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젠하이저 CX400BT TW
지난 2월에 아마존에서 젠하이저 CX400BR TW 이어폰을 배송료 포함 112불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면 국내에서 17~25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네요.
전 이어폰을 주로 밤에 산책할 때 쓰고 있는데요.
그 시간에는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할 길로 다닙니다.
그런데 가끔 왼쪽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왼쪽, 오른쪽 이어셋을 터치해서 다시 연결하려다 보면 아예 연결이 끊어지고,
폰에서 블루투스를 껐다 켜서 다시 연결하려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둘 다 연결이 아예 안됩니다.
나중에 충전기에 넣었다가 한참 뒤에 다시 빼면 또 되고요.
제가 페어링 등의 조작을 잘 못해서 그런가 싶어서 젠하이저 코리아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조치하는 방법이 있나 물어 봤죠.
얘기를 듣더니 자기들에게 제품을 보내서 점검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구한 거라고 얘기를 하자 난감해 하더니,
직구한 제품은 무상수리가 안되고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드라이버를 교체해야 할 경우 한쪽에 17만원이랍니다.
두쪽 다 교체할 경우 34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12만원에 구입했고 지금 국내에서 17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을 수리하면 34만원이 든다는 겁니다.
역시... 좀 싸게 사려고 직구할 경우엔 이런 리스크를 떠안을 각오는 해야 된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같은 제품 사용하시는 분 중에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계속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써야 하는지 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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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하면서 겪는 이런저런 문제들을 시원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어떤 책이 나왔다고 하던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