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안좋아서 2주가량 침을 맞았습니다
부항도 같이 했는데
등에 피지낭종이 있었는지 그게 성이 났네요
여름에 어깨에도 하나 생겨서
이참에 잘됐다고 외과를 방문했습니다
고름짜내고 치료만 열흘정도 했네요.
뭐이리 길게 잡을까?
이전엔 당일 치료했는데....

어제 수술해서 낭포 제거 한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후 들렸.....엌!

등쪽은 손가락 한마디, 어깨는 한마디 반정도의
깊이와 크기더군요.
마취를 했음에도 통증과 깊이가 느껴집니다
입원실이 없어 약만 받아서 왔는데
밤새 통증으로 뒹굴렀습니다
응급실가서 무통주사를 맞고 싶은 충동이...

지금 치료받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속에 넣어둔 거즈 제거하고 실로 꿰메고
생으로 하려니 끝내주네요
그것도 두군데...ㅠㅠ

영화에 술마시고 총알뽑는게 오버랩되면서
영화는 영화다를 외치는 중입니다

갑자기 결근해서 미안한 판인데
지금이라도 입원할까 고민중이네요

님의 서명

내가 돈이 없지! 가오도 없네?

Comments

2021-10-15 16:12:48

총알을 빼낼 때, 관운장처럼 바둑을 두셨으면 멋지셨을겁니다.

2021-10-15 16:13:44

간호사님이 어떠셨어요? 하고 물어보시리길래
똥쌀뻔했다고....
관운장이랑 정반대의 표현을...ㅠㅠ

2021-10-15 16:13:09

아버지 욕창 치료 중이라서 패인 부분의 깊이가 얼마일지

순간 상상을 해 봤습니다.

생으로 드레싱을 받으셨다니 헉...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1-10-15 16:14:31

머리 곤두서고 온몸에 힘을줬더니
나른하네요
회복실에 좀 누워있네요 ㅠㅠ

2021-10-15 16:13:48

컥......ㅠㅠ

저도 다 커서 일하다 머리 정수리찢어져서 12방을 스테플러로 쌩으로 박아봤는데....염증있는 속살을 거즈로 후벼닦아내는건 정말 아플거 같습니다.

2021-10-15 16:15:11

부지깽이로 지지는 느낌?
진짜 똥쌀뻔했다라는 표현밖에...ㅠㅠ

2021-10-15 16:16:35

엣날로 말하면

등창 아닌가요?

현대는 항생제가 있으니 별거 아니지만

옛날에는 손을 못쓰고 죽는 병이었지요

2021-10-15 16:17:54

그것까지 모르겠네요
여튼 죽겠어요 ㅜㅠ

2021-10-15 16:22:16

고생하셨습니다

2021-10-15 16:28:51

땀이 쭉 빠지네요 ㅋㅋ

Updated at 2021-10-15 16:28:49

치료를 위해서라도 입원하셔야 되는 거 아닌지

2021-10-15 16:29:25

생각같아선 그러고 싶은데
회사사정상 ...
오늘 결근도 무지 미안해서 걱정이네요

Updated at 2021-10-15 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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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6:38:39

제가 저거보다 좀 큰게 두군데
근데 요새는 저런식으로 수술부위 작게 제거를
하는 모양이던데
저는 아예 절개해서 파내야했던....

2021-10-15 16:35:40

대단하십니다 씩씩한 어른이시네요 저는 생각만해도 무서운데..

2021-10-15 16:39:46

ㅠㅠ
아 안그래도 문의 드릴려고 했는데 잘됐네요
커피숖이 어디 어디 있나요?
나중에 춘천 다녀오는길에 함 들러보고 싶어서요

2021-10-15 16:53:29

수락산우체국 2층에 있는데 현재 휴업 중입니다 다시 오픈하면 프차에도 알리겠습니다 ^^

2021-10-15 18:37:28

병원 응급실이라도 가서 진통제 맞으셨어야죠. 참는게 몸에 더 해롭데요.

2021-10-15 19:08:19

일단 오늘 처치는 끝났는데
어제 수술보다 더 아프긴 하네요
걍 안정만 취하려고요

2021-10-15 18:58:32

그래서 싸신겁니까? 분먕히 하세여!!!

ㅋㅋㅋ

고생하셨어요

어쩌다 그상태 까지 갔어요 -ㅁ-

2021-10-15 19:09:31

이정도일줄 몰랐다가 폭탄 터진거죠 뭐

2021-10-15 20:39:43

저는 등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몽우리가 잡히길래 제가 거울 보면서 구멍내고 짜냈어요. 고름인지 기름인지 모르겠지만 악취가 아주 끝내주더만요.ㅋ
그런데 저런게 몸에 왜 생기는거죠?

2021-10-15 21:24:24

그게 피지낭종입니다
그 고름을 다 짜내고 그 고름이 들어있던
낭포까지 제거해야 재발 안합니다

2021-10-15 22:18:13

고생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쉬셔야 할텐데요.

2021-10-15 22:19:27

그러게나 말입니다.문제는 눕지를 못하겠네요.
아퍼서...ㅠㅠ
고양이가 등에 발톱 박고 매달려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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