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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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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애들한테는 어느정도 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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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16:45:09 (175.*.*.141)

제 친구 이야기인데 부부간은 이혼이야기 나오고 사이는 나쁩니다. 단지 남자는 애들 불행해질까봐 망설이고. 여자는 이혼녀 타이틀이 싫어서 쇼윈도우로 살자고 하구요. 부부관계는 여자의 거부로 띠엄띠옴인데 남자가 바보라 여자가 한번 해준다하면 헤벌레 덤벼든다네요.
둘다 맞벌이라 경제는 넉넉하고 여자가 회사서 좀 더 잘나갑니다. 남자는 같은 직급서 좀 더 쳐지구요.
넉넉하니 애들한테 2일에 한번은 배달음식 시켜주고 학원도 보내달란거 다 보내주고 사달란거 다 사주고 한답니다.
애들은 엄마랑 친해서 아빠는 그게 섭섭해서 난 월급만 보태주는 존재인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남자가 별 취미가 없이 평생을 살았고 재미가 없는 사람입니다. 만사 귀찮은일 싫어하고 오직 회사만 다니고 시간이 남아도 취미가 없어 회사에 추가근무 합니다. 수당이라도 타려구요.

오늘 명절이라고 어디 가지도 않고 송편도 안해서 스테이크 밀키트 사와서 아침에 구워서 같이 먹으려했더니 애들도 와이프도 먹기싫다고 쳐다도안봐서 자기만 먹고 나머진 버렸다네요.
바람좀 쐬고와서 혼술하다가 저한테 하소연하는데 참.

이건 아빠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다 자업자득이겠지만요.
명절에 다복한 집들이 참 부러운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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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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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16:50:59

그남자가 바라는게 뭔지가 불분명해서 조언드리기 어렵네요.

WR
2021-09-21 16:56:53 (175.*.*.141)

애들이랑 사이좀 더 좋아지고 와이프랑은 부부관계좀 가지고 자기좀 존중좀 해줬으면 한다는데
이야기듣기로는 친구가 주관이 없고 줏대도없고 하니 엄마도 애들도 무시한다네요.

4
2021-09-21 17:01:24

글로 전부를 알 수는 없겠으나 글로만 봐서는 지금 그렇게 될 단계는 지나신 듯 하고 애들의행복이 우선인지 내 살길 찾기기 우선인지 고르셔야 될 타임인듯 생각이되서요.

WR
2021-09-21 17:04:01 (175.*.*.141)

그래서 저도 쇼윈도우로 애들보고 살든지 그거 싫으면 이혼이라도 하라고 하는데
애들엄마가 이혼하자면 하고 그냥 살자면 살까 그러고 있네요.

3
2021-09-21 17:05:29

자신의 앞날도 그렇게 주관없이 맥을 놓고 있으면 대체 누가 그걸 해결할 수 있을까 싶네요. 스스로 주관도 있고 자신감도 있어야 상대도 존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WR
2021-09-21 17:08:48 (175.*.*.141)

그러게요. 삶의 낙이 없고 재미도 취미도 없고 시간이 생기면 뭐할지 모르고 정말 답답합니다. 성관계는 좋아하는데 그건 충족이 안되고. 우울증에 요샌 약도 먹는다는데 걱정입니다. 평생을 그렇개 살아서요

3
Updated at 2021-09-21 18:12:47

어떻게 해야할지는 본문 글에 답이 있네요.

WR
2021-09-21 16:59:08 (175.*.*.141)

여자분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어서 친한 여후배한테 상황을 좀 물어보고 의견을 들어보니 여자가 남자를 존중을 안해서 그런다는데 모르겠네요.
남자행동이 남편으로서 신뢰가 가지는 않습니다

