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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먹고 살려면 까칠한(?) 성격을 잘 눌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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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4 16:39:23

 

 

코 시국부터 슬금슬금 일감이 줄어들어 힘들게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같은때야 말로, 일에 대한 문의나 일에 대한 요청 연락이 오면 얼씨구나~ 더 반갑고 잠시라도 마음이 편해지죠

 

그런데 방금전 뜬금없는 카톡

 

 

"얼마죠?"

 

 

????

 

뭐 앞뒤 인사도 설명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딱 세글자.. 얼마죠??????

 

까칠한 성격탓에 눈살부터 찌푸려집니다.

 

혹시나 싶어서 상대방의 카톡 프로필을 확대해보니 어떤 사이트 주소가 있었고 

 

그 사이트를 들어가보니...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어느 정도 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전.. 지난주 금요일 

 

일에 대해 카톡으로 문의를 하던 사람이(회사가) 있었는데... 

그 회사는 어떤 특정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였었고... 

방금전 문자를 보낸 사람의 프로필에 있는 주소를 들어가보니... 

일주일전 문의를 했었던 사람과 같은 제품을 취급하는....

 

아마도.....일주일전 연락했던 사람이... 

다른 회사사람에게(높은사람? 혹은 사장?)  제 카톡 아이디를 알려줘서 지금 저에게 이렇게 연락을 했다는건데....... 

 

아무런 인사도 앞뒤 설명도 없이 "얼마죠?" 

 

까칠한 제 성격에 이런건 정말 싫어서... 바로 까칠하게 답장을...

 

"저..누구신데 대뜸 얼마죠.....라는게 무슨 말이신가요?? 

 그리고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앞뒤 설명 없이 대뜸 뭐가 얼마냐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 이렇게 장문의 답장까지 썼다가... 일단 지웠습니다. ㅠㅠ

 

 

알바껀수 하나하나가 중요한. 그리고 필요한 이 시국에......

이런 앞뒤없는 카톡에도 친절하게 응대를 해서.... 일 하나라도 더 성사 시키는게 당연한 일인데.....ㅠㅠ

 

(지난 몇년간 이런 사람들 다 쳐내고~ 혹은 일이 성사되서 일을 할때 최소한의 기본예절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 일 의뢰는 거절하고.... 그렇게 거절하고 쳐내는 일이 많다보니... 요즘같은 어려운 시국이 결국 제가 자초한 일인가....이런 생각도 가끔 하게 되구요) 

 

이런식으로 문자 보내는 사람들을 너무 싫어하다보니.. 위에 적었던 답장을 까칠하게 그냥 보낼까...

아니야.. 일 하나라도 더 하려면 최대한 참고 친절하게 응대할까........

 

나른하던 오후에 급! 갈등이 되네요....ㅠㅠ

한시간째 고민하고 답장 안하고 있는중이에요..... 

 

 

님의 서명
40살이 넘도록 여자손목을 못잡아봤지만...
조금 불편할뿐 부끄럽진 않지가 않다면 않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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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9-24 16:30:55

성격이 까칠하신게 아니라....예수/부처도 입에서 바로 쌍욕나왔을겁니다. 

WR
2021-09-24 16:34:16

정말 앞뒤 맥락없는  딱 세글자 카톡 받는순간 김구* 미간처럼 인상이 확 써지더군요..ㅠㅠ

2
2021-09-24 16:31:18

 정말 뜬금 없군요.. 힘내시라 추천 드립니다. 

WR
2021-09-24 16:34:51

아주 오래된 한국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이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ㅠㅠ

2021-09-24 16:32:06

심정 공감합니다. 저도 톡 쏘아주는 편이에요.

근데 그게 업무와 돈과 연결되어 있으면 그냥 쭈그리가 될수 밖에..

WR
2021-09-24 16:36:12

작년.제작년. 그리고 지금껏... 저런 문자는 저도 살포시 까칠하게 응대를 하긴 했는데...

요즘 일감이 많이 없는 시국이다보니... 바로 쏘아붙이지도 못하고.. 참게 되는게 참... 서글픕니다. ㅠㅠ

2021-09-24 16:34:13

저글자에 답신받는다면 지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네요. 우선은 무시하면서 시간차 공격을...(?)

