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행] 2일차 / 여수-순천
여수에서 1박하고 다음날 새벽.
숙속밖 창문으로 오동도가 보이고
그 뒷편 육지에서 해가 떠오르려고 하더군요.
근처에 일출을 볼수 있는 정자가 있었지만..
더운데 오르기도 힘들고..^^;;
그냥 숙소에서 일출 감상.
이틀째 아침은 그냥 숙소에서 뷔페로 먹기로했는데요.
비싸서 그런지 꽤 실하게 나오긴했습니다.
그러나 가장좋았던건.
쌀국수가 있었고,
맘대로 퍼먹는 고수가 있었다는것.
그래서 역시 고수를 듬뿍!
볶음밥도 좀 떠왔는데,
역시 고수 듬뿍!
ㅋㅋ
암튼 아침먹고,
여수 예술랜드 라는 곳에 갔는데...
사실 예술랜드랑 같이 있는 카페에 간거였네요.
요런뷰에서 마시는 커피에요.
커피한잔하고,
다시 이동.
순천을 오후 여행지로 생각했는데,
향일암도 한번 가보자.해서 이동중.
가는 길에 해수욕장도 구경만 해봅니다.
물에 부유물도 많고..그닥 좋은 해수욕장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애들 노는거 보는건 좋더라구요.
이제 향일암으로.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급경사를 올라갑니다.
가을에는 괜찮았을것 같은데...
와우
이번 여름 날씨에는 정말 힘들더군요 많이 높지도 않은데.
암튼 올라가는길 중간에.
다 올랐습니다. 해안절벽에 절이라니!
정말 날씨 좋죠~
정말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는 풍경
정말 정말 좋더라구요.
올라갈때 힘은 들었지만.
더 올라가면 불전이 나오는데..
여기앞마당 밑 절벽에 튀어나오느 돌(아래중앙)이
원효대사 님의 좌선대 라고.
내려오면서도 또 한컷.
정말 그림같더라구요.
그리고선..
또 한번의 더위속 x고생하러.
순천으로
힘쓰기전에
연포탕 먹어줬습니다.ㅎㅎ
그리고선..
순천만 습지로.
걸어가면서는 힘들어서 사진도 안찍었...
4km 정도.
평지를 걷다가
전망대가 있다는 용산(이름이 용산이었음)까지.
아내가 아주 그냥 )*@^*(_$@($
암튼
용산전망대에서
풍경이 펼쳐지는 순간.
힘든걸 잊게되더군요.
정말 속이 펑뚫리는 뷰.
해가 지고 있는데..
일몰 장면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올라가서도 아마 한시간 넘게 있었던듯.
구름밑으로 해가 나와서
산뒤로 지고있습니다.
사실 구름때문에 해를 못볼것 같다..
라고 생각했지만 기다려봤거든요.
이제 해가 넘어가고.
일몰을 구경하시던 분들중 1/3 좀 넘는 분들은
더 어두워지기전에 하산? 하셨습니다.
습지 보호를 위해서인지 4km넘게 가야하는길에
조명이 없어요.
암튼, 아내도 언제내려가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좀 더 기다려보자.
아마 구름에 반사되는 제일 붉은 노을이 잠깐 있을것 같아. 라며 좀 달랬지요.
- 아내도 힘들어서 담에는 여긴 오지말자고. -_-;;
암튼..
기다림과 기다림 끝에.
정말 이걸 눈으로 봐야하는데....
아름답고, 황홀한 노을이었습니다.
크게 보세요. 정말 원본사이즈로 보면..와우.
암튼,
첫방문한 순천만습지에서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되서 너무 좋아서 그런지.
깜깜한 암흑에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가는길이
그나마 덜 무서웠네요.ㅎㅎ
그리고선 다시
순천만을 뒤로하고 여수 숙소로 갔어요~
아래는 윗사진의 약간더 고해상도 버전.
바탕화면용!
*모든 사진 크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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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멋집니다. 처갓집이 여수인데도 아직 순천만을 못가봤네요. 꼭 가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