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WBC 4강 군면제 참 바보같은 결정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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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8:44:19
운동선수 병역특례는 1973년 박정희정권에서 처음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첫 병역 특혜는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린에서 금메달을 딴 양정모선수가 받았었죠.
당시 올림픽 메달 하나에 온 국민들이 열광허고 메달을 딴 선수를 통해 힘을 얻었는가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병역 특혜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밖에 없었는데 월드컵 16강 병역 특혜부터 기준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WBC 4강에 올랐다고 병역특례를 선물로 줍니다.
지금보면 바보같은 결정이었죠.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이어서 WBC까지 추가한 것은 병역특례에 대한 원칙을 무너뜨리는 오판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국제적 위치를 볼 때 "국위선양"을 이유로 병역특례 주는 제조가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국위선양 효과만 따지자면 한국 남자 스포츠 선수 다 모아도 방탄소년단에 못 미칠테니까요.
이제 스포츠를 제도적으로 국가와 직결시키는 국가주의는 점차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제 한국도 엘리트 스포츠에서 생활 스포츠로 바뀔 시점이 되었고요. 병역을 포상으로 거래하는 장사는 그만두고 누구나 공평하게 병역을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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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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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월드컵 16강 부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