-08-05 08:13:59

그걸 메이저리거 스카우터?? 가 어케 찾아냈는지도 신기해요. 그당시는 인터넷도 없었나? 일텐데..

그거도 나무위키서 봤어요! 92학번중에 유명선수 무지많았고 박찬호는 기대주 중 제일 밀려서 뒷순위였다던데 제일 성공했다고. 그리고 사생활도 깔끔하고요.

Updated at 2021-08-05 08:16:55

국내대회였나 세계대회였나 거기서 150키로 이상 찍어서 스카우터들이 관심 가지고 보다가

계약금 아마 1백만불인가 120만불인가 받고 바로 LA로 간걸로 기억합니다.

 

중고등학교때 동기들 보다 주목 덜 받아서 어께가 더 싱싱했다는 후일담이..

WR
2021-08-05 08:23:28

것도 은근 신기해요.

암만 대회서 끝내주게 보여줬어도, 걍 바로 스카웃해 데려가는 메이저리그 스케일? 근데 얘넨 들어가려는 선수들도 엄청 많을테고, 2부, 3부 선수들까지 하면....

그와중에 눈에 띄고 스카웃된건 실럭 노력에 행운까지 한편이었을거 같아요

Updated at 2021-08-05 08:20:36

한양대 92학번인가 그런데, 수업때 출석부르니까 걔 미국 갔는데요? 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ㅎ

2021-08-05 08:21:33

한양대맞는거 같습니다. 오래되서 중대랑 헷갈린듯. ㅎㅎ

WR
2021-08-05 08:23:58

ㅋㄷㅋ 아니 휴학계 안내구 갔나여? ㅋㅋㅋㅋ

2021-08-05 08:27:24

토미 라소다 감독이 박찬호 양아버지로 통했죠

마이너리그에 있을때 직접 와서 밥도 사주고 격려도 해줬고

스프링캠프 끝나고 마이너로 돌려보내려고 할때 빅리그에 남겨뒀고...

뭐 메이저 올라올 실력이라 올라오긴 했겠지만요

2021-08-05 08:28:18

박찬호가 구속도 빠르고 국제대회에서 엄청 잘해서 눈도장 받았습니다.

박찬호는 입단하고 마이너리그 건너뛰고 바로 메이저 무대에서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근데 아직 다듬어야 할 게 많다고 구단측이 판단해서 마이너 갔죠.

동기 조성민은 일본에서 어마무시하게 잘나가다가 큰 부상 당했는데, 재활기간 뻘짓하다가... 참 아까운 투수죠.

그 잘하는 동기생들 중에서도 제일 잘한다는 평을 듣던 임선동은 한명은 일본에서 한명은 미국에서 잘나가는데 본인만 발목잡혔다 생각했는지 국내프로야구 소속팀과 이런저런 송사에 휘말려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역시 아까운 투수가 되옸습니다.

박찬호가 당시 까임을 좀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감독을 편하게 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죠.
설사 5이닝 무실점 중이라 해도
쟤가 언제 갑자기 스트레이트 포볼 내주고 다음 타자에게 홈런 맞을까
긴장하며 야구 보게 만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한이닝 만루홈런 2방이란 불멸의 기록도 괜히 나온 게 아니라
박찬호 특유의 비효율적인 경기운용에 코치진이 빡돌아서 거의 벌투형식으로 내비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후덜덜한 구위를 가지고
뛰어난 활약을 했던 투수입니다만,
좀더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졌었다면
명예의 전당급 레전드도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2021-08-05 09:22:06

"박찬호 특유의 비효율적인 경기운용에 코치진이 빡돌아서 거의 벌투형식으로 내비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내용을 사실인것처럼 쓰시네요.

한만두가 만들어진건 그당시 이닝중에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감독대행으로 정해진 글렌 호프만 코치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상황판단 잘못한 상태에서 발생한겁니다. 무슨 벌투인가요.. 

2021-08-05 09:25:56

뭘 들어보나요. 경기를 봤는데요.

공 하나 던지고 벤치 쪽 쳐다보고
하던 모습도 여전히 기억납니다

2
2021-08-05 09:33:41

그러니까 코치진이 빡돌아서 벌투형식으로 내비둔 상황은 추측이신거자나요.

 

2021-08-05 09:40:43

예. 제 생각인 건 맞습니다

구러나 당시 경기 보시면
제 말 어느정도 납득이 되실 거 같습니다.

박찬호가 경기운영 쪽은 꽤나 미숙한 건 잘 아실 거 같은데
그날은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박찬호 만루홈런 맞고 이후 상황이 어쨌냐면
공 하나 던지고 벤치 보고 표정이 딱 이랬습니다
"안 바꿔주나?"

전 당시 코치진이 어수선해서 상황놓쳤다는 생각 안 합니다.
박찬호 본인조차도 왜 안 바꾸지? 하는 표정으로 수시로 벤치 봤는데
벤치에서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쳤을까?
전 회의적입니다.

1
2021-08-05 09:45:39

그당시 상황을 보면 3회초밖에 안된 상황이었고 다저스가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첫번째 만루홈런 맞는데 3회초에 공 12개 던져서 맞은거예요.

보통 그런 상황에서 투수를 강판시키지 않죠

그런데 공 5개 더 던져서 홈런을 하나 더 맞습니다.

그리고 연속 볼넷을 내주고 에러로 다시 만루가 된후 

만루홈런 또맞은거죠.

그리고 그 중간에 감독이 퇴장당한겁니다. 두번째 만루홈런 맞기전에

불펜에 투수 몸풀라고 하는 사이에 후다닥 맞아버린거예요.

벌투라고 볼라면 두번째 홈런맞고 볼넷2개 내준상황밖에 없는데 이게 무슨 벌투입니까. 3회밖에 안된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그게 ..