3
Updated at 2021-09-21 21:10:16

신뢰는 쌓아가는 건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고
조금이나마 상황을 긍정적인 상태로 돌리고 싶다면
가정 내에서의 소소한 일에 신경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수입 많고 적음으로 남편이 주눅 드실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큰 일들을 대범하게 잘 처리하는 남자도 멋있지만, 사소한 일에도 마음 알아주고 수고했다, 고맙다, 고생이 많다는 말 몇 마디 해주는 게 더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일단 아이들 일에 관심(잔소리가 아님) 갖고 최대한 칭찬할 말을 만들어서라도 하셔요. 평소 안 그러던 사람이 너무 대놓고 관심보이면 ‘아빠가 왜 저래?’ 하고 더 도망가니 조심스레 고생많다, 공부하느라 애쓴다, 기특하다 한마디씩 진심있게 하셔요. 아이들에게 잘하는 아빠를 엄마는 다 보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일정부분 엄마 마음도 열리게 합니다.
또 아내가 그 분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큰 몇가지 문제가 분명 있을 겁니다.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입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다른 부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아내분도 여지를 줄 것 같아요. 부부관계도 하시는 거 보면 정말 완전히 마음이 떠난 건 아니거든요.
일단은 아이들부터 공략(?), 동시에 집안일(청소, 분리수거, 평소 아내가 하려고 벼르던 일) 참여부터 하시길.
그리고 가급적 가족들 의사를 물어보고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로 풀어나가시길 바라요.

그리고 일단 이 오디오클립 추천합니다.
윤홍균이라는 정신과의사 선생님께서 올리신 방송인데 방송 길이도 부담스럽지 않고 어렵지 않게 충분히 실천할만한 팁을 알려 주십니다. 많은 부부, 결혼을 앞둔 분들, 부모와의 갈등을 겪고 계신 분들 참고하실 만한 조언을 해 주세요. 가급적 다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필요한 클립은 몇 번씩 반복해 들으며 머릿 속에 새길 부분이 많아 추천합니다.
1.2배속으로 플레이 하세요. ^^


<<윤홍균의 보통부부, 현실육아>>

<평화로운 부부사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6/clips/23

<최대한 말하게 하라>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6/clips/7

<가족간에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소통하는 법>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6/clips/33

<자존감의 축>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6/clips/27

WR
2021-09-21 19:35:12 (175.*.*.141)

긴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오디오클립은 친구한테 들어보라고 해야겠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21 21:07:28

다들 살면서 갈등 상황은 너무 많잖아요..
바꿔 보고자 법륜 스님 말씀도 열심히 듣지만 들을 때만 그치그치 하고 고개 끄덕이지만 막상 내 현실에서는 잘 적용 안 되고, 책을 읽을 때 무릎을 탁쳤다가, 실제로는 못 써먹는.
그런데 저도 그렇게 심란하던 차에 이 방송 듣고 생각을 바꿔 먹은 적이 있네요.
다들 내면의 평화 얻으시고 평안한 가정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요.

1
2021-09-21 16:53:12

명절인데 기분이 착찹 하겠네여

타인이 바뀌는것 보다는
스스로가 좀 더 재미있어져 보는게
더 쉬운 방법일것 같습니다.

WR
2021-09-21 17:10:28 (175.*.*.141)

취미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이 반백년을 살아와서 이제 뭐좀 관심좀 가지고 해보라니 할게 없답니다. 속터져요

2
2021-09-21 16:53:44 (211.*.*.32)

케바케
자기들 인생 알아서 하는거죠.
가족 등한시 하는 아빠는 스스로 ATM화라고
봅니다.

4
2021-09-21 16:54:31 (221.*.*.177)

이혼말까지 나오는 사이인데 부부관계는 하네요. 총각인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WR
2021-09-21 17:02:17 (175.*.*.141)

남자는 하자하자 하는데 여자는 자기 안땡긴다고 거부. 남자가 보너스나 주식투자로 가욋돈이 많아져서 여자한테 잘 사주고 생활비 하라고 평소보다 잘 주면 여자가 허락해주면 남자는 자존심도 없이 좋다고 덤벼들고 해서 했다네요.
그러다가 또 여자가 싫다고하면 당분간 못하고.

