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Schadenfreude / Mud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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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다에서 파생된 깨소금맛.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서 느껴지는 기쁨의 감정을 뜻하는 한국적 표현을 영어로 직역할 수는 없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3%A4%EB%8D%B4%ED%94%84%EB%A1%9C%EC%9D%B4%EB%8D%B0
"샤덴프로이데(독일어: Schadenfreude, 또는 드물게 Schadensfreude)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말한다. 상반되는 뜻을 담은 두 독일어 단어 'Schaden' (손실, 고통)과 'Freude' (환희, 기쁨)의 합성어이다. 독일에서 유래된 용어이나 다른 언어권으로도 차용되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등에서는 독일어 원어를 그대로 차용했다."
오늘 책을 읽다가 마주친 이 단어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서방세계에서 공통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가끔 한국어의 우월성이나 표현의 다양성에 동조하는 편이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언어의 상대적 우월성 따위는 '애국심'의 다른 표현 정도 아닌가 하며 태도를 바로 잡게 됐습니다.
위키 링크 설명을 읽다가 반대 개념 또한 알게 됐어요.
샤덴프로이데와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불교의 무디타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मुदिता, Muditā)를 예로 들 수 있다. 무디타는 타인의 행복을 보고 느끼는 기쁨이다.
샤덴프로이데와 무디타 ㅎㅎ
이런 말을 평소 쓸 일이 없으니 사실 몰라도 되는 말이긴 한데요.
퍼 먹던 된장찌개 속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는 것처럼
읽던 책에서 이런 단어를 발견하면 왜 이렇게 기쁠까요?
열독하고 있는 책입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저널리스트라 그런지 사용하는 어휘의 스펙트럼이 넓네요.
https://www.goodreads.com/book/show/52026161-on-all-fronts?ac=1&from_search=true&qid=NcCLW9Vxqt&rank=1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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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 프로이데.. 보스톤리갈에서 앨런 쇼어의 변론에서 나온 단어로 처음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