WR
2021-09-24 16:36:56

이미 한시간 가량 지나도록 답장을 안했으니까.. 시간차 공격(?)은 어느정도 된거 같은데...

여전히.. 퉁명스럽게 답을 할지. 친절하게 답을 할지 고민이 됩니다. ㅠㅠ

2021-09-24 16:40:12

까칠하게 답을하면 어 이런 답은 처음이야 하면서
샤라랄라라....

WR
2021-09-24 16:41:03

나에게 이렇게 대한 사람은 처음이야!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건가요..ㅎㅎ

4
2021-09-24 16:42:13

숙이고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싸우면 저 업계는 놓아보내야하는 거죠.
알음알음으로 소개가 되고 있는 건데 잘못하면 알음알음으로 나쁘게 알려지는 거니까.
그냥 ‘누구세요?’ 정도가 무난한 대응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9-24 16:47:42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 을인 거죠. 누구시죠? 라고 물어볼 듯 합니다.

2021-09-24 16:51:55

그냥 넘어가세요
나중에 따지고 들면 장난인줄 일았다고 하시고

2021-09-24 16:52:45

마음 같아선 '안팔아요'

현실은 '누구시죠?'

2021-09-24 16:54:46

기선제압한다고 일부러 그렇게 보내는 것들도 있어요.

경험상 최소한의 기본도 안된 것들은 아무리 아쉬워도 얽히지 않는게 나중에 뒤탈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3
2021-09-24 16:55:23

입으로는 욕하면서, 톡으로는 친절히 응대하는 게 국룰 아닙니꽈?

사람상대하는 업종이 다 그렇죠.. 뭐.. 

2021-09-24 16:56:08

개인 사업하려면 간쓸개 다 빼놔야 하나 봅니다.
새상에는 인간성 스펙트럼이 엄청 넓어서
가르기 시작하면 힘드니까요

WR
2021-09-24 17:09:06

결국 적당한 수준(?)으로 퉁명스럽게 답장을 보냈는데....

(누구신가요.. 갑자기 대뜸 뭐가 얼마......최소한 누구신지는 말씀을 하셔야... 정도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상대방이 별다른 기분나쁜거 없이 다시 답장을 잘 보내네요.

그런데 역시나....답장에 [ㅎㅎㅎ ㅋㅋㅋ] 섞어서 보내는거 보니... 본인이 첫 문자를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네요....^^'

2021-09-24 17:10:41

저같으면 누군데? 이렇게 보낼것 같습니다.
나중에 몰랐다고 사과야 하면 되고

1
2021-09-24 17:15:03

비싸게 불러요^^

2021-09-24 17:15:22

진짜 똥매너인 사람들이 넘 많아요

2021-09-24 17:19:21

당근이나 커뮤니티 장터를 통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곤 하는데, 인사도 없이 다짜고짜 물어보는 경우, 얼척없는 금액으로 네고하는 경우 중고거래에서 좋은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네요~

인사없이 말 걸면 저도 그냥 본론만 이야기 합니다. 흐흐~

2021-09-24 17:48:20

 기업간거래일만 하다

지금은 온라인판매를 재미삼아하고 있어요

뜬구름잡는 식의 질문

최소한 제품에 대한 지식이 없는식의 질문

다 설명하라는식의 질문(온라인에 친절한 설명있음)

얼마요?식의 질문

은 답 안합니다

이런사람은 몇년 해보니 도움이 안되는 부류드라구요,,

2021-09-24 18:00:39

엮이면 피곤한 사람들이 있는데, 돈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2021-09-24 18:08:06

 어서 유명해지세요 

유명하면 갑이됩니다 

제발 찍어달라고 할겁니다 

일년전에 예약해야된다고 하면 꼬무룩할겁니다 

촬영장가도 작가님 작가님 폴더인사죠 

2021-09-24 19:01:47

바쁘지 않으시면 일을 하시는게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시면 되죠 

 

건강 조심하세요  

2021-09-24 20:00:35

글로 봐도 짜증나네요. 저라면 하루 작업 500만원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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