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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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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요새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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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22:02:08

지난 주에도 한 번 그러더니,

오늘도 제대로 백미러 안 보고 끼어드는 애들이 있네요.

 

지난 주에는 앞차가 애매하게 느리길래 왼쪽 추월차선에 오는 차 지나가자마자 바로 깜빡이 켜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어간 그 순간 제 앞에 굼뜨던 차가 차선 밟기 시작하면서 깜빡이를 켜네요?

그러더니 밀고 들어옵니다. 속도가 7~80인 구간이라 그냥 제가 브레이크 밟고 대신에 클락션 크게 울려줬었는데,

 

오늘은 (독일) 고속도로 무제한 구간에서 속도도 140 이상인 상황인데 또 비슷한 일이 생기네요.

위에 설명한 차는 그냥 제대로 백미러 안 본 초보라고 생각한다면 오늘 얘는 좀 다릅니다.

우선 오늘은 제가 추월 차선에 앞차를 따라가고 있는데, 오른쪽 차선에서 누가 깜빡이를 켜니까 앞차가 오히려 악셀을 밟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차가 위험하게 그냥 그 상태로 끼어들더군요.

 

 

뒤에서 보다가 '어후 깜빡이 켰는데 악셀을 랍는 건 좀... 어, 근데 저 ㅁㅊ놈은 안 끼어주는 게 보이는데도 밀고 들어오네. ㅉ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앞차가 열받았는지 안전 거리 안 주고 뒤에서 바싹 붙더군요. 우선 저는 둘이 그러다가 사고날지 몰라서 앞차랑 간격을 벌렸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는지 끼어들기 한 놈이 다시 우측 차선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다시 앞차랑 간격 좁히고 주욱 밟는데, 그 끼어들기 한 놈은 제 앞차가 지나가자마자 차선 밟으면서 깜빡이를 켜네요? 근데 저 역시 이미 속도를 낸 상태라 이미 그 차의 뒷범퍼 부분까지 제 차의 본네트가 들어간 상황인데 그걸 밀고 들어오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 차의 A필러와 그 끼어들기 한 놈의 후면 지시등이 거의 평행인 상황, 그리고 저와 앞차 간격도 차 한 대가 못 들어오는, 그러니까 제가 꽤 세게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사고 없이 들어오는 상황이죠. 걔가 속도를 밟는다고 들어올 수 있는 간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들어오려는 즉시 클락션을 세게 누르니까 결국 깜빡이 끄고 못 들어오네요.

 

 

도대체 이따위로 운전하는 인간이 어딨나요?

그나마도 제 앞에서 이미 한 번 둘이 이상한 일이 있었으니까 제가 그 차를 예의주시하면서 가서 클락션도 바로 누를 수 있었던 거지, 전혀 계획 없는 상황이면 클락션 자체를 누르냐 마냐로 2초간 생각할 땐 이미 늦은 상황이겠죠. 속도가 70/80도 아니고, 140, 150은 되는 상황이었는데.

뭐 여튼 제 뒤로 바로 들어오지는 않/못하긴 하던데, 정말 한 10여초간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독일 아우토반 경우 추월 차선에서 200 넣던 차가 오는데, 어 멀리 있네 하고 125로 달리는 애가 들어올 때도 위험하게 만들어서 욕 먹는데, 이건 바로 뒷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초보라서가 아니라 무슨 내기를 한건지 뭔지는 몰라도 이런 짓은 좀 하지 맙시다.

무슨 갈라지는 길도 아니고, 객기인지 오기 부리는 거 같은데 그나마 브레이크 밟을 수 있는 시내 주행에서도 이러면 사고 나는데 고속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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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1-09-19 22:03:06

 아니면 제가 뭐 잘못하는 게 있는 건가요? ㅡㅡ

차가 투명도 아니고 은색인데...

며칠 사이에 두 번이나 이러니까 되게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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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22:08:48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WR
2021-09-19 22:1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 이게 아니잖아욧! 항상 이불 안에만 있을 수는 없ㅈ........

1
2021-09-19 22:16:10

안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

해보세요...

피곤하게 뛰는 것도 그만두시고 뜨뜻한 이불속에서 지내면 되십니다..

 

WR
2021-09-19 22:22:37

ㅋㅋ

요 며칠 제대로 못 뛰긴 했습니다.

대신 어제 간만에 외출해서 길 잃는 바람에 너무 많이 걸... ㅋㅋㅋㅋㅋㅋ

1
2021-09-19 22:33:13


요게 제일 안전~
WR
2021-09-19 22:33:43

ㅋㅋㅋ 이 쏴뢈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잠 재우시려고들!

1
2021-09-19 22:34:06

위험할뻔한 상황을 대처 잘하셨네요

WR
2021-09-19 22:43:20

ㅠㅠ 감사합니다.

단지 걱정은 제가 운전하는 게 오히려 '헛짓거리 하는' 사람들한테 '어, 얘 앞에는 끼어들어도 되겠다' 싶게 느끼게 하는게 있는지...가 걱정이네요.

1
2021-09-19 22:38:29

한국이나 독일이나 그지같군요,.. 

WR
2021-09-19 22:46:15

제가 이래서 주말 운전을 좀 싫어해요.

독일 아우토반 사고는 대부분이 좀 급하게 끼어드는 트럭 때문이 대부분이긴 한데(도로가 넓으니 뭐 어느 정도 대처는 가능), 주말에는 트럭이 허가 트럭 제외하고는 운행 금지입니다.

 

대신 트럭은 차들이 좀 밟는 사람 같다, 아니면 안될 거 같다 하면 거의 안 들어오긴 해요. 지들도 도로 운전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 대강 상황은 판단 한다고 느껴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괘씸하게 들어오기는 하지만 대강 눈치는 빠릅니다.

 

근데 이 주말 운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빠른 차에 대한 감도 없고, 그냥 자기 머리만 들이밀면 된다고 알아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네요.

아까 저도 중간 차선에 있다가 추월하려고 하는데 들어가는 순간 멀리 있다고 봤던 차가 가까워져 있길래 추월 포기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근데 이 상황에도 들어오는 차들은 대부분 주말 운전자들...... 왜냐하면 지가 들어올 거리는 있거든요. 단지 뒷차가 꽤 세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충돌이 안 일어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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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0 07:52:18

한국에서도 차선 변경할 때 뒤차와의 거리 속도를 보고 끼어들어야 하는데 안 그런 차들 많죠.  특히 트럭은 가속이 늦어서 더 위험할 수 있는데 2차선에 나란히 가던 트럭이 앞 트럭 추월 하겠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1차선 저 뒤에서 빠르게 오고 있는 승용차가 있고 자기는 앞 트럭과의 거리가 아직 한참 있는데 그 와중에 1차선으로 들어가서 1차선에서 오던 차들 다 차막하고 2차선 옆 트럭하고 거북이 경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R
2021-09-20 18:08:26

ㅠㅠ

거북이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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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07:49:22

자동차의 나라 독일도 한국같은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하긴 이건 전 세계 공통 아닐까 합니다.  어느 나라나 바보도 또라이도 있기 마련이죠.  

WR
2021-09-20 18:09:37

솔직히 저런 일 겪고 나면 왜 그렇게 블박 신고나 보복 운전을 하려는지 이해는 갑니다.

근데 독일은 뭐 딱히 블박 신고가 안되니... 시민들간의 감시로 인한 사회 신뢰성 문제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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