6
Updated at 2021-09-21 17:07:27 (221.*.*.177)

애들을 위해서 이혼을 망설이는 분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해요. 제생각으론 그냥 이혼하고싶다라고 말만 하는 넋두리가 아닐까싶네요.

WR
2021-09-21 17:05:56 (175.*.*.141)

줏대가 없어서 여자가 이혼하자면 하고 그냥 살자면 살까한다네요. 아마 부부관계만 욕구가 차면 그냥 살것 같습니다

7
2021-09-21 17:13:23

참 여러가지 의미로 어마어마하네요, 성관계 욕구만 해결되면 그냥 살 것 같다니. 아득해집니다, 얼마나 줏대가 없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요. 

2
Updated at 2021-09-21 17:23:55 (221.*.*.177)

누가보면 잠자리 문제로 이혼 고민하는 사람 같겠어요... 이혼을 아이들때문에 안하는게 아니라 아내가 하지말자고 하니 안하는거네요.

WR
2021-09-21 17:23:21 (175.*.*.141)

젤 큰문제는 그거인것 같아요.
잠자리 거부 당하는것 때문에 부부가 사이가 나빠져서 그래서요.
여자가 잠자리 거부만 안하면 다맞춰 살까한답니다.

4
2021-09-21 17:26:57 (221.*.*.177)

다른건 줏대가 없으신데 이건 확고하신가보네요...

3
2021-09-21 18:45:57

소신도 줏대도 매력도 없는 남편과 성관계해야하는 아내는 대체 무슨 죄인 건가 싶네요. 애 아빠라서 이만큼이라도 참고 사시는 것 같은데 이와중에 스스로 개선될 의지는 먼지 하나만큼도 없이 그저 성관계만 충족되면 된다니요. 20대 연인 사이에도 이런 마인드면 상대가 질색하고 떠나갑니다. 성관계가 목적인 건지 아내와의 성관계가 목적인 건지 참, 황망하네요. 

3
2021-09-21 16:58:45

애들은 엄마랑 친해서 아빠는 그게 섭섭해서 난 월급만 보태주는 존재인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엄마랑만 친한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가정의 대소사 중에 귀찮은 일로 여겨지는 일도 꽤 많습니다,

귀찮은 일을 싫어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범주가 어느 정도인지도 명확히 쓰여 있지 않고요.

취미가 없고 일만 하는 게 프리패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이 두루뭉술해서 (그렇게 읽히게 쓰신 것 같이 여겨집니다, 제 짧은 이해력으로는요) 뭐라 더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WR
2021-09-21 17:14:50 (175.*.*.141)

감사합니다. 부부가 보면 엄마는 좀 카리스마 있고 잘나가는데 아빠는 좀 쳐지고 소심합니다.
만사가 재미없고 뭘 새로운걸 안하려하는 그런 상태구요. 자기도 자기가 그런줄 아는데 삶의 태도가 바뀌진 않으니깐요. 다 자업자득이라고 너가 자초한거라 잘하라고만 합니다.

8
2021-09-21 16:59:58

친구얘기가 맞나요? 친구 얘기라기엔 디테일하네요

WR
2021-09-21 17:15:28 (175.*.*.141)

워낙애 속사정을 다 알고 친구가 조언을 구해서요.

4
2021-09-21 17:09:03

남의 일이면 관심 끊으세요.
그러거나말거나 각자 알아서 좋은 선택을 하겠죠.
친구라고 속사정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또 당사자가 남에게 100% 얘기 해준 것도 아닐텐데 명절 연휴에 뭔 쓸데없는 걱정을...

WR
2021-09-21 17:17:36 (175.*.*.141)

속사정을 다 알고 매일 전화로 하소연에 조언을 구해서요. 명절연휴에도 아침부터 하는 하소연에 화나기보단 속이 타더군요.
남일인대 절친이라 남일같지 않아서요.

