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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 냄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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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01:48:46

빗소리에 취해 한 캔 까서 빗소리 안주삼아 마시다보니..
살짝 열어놓은 창문틈으로 향이 스며드네요
소싯적에도 비 오는 날에는 창문 열어놓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그땐 단독주택이어서 그게 가능했었죠^^) 마시며 비냄새 맡으며 그랬었는데..
그 생각이 문득 들어 창문 쪽으로 코 들이밀고 냄새를 맡아보니 옛날의 그 향이 느껴지는 것만 같군요

비 냄새 혹시 맡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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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26
Comments
2021-09-21 01:52:53

아니, 여기 비 좋아하는 분이 또 계시다니! ㅋㅋ

 

아, 물론 제가 지붕 아래 있을 때,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을 때만 좋아합니다.

그 흙냄새와... 빗소리는........ 혼자 듣기는 아깝...!

WR
1
2021-09-21 07:24:13

흙냄새와 빗소리 함께 느낄수 있는.. 캠핑을 그래서 제가 좋아합니다

2021-09-21 08:29:54

그리고 모기에게 헌혈도...

WR
1
2021-09-21 12:11:50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건 모기밖에 없다죠

Updated at 2021-09-21 01:59:32

 비 냄새는 김태희가 제일 잘 알것 같아요! 

 

아 졸 재미없다.죄송

자야징.

WR
2021-09-21 07:24:48

어머나~

2021-09-21 02:08:40

비냄새로 알고 있는 냄새가 무슨 박테리아 냄새인가 였던걸로...

WR
2021-09-21 07:25:36

아앗~ 동심파괴급 정보네요

근데 궁금해지는군요

2021-09-21 02:09:46

육혈포강도단에서 나문희님이 '비온뒤에 흙냄새 맡고싶다'라는 대사를 했는데 그담부터 비냄새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WR
2021-09-21 07:28:27

아마 흙냄새는 조금 다르겠다 싶긴 하지만 비 오고나면 흙도 말라있던 표면에 틈이 생기고 속 냄새가 물에 녹아 피어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1-09-21 02:19:40

 비 냄새..  말씀하시는 그 느낌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지금 냄새에는 많이 약해졌지만요.   치매 시작??  ㅠ 

대신 소리는 자장가 된 지 좀 되었네요. 

기분 따라 빗소리 종류 골라 유튜브 들으며 자는 게 이젠 루틴이 되었네요.  

어느 날은 가랑비 어느 날은 폭우..   좋네요.^^

 

WR
2021-09-21 07:30:38

저도 한동안 잠 못이뤘을때는 빗소리앱 안들으면 잠을 못이뤘었지요
역시 촤고의 자장가는 빗소리인거 같아요

2021-09-21 03:17:19

뭐 따지고 넘어가면 빗물에 튀어진 흙먼지 냄새지요.

싫지는 않습니다.

WR
2021-09-21 07:34:52

네 보통은 그렇겠죠 제가 사는 층이 저층은 아니지만 걸으며 맡아봤던 향이나 캠핑때어나 그 향이 크게 다르지않은거 보면 비 올때는 흙냄새가 진동을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소낙비에는 그닥 향이 안느껴졌고 어제밤처럼 자작자작 올 때 더 진한거 같아요

2021-09-21 04:06:25

비오기 바로전 찐한 흙비린내 같은 느낌
비오는날은 마음도 편해져서인지 쾌변 이예요

WR
2021-09-21 07:36:27

비오는 날 허리나 무릅 상태는 꽝이기 마련인데.. 쾌변이시라니 좋네요

2021-09-21 04:22:33

어릴적 어렴풋이 아스팔트위 비냄새, 시멘트길위 비냄새가 기억나네요.
한여름 달궈진 땅위에서 소나기가 내리면 비냄새 강했던 기억도.

WR
2021-09-21 07:40:09

한여름 달궈진 도로 위로 비가 내리고 작은 개천되어 흘러갈때면 따뜻해져서 발 담그고 있으면 놀러온 기분이 들기도 했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도로라면 특유의 그 냄새들이 더 강했을텐데 몸에도 안좋을거같은 그 냄새들도 비 냄새와 합해지면 다른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2021-09-21 09:00:27

집에 있을 때 비오는 걸 보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빨래 했을 때 제외)

어제 자전거 탈 때 새도 낮게 날고 공기도 무거워서 뭐가 오겠구나 싶었는데 밤에 정말 시원하게 오더군요.

한번 오니까 공기가 바뀌었습니다. 가을!? 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네요.

WR
2021-09-21 12:15:04

(조금 과장하자면) 비 한번에 남아있던 더위가 한방에 씻겨나가는 느낌이지요 오늘 밤 부터는 가을밤이라 불러야할거 같네요..

이래서 공냉식 보다는 수냉식이 효과가 좋은가 봅니다..
이과드립입니다

2021-09-21 10:19:43

형사님들, 여기요!
비냄새 성애자 잡았어요!!!

WR
2021-09-21 12:15:58

척냄새도 좋아합니다만

2021-09-21 12:23:13

아... 아

2021-09-21 12:26:13
2021-09-21 16:19:48

물 잘잡힌 어항에서도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ㅎㅎ

WR
2021-09-21 18:12:27

어릴때 집에 어항이 있었는데 그때 맡아봤던 기억이 남아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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