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설 구급차(앰뷸런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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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18:03:10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후방에서 접근하면
대부분의 운전자가 긴장하면서
구급차가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 주죠.
여기까지는 공감하며 저도 역시 그렇게 합니다.
헌데 가끔씩은,
꼭 구급차를 저렇게 위협적으로 운전해야 하는가 생각이 듭니다.
사설 구급차를 말하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119구급차는 위협적으로 운전하는건 못 봤습니다)
오늘도 두번을 겪었는데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110km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사설구급차가 귀청이 찢어질듯 사이렌을 울리며 경적을 울리고 난리더군요.
아니, 110km 로 달리고 있는 차보고 비키라면 어쩌라는거야?
옆 일반차로는 끼어들 공간도 비좁은데.
또 한번은 동부간선도로를 운행중인데
모든 차들이 열심히 비켜주는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귀청 찢어질듯 사이렌+경적을 울리며
하도 공격적으로 달러드니
마음 속에 든 생각.
"위급한 환자 빨리 이송 하는 것도 중하지만,
멀쩡한 사람을 사고나게 만들 수도 있겠다."
는 생각만 들더군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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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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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있으면, 운전이 좀 조심스럽지 않을까요?
시내에서 사설 구급차의 난폭 운전은 다반사로 경험합니다.
환자가 있다고 생각해서 비키기는 하지만, 늘 의문스러워요. 저렇게 시끄럽고 난폭하면 타고있는 환자가 괜찮는가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