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책]  알릴레오 북스, 유현준 교수편 2부 추천합니다.

 
10
  2040
Updated at 2021-10-06 05:46:17

 

53분 10초부터

https://youtu.be/7R7HSsg6PiU?t=3190

 

청년 주택 관련해서 -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가가 해결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는)

경제학의 영역이라고 선을 긋고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융합 우선의 공감을 유현준 교수에게서 이끌어냅니다.

 

53분부터 12-3분 정도만 보셔도 됩니다만

전체적으로 지난 주보다는 흥미있게 봤습니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25
Comments
2
2021-08-28 08:05:21

왜 불렀는지 1부에서도 감이 왔는데 2부...더 확실하게 오네요.

평론의 정치 --> 계몽의 정치를 하시는 중이십니다^^ 

WR
2021-08-28 08:08:16

화합과 포용의 토론, 소크라테스의 경지입니다 ㅎㅎ

2
2021-08-28 08:42:41

1:10:47에서 아예 자백을 하셨어요^^

1
2021-08-28 08:23:58

역시 이름있는 교수님은 다르구나 느껴지더군요.
지식도 남 다르시고 그 지식을 해석(인용)하는 식견도 남다른.
유시민 선생의 지식수준(언변)에도 늘 감탄하면서 보게 됩니다.

WR
2021-08-28 08:33:55

1부보다 건축 전문영역이 많아 좋았습니다.

1
2021-08-28 08:47:51

오 얼마전에 읽은 책이네요~
내용도 재미있고 잘 읽히더라구요.

WR
2021-08-28 09:21:20

책에 없는 내용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1
2021-08-28 09:02:22

지난 주에 무릎을 치며 들었습니다. 초반에 고리타분한 얘기를 하길래 끊으려다 참고 넘겼는데 잘한거였죠. ㅎ

WR
2021-08-28 09:20:21

1,2부 정주행하셨군요, 잘 하셨어요^^

2
2021-08-28 09:16:30

 DMZ이용과 엣지시티 개념 같은것들도 흥미롭더군요. 하지만 역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유시민 작가의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WR
1
2021-08-28 09:19:32

대화에 나노 단위 넛지가 들어갔어요.ㅎㅎ

1
2021-08-28 09:22:23

예전 2차대전 때 공중전의 에이스들은 상대가 자신이 형성한 탄착군에 저절로 빨려들어오는 것 같은 환상이 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프로세스를 만들었다는데 어제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ㅎㅎ

WR
1
Updated at 2021-08-28 09:26:52

전 베이고도 죽은 줄 몰랐다는 rockid님 인용구가 생각나던데요.
유시민님의 경지는 살짝 줄만 긋는 정도이니 상생의 칼잡이 느낌이었어요.

1
2021-08-28 09:26:46

김영민의 공부론에 나오는 이야기 말씀이군요. 근데 아마 그렇게 될줄 유현준 교수도 알고 갔을 겁니다. 유현준씨가 정치적 성향은 그래도, 원래 소셜믹스에 상당히 공을 들이던 모습이 있어서 사실 합의가 필요한 부분은 그렇게 치명적인 차이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는 베이는걸 감수하고 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R
2
2021-08-28 09:31:41

위에 추가했어요.
서로 알고 한 것이죠.
내용이 특별할 것은 없지만
공존을 위한 고민과 사익의 대립
융화의 불가피성 등으로 귀결되는
미시적 정치담론이 아니면
건전한 토론 가능성을 보여줬죠.

유교수가 어거지를 접었다는 데
점수를 줍니다.

2021-08-28 09:33:01

맞습니다. 그리고 본경기 들어가기 전에 엄청 띄워주면서 기름칠도 잘 하시구.ㅋㅋ

WR
1
2021-08-28 09:34:07

막판에 위로도(프랙탈) 공을 많이 들이셨어요.

