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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생각보다 큰 즐거움.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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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2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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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데려왔으니 같이 산지 이제 9개월 되어가네요. 똥손이라서 식물 사올때 한 놈이라도 살아남아라 하고 4개나 사왔는데.. 얘들이 올 여름에 엄청 컸네요. 한놈도 안 죽고 잘 커서 키우는 재미가 있는데 이제 너무 커서 화분갈이 해 줬습니다.

저는 벌레나오면 멘붕이거든요.
벌레 나올까봐 엄청 쫄아있었는데 암튼 다행히 벌레는 안 나왔고, 허리는 끊어질것 같지만 무사히 이사 마쳤습니다.
저는 이 나이먹도록 몰랐습니다. 시골땅에 흙하고 배양토가 다른것을요.....

대형 화분으로 옮겨주고,
첨에 다육이였던 꼬맹이들도 폭풍성장해서 중형 크기 화분으로 옮겼습니다.

화분갈이 태어나서 처음 해본겁니다.
첫경험


화분갈이도 할 줄 알고 이제 어른이 된 기분입니다. 엣헴! (할머니가 된 기분)

식물 키워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수확가능한 바질하고 방울토마토 한번 길러볼까... 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보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 잡아 먹을꺼얌. 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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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8 22:22:12

식물보다 남자를 키우세요..

WR
Updated at 2021-09-28 22:45:08

하아...... 음... 요즘 아버님 왜 울 엄마같지...

Updated at 2021-09-28 22:23:17

시골 동내 이쁜고 고운 흙으로 화분 만들었다가 벌래천국 한번 맛보면 그 맛을 못잊죠 ^^

WR
2021-09-28 22:24:58

아이 흙을 뭔 돈을 주고 사 뒷산에 가면 널린게 흙인데 퍼오면 되지... 했는데 진짜 벌레 파티할뻔 했습니다. 아파트 버리고 피난갈뻔.. ㄷㄷㄷ

1
2021-09-28 22:39:51

 식물들 자라는거 보면 기분 좋지요....

반대로 죽으면 마음 한켠이 아픕니다.

WR
Updated at 2021-09-29 08:51:00

죽는건 뭐 생명체는 다 죽는건데요 ㅎㅎ

1
2021-09-28 22:47:55

내가 살인...아 살식자가 된 느낌.....

늙어 죽는것과ㅣ 내가 죽인것의 차ㅣ.....

WR
2021-09-28 22:51:02

에?! 너무 몰입하시는듯요. 죽는건 지 팔자죠. 잘 돌봐도 죽는 식물 많은데요 뭐

1
2021-09-28 22:54:11

오버이지만 그것들도 새ㅔㅇ명이기에.....

수백종을 키우먄서도 새로운 식물을 키우고 싶으면 몇날 몇일을 고민합니다.

내가 키울수 있을까? 우리집 환경에서 자랄수 있을까?

특히 겨울 월동을 할수 있을까?

WR
1
2021-09-28 22:55:21

식물말고 여자생명체에 관심을..ㅎㅎ

1
2021-09-28 22:57:38

똑같습니다.

내가 여자라면 나를 만날까?

 

아니.

1
Updated at 2021-09-28 22:42:47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연찮게 키우기 시작한 저희집 산세베리아는 10년째 3번 분갈이 하면서 3가구로 불어나더니 불사조처럼 자라고 있네요..ㅠㅠ

요단강 건널 듯 하던 놈들이, 비실비실 잎파리들 좀 정리해 주니까 절대 죽을 수 없다는 각오로 새순이 자라나고 있어요.

7년차 금전수 녀석들도...
첨엔 수줍게 자라더니 잎파리 닦아주고, 간간히 이발도 해주니까... 미친듯이 자라나서 2가구로 늘어나버렸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보듬어주는 식물들은 불사신으로 변신하는 느낌입니다.

WR
2021-09-28 22:42:50

오오 금손! 그런데 2가구 3가구가 무엇인가요? 저는 식알못 입니다 ㅠㅠ

1
2021-09-28 22:52:30

가당치않습니다. 금손이라뇨...ㅠㅠ
저한테 온 녀석들의 생명력이 특이하게 막강한 놈들인지 무지막지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저 역시 식알못 입장이라서 그냥 사람이 머무는 거주지 처럼 늘어난 화분을 그렇게 얘기해 준답니다^^

첨에 델꼬온 산세베리아는 정말 작은 화분에서 살았는데요..이녀석들이 미친듯이 자라더니 3개정도 군락을 이루더라구요.

그래서 각각 분가 시켜줘서 지금은 산세베리아 3화분이 됐어요.

금전수들도...
같은 원리입니다요^^

WR
2021-09-28 22:54:13

헉 화분1개가 새끼를 쳐서 3개가 된거군요 ㄷㄷㄷ 대박 신기!

2021-09-28 22:50:04

 선인장 키워봐서 무슨 이야기인지 알거 같아요^^

WR
2021-09-28 23:17:55

많은것을 잘 아는 세심한 분이라 인기도 많으실듯..

2021-09-28 22:53:08

 

이 정도면 대성공하셨네요 

 

WR
2021-09-28 23:16:36

얏호 하지만 조브로스님이 이제 늙은이가 된거라고... ㅠㅠ

Updated at 2021-09-28 23:09:49

축하합니다! 이제 중년의 세계로... 

WR
2021-09-28 23:15:52

흑흑흑.... 인정요... ㅠㅠ 할머니가 된 느낌이 기분탓이 아니었군요 ㅠㅠ

2021-09-29 00:56:30

올 5월에 뱅갈고무나무 가지 하나 회사에서 잘라와서 물꽂이해서 뿌리내린 후 화분에 심었는데, 키만 크고 가지는 안생기고 뭐 그러네요. 가지 나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인삼 밴자민은 꺽꽂이 한 것 마다 키도 잘크고 가지도 잘 나오던데.

WR
2021-09-29 08:52:56

제...제가 식물 키워본것도 처음이고 완전 식알못이라..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Updated at 2021-09-29 08:56:00

첫 번째 사진 중간에 뱅갈고무나무가 보이고, 역시 저와 같이 가지가 안나고 키만 큰 것 같은 모양이라서 여쭤본거에요. 저도 식알못.... 

사이먼님께서 이 글 보시려나요? 

WR
2021-09-29 09:00:19

아 저 친구도 같은 증세가 있습니다. 멀대같이 키만크고 가지가 두꺼워지지않고요. 어무니가 명절에 오셔서 윗부분을 잘라버리셨어요 ㅠㅠ

2021-09-29 10:23:53

저렇게 싱싱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단하신거에요

저희는 다육이도 죽어나가는 집이라 ㅠㅠ 아직 몇개는 버티고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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