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압도적인 쓰기 성능을 가진 SSD가 나왔습니다.
https://www.tomshardware.com/reviews/seagate-firecuda-530-m2-nvme-ssd-review/2
이번에 새로 나온 Seagate FireCuda 530의 성능이 아주 대박으로 미쳤습니다.
SLC캐시 쓰기 속도 끝난 이후의 순수한 TLC쓰기 성능이 초당 3.8기가바이트에 달합니다.
2테라 중에 200기가 정도 남겨놓고 쓰기 속도가 다시 한번 떨어지지만
그 떨어진 쓰기 속도도 초당 1.6기가바이트로 다른 ssd들의 쓰기속도 하고 같습니다.
돈 여유 있으시면 SSD는 이걸로 구매하세요. 현재까지 일반 소비자용 SSD 중에선 단연 으뜸입니다.
MLC 삼성 970PRO를 드디어 이기는 제품이 나왔네요.
그래프 보는 법
MLC에서 TLC로 넘어오면서 순차 쓰기 성능이 대폭 하락 했습니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이걸 이대로 팔아먹을 수가 없어서 꼼수를 도입합니다. SLC캐시를 도입해서 잠깐은 순차쓰기 속도를 잘 나오게 뻥튀기 하는 것이죠. 그래서 SSD 판매 문구를 보면 순차 쓰기 속도 최대 얼마 라고 표기를 합니다.
말 그대로 최대입니다. 그 최대 속도가 얼마간 나오는지는 표기 안 합니다. 그 이후에 떨어지는 쓰기 속도도 표시 안 하고요.
이 때문에 SSD는 구입 전에 리뷰를 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같은 돈을 주고 이런 제품을 사게 됩니다. 처음 200기가까지는 쓰기속도가 1.7기가바이트로 잘 나와줍니다만 이후 쓰기속도는 100메가바이트 언저리.. 즉 하드디스크 만한 쓰기속도가 나오는 겁니다. 처음은 잘 나오죠. 근데 좀 지나면 이따구로 쓰기 속도가 떨어집니다.
뻥튀기된 초반 쓰기 속도 이후에 진짜 쓰기 성능이 얼마나 높게 나오느냐가 SSD 제조 회사들의 기술력이 되겠습니다.
좋은 건 이런 성능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이게 일반 소비자용으로 나온 마지막 MLC로 된 SSD인데, 이제 더는 안 나오기에 이것을 빼고 얘기하자면
이게 PCIe3.0x4 tlc ssd 중에서는 제일 좋은 ssd였습니다.
하지만
PCIe4.0x4로 넘어와서는
이런 식이 되었죠. 이번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이게 제일 좋은 성능이었습니다.
처음 잘 나올 때는 초당 5기가바이트 가까이 나와줍니다. 하지만 떨어지고 난 이후의 속도는 1.8기가바이트 언저리이죠. 떨어진 이후의 쓰기속도만 놓고 보면 사실상 970 evo plus하고 별 차이가 없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여태까지는 굳이 돈 더주고 PCIe4.0x4 ssd 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려왔습니다. 말은 PCIe4.0x4를 지원하는 ssd이지만 순수한 TLC 쓰기 성능은 PCIe3.0x4 ssd 하고 별 차이가 없었으니까요. 보다시피 처음엔 잘 나오다가 나중에 떨어지면 1.5기가바이트에서 +- 수준에 못한 건 1기가바이트도 안 나오는 제품들도 있으니까요.
그랬는데 드디어 이번 Seagate FireCuda 530 이 이런 저런 성능이 나와줬습니다.
다른 회사들의 쓰기속도에 거의 두배 이상의 성능이죠.
돈이 여유가 되는 분들은 SSD도 이걸로 구매를 추천합니다.
해외 아마존 가격으로는 다른 회사들보다 1.5배 정도 나가는 것 같은데
문제는 국내가격으로 치면 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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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면서 스크롤을 죽죽 내리다가, 가격을 보고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