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추석연휴 전 북한산 의상능선-칼바위능선

저는 오늘부터 연휴라 오전에 짬내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백운대 안 오르고 북한산성입구-의상능선-대남문-칼바위능선-정릉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백운대가 없어도 아쉽지 않을 만큼 북한산의 다른 봉우리와 능선 계곡도 매력이 넘칩니다만... 멀리 백운대-인수봉-만경대 모습이 눈에 자꾸 밟히네요.

백운대-인수봉-만경대-노적봉을 찍은 건데, 맨 위부터 용혈봉, 나월봉, 칼바위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인수봉이 처음엔 안보이고 중간 사진에선 가운데에, 마지막 사진에선 만경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네요.

9월 초에는 관악산을 처음 올라봤습니다. 별로 안좋아하는 산인데... 정상에 올라보니 연주대 주변이 너무 끔찍하더군요. 기상청 관측레이더와 KBS 송출 안테나로 알고 있는데... 이게 참... 그래도 과천쪽으로 내려오면서 본 연주대 모습은 그림 같더군요. 그리고 북한산보다 관악산이 서울 시내 전체를 조망하기에도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