1
Updated at 2021-09-21 17:13:03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혼하고 양육비나 주면서 자신을 위해 해야할 일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1-09-21 17:20:42 (175.*.*.141)

행동력이 있으면 그럴텐데 그럴 의지가 없으니 불만만 가지고 속으로만 삭이며 사는듯 합니다.
다 자업자득이려니 합니다

1
2021-09-21 17:28:09 (49.*.*.92)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는 기본적으로 엄마편이라는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이혼 후에도 혼자 행복하게 살 자신 있으면 이혼 추천

자신없으면 뭐 그렇게 살아야죠.

 

참고로 전 이혼 후, 엄청엄청엄청 행복하게 살고 있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고, + 애엄마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전제 조건은,

양육에 문제 없는 아이엄마(성격이나 경제적 모두)

내 삶에서 무리하지 않은 양육비.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

 

이 3가지 필수사항입니다.

 

WR
2021-09-21 17:34:27 (175.*.*.141)

1.2번은 충족이 되는데 철저한 자기관리가 기준이하인 친구네요. 아마 말로만 이혼말하고 그냥 살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성격 능력 안되면 숙이고 사는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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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1 17:33:52

친구, 타인의 얘기인데 왜 이렇게 조언을 구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면 그냥 본인의 생각만 말씀해주세요. 이렇게 자기 얘기가 소상히 넷상에 화자되는거 좋아할까요? 전 제 얘기가 다른 사람에 의해서 나도는거 싫을거 같습니다.

WR
2021-09-21 17:37:05 (175.*.*.141)

본인이 저한테 매일 조언을 구하고 제가 커뮤니티에 써서 물어본다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맨날 저도 한말또하고 한말또하고 답답해서요
뭐 답이 없는 상황인건 저도 느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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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1 17:50:35 (221.*.*.177)

본인일도 아닌데 글 올려주시고 거기에 일일히 답변달아주시고 그건 아니라고 봐요. 글쓴이분도 피곤하시잖아요. 이정도는 친구한테 올려봐라고 조언을 하셨으면 어땠을까싶네요. 그래야 친구도 느끼는게 있죠. 개인적으로 글쓴이분이 정말 당사자가 아니길.. 바라봅니다.

4
2021-09-21 18:08:00

글만 읽어도 대충 성격이 눈에 보이는데, 저렇게 매사에 우유부단하니 누군들 좋아 하겠어요....

부부는 외적인 호감도와 애정이 경제적 능력과 인간적 매력으로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연결이 안되니 누굴 만나더라도 상대가 마음이 빨리 식어버릴 것 같네요.

본인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고 변화하지 않으면 별로 부부사이가 회복될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WR
2021-09-21 19:38:27 (175.*.*.141)

부부사이는 좋아지기 어려울것 같고 삶의 모습이나 좀 바뀌어서 밝아졌음 좋겠습니다.
전 훨씬 나쁜 상황도 재밌게 사는데 친구가 안타깝네요

1
2021-09-21 20:30:06 (115.*.*.211)

남편이 나이는 먹었는데 어른은 아직 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문제가 본인한테 있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갑자기 어른으로 성숙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021-09-22 00:14:19

 글만으로는 자세히 알수 없지만 남자분이 평생 일만하고 다른 취미가 없고 재미가 없는 사람이지만

애들때문에 이혼을 망설여지고 애들하고도 그리 친하게 보이지 않는것같은데

부부문제는 부부만이 제대로 알수 있겠지만 보여지는것만으로는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선택을 해야 할것같네요.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게 우선이겠지만 여러가지 맞지 않는것같아 보여서 힘들어보이네요.

 

1
Updated at 2021-09-22 13:43:44

애들이 뭘 원하는지 보다는 그냥 자신이 해주고싶은걸 해주고 고마움 받고싶은거 아닌지…
짧은글만 보고는 그렇게 생각됐습니다.

Updated at 2021-09-22 12:10:01 (61.*.*.44)

이혼 하고 새인생 사는걸 보통 추천 드리지만..

이혼 해도 새인생이 아니라 또 혼자 고립될듯 합니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자신을 사랑할줄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원하는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에 대한..

본인에 대한 연구 가 필요할듯 합니다.

 

그래도 님 같은 친구분이 있으니 아직 희망이 있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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