일본야구도 아니고 

2021-08-05 09:51:28

박찬호 그 기록이 불멸인 건
투수가 그정도로 무너지면 이미 교체를 하기 때문입니다.
해도 몇번을 했어야죠.

제가 드릴 말씀은 경기를 보시라는 것밖에 없습니다.

2021-08-05 09:56:10

라이브로 봤고요. 

지금까지 20년이 지나는동안 어느누구도 벌투라고 이야기안한걸 지금 주장하고 계신겁니다.

2021-08-05 09:59:43

보셨으면 보셨다고 말씀하시지...
괜히 제가 말이 길었습니다.

생각의 차이 좁힐 수 없겠네요.

4
Updated at 2021-08-05 09:51:08

찬호형님이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아서 보는 사람 맘졸이게 해서 비효율적 경기운영은 동감하는데 그렇다고 코치진이 벌투형식으로 내비뒀다는건 금시초문이네요. MLB가 쌍팔년도 한국야구나 일본야구가 아니잖아요. 선수가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본인 능력이 그정도이니 그러는건데 그렇다고 벌투로 내비두다니요... 찬호형이 그렇게 느꼈다거나 타인이 그렇게 느꼈으면 분명 자서전에 쓰거나 그때 찬호형님 경기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을 시기라 한국 기자라도 기사화했을텐데 본인이 그렇게 느끼신거면 상관없는데 정설화시키는건 다른문제죠.

2021-08-05 08:28:50

백만불 백만불해도 그당시도 그렇고
매이저 입장에선 투자가치대비 푼돈인거죠.
그정도 싹만 보여도 싹다 긁어보는 겁니다.
되면 로또 아니면 말고...ㅎㅎ

2
2021-08-05 08:31:40

제가 기억하는 박찬호 선수는 롤러코스터 운영이였습니다. 잘던지다가 홈런맞고 안타맞고 지금 류현진 선수랑은 정반대 스타일이죠.

2021-08-05 08:33:49

92학번이 대단했어요 박찬호가 그 중에 가장 뛰어난 것은 아니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통할거라는 계산이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작용한 것 같아요 만약 훨씬 더 뛰어나서 고졸에서 프로로 바로 직행했거나 고대 연대 진학했다면 메이저리그 못 갔을거예요 임선동 조성민은 연대 고대 스카우트 되었고 염종석 정민철 등은 프로에 진출했죠 임선동은 프로와 대학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구요

2
2021-08-05 09:19:03

세계대회에서 150키로 넘긴것 뿐 아니라 160가까이 던져서 스카웃들 눈에 확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160 흔해보이지만 그당시 160가까운 스피드는 미국에서도 흔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면이 좀 부족해도 데려간거죠.

그래서 초창기 박찬호는 솔직히 투수도 아니었습니다. 공만 빠르지 타자뒤로 날라가는 공부터해서..

제구력이란게 없었죠. 한국은 박찬호를 낳았지만 박찬호가 투수로서 성장한것은 미국에서였죠.

2021-08-05 09:51:31

빠른 공을 가진 선수에게 제구력을 부여하는 건 가능성이 있어보이니까요. 160대도 던지던 선수였으니까요. 게다가 동양인이라는 점도 다저스 입장에서는 메리트로 작용했을거고요. 한양대 시절은 포수들이 공 받기 너무 무서웠다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강속구가 어디 꽂힐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2021-08-05 10:23:03

92년도에 걸출한 투수들이 많이 나왔죠..임선동..조성민..손경민..정민철..염종석 등등..

그중에 박찬호는 강속구는 뛰어나지만 제구력이 형편없다고 해서 한양대로 갔다가..

미국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에서 미국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아 2학년때 미국으로 넘어갔을겁니다..

 

공주고 출신이라 천안 북일고와 연습시합이 많았는데..

당시 주말에 북일고 야구부였던 친구놈을 만나러 갔다가 공이 무지하게 빠르길래 놀라서..

대단하다고 했더니..친구놈이 공은 무지하게 빠른데 제구는 꽝~ 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ㅋ  

2021-08-05 10:47:54

당시 92학번 유망주풀이 대단하다고 했고 박찬호는 좀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이건 우리와 그들이 유망주를 보는 눈이 달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탑급 유망주를 볼때 흔히 '즉전감'이라는 표현을 최고의 찬사로 쓰는데 메이져에서는 '그런일은 있을 수 없어' 수준이죠 여전히 메이져 직행 유망주는 큰 이슈가 되니까요.
물론 박찬호도 메이져리그 직행 계약을 받았지만 이건 당시 워낙 우리나 박선수나 메이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이 최고수준 유망주에게 그 맛을 좀 보여줄 필요도 있어서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위 신들의 리그에서 느낄수있는 거대한 벽과 화려함을 알려줘야 이 유망주가 좀더 그곳을 열망할테니까요.
그런데 애초에 박찬호가 최상급 유망주가 아니었다면 엘에이에서 그 계약금과 메이져직행 대우를 보장하며 데려가지는 않았겠죠.
예전에 어느 블로그 글에서 당시 스카우터가 본 박찬호는 유망주시절 에이로드급 재능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봤었는데 이건 좀 과장인것 같고요, 메이져 1,2선발급 또는 압도적인 클로져급 포텐셜로 판단했던건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실입니다.



당시에도 왜 임선동 조성민이 아니라 박찬호인가에 대해 우리 야구계에서도 의아해했다는데 메이져스카우터가 보는 포텐의 크기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했다는거죠. 그리고 그 판단이 상당히 정확해서 돌아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2021-08-05 11:20:43

 일단 대약물시대의 괴물 타자들을 순수 힘으로 승부했다는거 자체만 해도 대단하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