1
Updated at 2021-08-28 09:54:47

사실 저는 현정부 기조와 대립하는 유현준 교수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어요. 현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위주 정책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소유욕을 제한하는 것이라 자가소유 주택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실패의 위험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서울의 집값 상승이 그런 예죠. 그런 상황에서 대자본과 토지,주택공사가 임대주택 사업으로 돈을 벌면 결국, 피해는 영원히 빨때 꼽히는 무주택 청년들에게 돌아가겠죠. 어제 유현준교수의 이야기에서는 그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잘 보였습니다. 사실 이 정부가 주택정책에서 원하는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강력한 규제정책도, 공급정책도 없이 어중간하게 정책을 시행하면서 계속해서 잘못된 신호를 실수요자들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정부말 믿고 한남동에 있는 집 팔아서 전세간 친구 경우가 있어서 잘 알아요.  그 점은 이번 정부의 주택정책이 강하게 비판받아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임대 위주로 가려고 방향을 확실히 정했으면 다주택 소유를 더 강력하게 규제하고 판매를 유도하든지 해야 했는데, 핀셋규제랍시고 시간차를 둬서 돈이 몰리는 것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죠. 그러면서 변명으로는 자유시장경제에서 그보다 더 강한 규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가소유가 가능한 주택 공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서 공공임대 위주로 가는 정책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현실적으로는 뭘 해도 힘들겠지만, 그나마 어제 유현준교수에게 더 강력한 다주택소유 규제를 찬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그나마 고무적이었죠. 일단 원론적으로는 시장 자유주의자들을 설득할 합리적 프로세스를 하나 마련한 셈이니까요. 또 반대로 주택소유에 대한 욕망을 현실적으로 인정한 것도 유시민 작가 입장에서는 잘 양보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WR
1
Updated at 2021-08-28 09:57:41

유교수가 욕 먹는 이유는 그런 제안의 잘못됨 보다는 처신의 문제라고 봅니다. 건축가로서 인문학적 소양을 얹은 시각과 의견 제시는 얼마든지 좋습니다만 유명세에 힘입어 자기 분야가 아닌 분야에 불장난 하듯 자기만을 위한 의견천명 인상이 짙었어요. 

유작가님이 영역을 선을 확 그어버린(두 번이나) 건축가가 해결할 수도 없고 경제학 관점에서도 불가능하다는...

아마도 유현준 교수가 저질러 놓은 난장을 유작가가 봉합수술 해버리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주에 노여움을 참으며 봤던 부분이 유교수가 자기 영역도 아닌 부분을 너무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재단하고 속단하고는 그것을 의견이라는 포장으로 비판적 입장에 섰다는 인상이었거든요. 아마 후회했을 것 같다는 심증이 오늘 방송 보니 들더군요.

주택정책 관련해서는 제가 더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여긴 프차입니다^^

1
Updated at 2021-08-28 09:57:54

제가 지난 주는 재미없다고 해서 못봤습니다.ㅎㅎ

WR
1
Updated at 2021-08-28 10:00:58

1부는 내내 기름칠이니 안 보셔도 됩니다.^^

2
Updated at 2021-08-28 10:19:34

사실 유현준교수의 개인 sns의 내용을 보면 그가 방송에서 말하는 소득에 상관없이 공간을 누릴 자유를 이야기한다든지, 소셜믹스나 공공건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살짝 괴리감이 듭니다. 여튼 건축 자체보다 도시계획 쪽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흥미롭게 봤습니다. 

WR
2
2021-08-28 10:15:46

유교수가 자긴 원래 삐딱하게 보는 직업병이 있다식의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교수를 상호차단/가리기 하지 않고 저간을 이해해보려 정주행한 것이에요. 칼럼과 책을 통한 고민들은 값어치 있다고 보고요, 그런 역할을 알아본 유작가님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승자죠.

1
2021-08-28 09:40:19

아아, 이렇게 철학적이고 지적인 토론 좋습니다 

Updated at 2021-08-28 11:18:47

공간이 만든 공간을 재밌게 읽어서 신작도 사서 읽었는데 아무래도 같은 작가다보니 겹치는 부분이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읽을만한 책이네요. 쉽게 풀어써서 청소년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아주 그럴싸하고 술술 잘읽힙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