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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중드] 보보경심의 묘미 - 심원춘 설(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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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13 23:48:08

보보경심 3회에 약희가 처음으로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황제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읊은 사는 모택동이 지은 '심원춘, 설'이었습니다. 청나라 강희제 앞에서 20세기의 문장을 갖다 썼으니 표절인지 오리지날인지 모르겠네요. 타임슬립 드라마의 묘미라고나 해야지요.

 

沁园春 雪 (1936年 2月) 심원춘 설

毛 泽 东(모택동)

 

北国风光,북국의 풍광

千里冰封,천리에 얼음 덮이고

万里雪飘。만리에 눈 날리네

望长城内外,멀리 만리장성 안팎을 바라보니

惟余莽莽; 오직 나만이 혈기 왕성하구나

大河上下,황하도 밑바닥까지

顿失滔滔。잠시 그 도도한 흐름을 멈추었다

山舞银蛇,산은 춤추는 은색 뱀이런가

原驰蜡象,고원은 줄달음치는 흰 코끼리이런가

欲与天公试比高。저마다 하늘과 그 높이를 겨루네

徐晴日,서서히 날이 맑아지면

看红装素裹,붉은 단장 소복차림

分外妖娆,유난히 요염하리.

江山如此多娇,강산이 이처럼 아름답기에

引无数英雄竞扳腰。무수한 영웅들 허리를 굽혔더라

惜秦皇汉武,애석하게도 진시황과 한무제는

略输文采;글재주가 조금 달렸고

唐宗宋祖,당태종과 송태조는

稍逊风骚。풍류가 좀 무디었다

一代天骄,일세를 풍미했던

成吉思汗,칭기스칸도

只是弯弓射大调。단지 독수리 쏘는 활재주 밖에 없었더라

俱往矣,모두가 흘러가버린 일

数风流人物,정녕 영걸을 찾으려거든

还看今朝。오늘을 보아야 하리!

 

(출처: http://edu.haoshandong.net/print.asp?autoid=19958&cat2=g)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84352/1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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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08-05 14:54:17

이거야 말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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