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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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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대장 안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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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3:37:51

상원상우아빠님이 매회가 끝나면 공연 영상을 친절하게 링크를 걸어주시면서 정성글을 올려주고 계신데요. 그래도 너무 글이 없는것 같아서 여기 시간 불금을 맞이하여 글 하나 남깁니다.


이 기회를 빌려서 상원상우아빠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일부 화면은 미국에서는 볼수가 없지만, 많은 곡들을 상원상우아빠님 글에서 바로 볼수 있어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풍류대장을 보면서 매번 놀라는데요.

 

일단 참가자들의 가창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라 어마어마한 성량과 귀에 속속 들어오는 발성 때문에 가사를 보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다 귀에 들어오더군요. 제가 아재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 대부분의 가요는 사실 가사 없으면 무슨 말인지가 모를때가 많은데 청력이 좋아졌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국악기의 소리도 정말 매력이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탁월한 연주실력까지 더해지면서 기존에 이미 알고 있던 국악기들도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들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해금의 오묘한 소리와 태평소의 속이 펑 뚫리게 만드는 강렬함이 좋더군요.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요즘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짦은 영상이라도 완전 집중을 해서 보는 경우가 없는데, 풍류대장 동영상은 몇번을 봐도 집중해서 보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상상을 못했던 장면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곡에서 보이는 절묘한 편곡도 매력적이지만, 랩, 아카펠라, 양악기로 반주, 댄스등등 다양한 시도들이 매회 나오는데 감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요가 나오는데요. 명곡은 쟝르를 달리해도 명곡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듣는데 해철형님의 가사는 정말 예술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매회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사연이 절실해서 인것도 있고, 열창하는 모습, 혹은 이유를 모르겠는데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도 자주 있더라구요.

 

참가자들의 끼가 어마어마 합니다.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매회 느끼고 반성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우리나라는 음악 천재들이 정말 많구나 싶고 이 좋은 음악이 국내 시장에서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더군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시 국악이 재조명을 받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슈퍼밴드2가 끝나고 무슨 음악 방송을 보나 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풍류대장에 빠져 있을듯 싶습니다.

 경연 프로그램이라고 하기보다는 매주 고퀄의 다양한 공연을 보는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모르고 지나쳤으면 정말 아쉬울뻔 했다는 생각으로 매주 보고 있는데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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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16 13:42:46

국악버전 해에게서 소년에게라니... 바로 감상하러 갑니다.

WR
2021-10-16 13:45:28

가야금 인트로, 중간에 대금, 태평소 소리가 예술입니다.

2021-10-16 13:55:10

저는 그 것보다도 출연자들 거의 모두가 서로 다 알 정도로 그 바닥이 그렇게 좁다는 것에 더 놀랍습니다.  

 

예전에 국악 전공하시던 학생이 라디오에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국립국악원인가 거기 들어가기 어렵냐고 하니까, 거기는 그냥 거기 계신 분중에 돌아가시는 분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 얘기가 기억이 나더군요. 

 

설 자리도 없고, 인맥풀도 그리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엄청난 실력자들이 대거 나오셔서 볼 때마다 놀라면서도 씁쓸한 마음도 들더군요. 

WR
2021-10-16 13:57:46

"놀라면서도 씁쓸한 마음" 제 마음과 정확하게 일치하십니다.

이렇게 재능이 있는 출연자들이 생계때문에 포기를 고민하고 다른 알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안타깝고, 이번 계기로 국악도 배고프지 않는 장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2021-10-16 14:07:52

방송에 나오는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 질려서 아예 안 본지 꽤 되었네요.

풍류대장은 지난 번에 프차에 소개된 영상으로 한 번 봤었습니다.

여성분이었는데 8마일 에미넴 랩을 국악버전으로 잘 불러서 놀래기는 했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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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4:11:53

앗 저랑 반대이시네요. 전 주로 음악 프로그램만 찾아봅니다. ^^

최예림씨 공연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중 하나입니다. 심사위원들이 평과 격려도 참 보기 좋았구요.

2021-10-16 15:14:05

저도 그나마 보는게 음악프로그램이네요. (물론 트로트 오디션은 제외...)

예능이 죄다 관찰예능 뿐이라. 내가 왜 연예인들 뭐해먹고 노는지 보는 건가...ㅎㅎ

프로그램 이름만 다르고 포맷 약간 다를뿐, 죄다 관찰예능 찍어다 스튜디오에서 연예인들

모여서 또 잡답하면서 오버액션 리액션 섞어가며 떠드는 거 도저히 못보겠어서요 ....

WR
2021-10-16 15:17:30

저는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찾아서 보는 일은 없고, 주로 음악, 영화 프로그램을 주로 챙겨보는 편인데 트로트 오디션은 한번도 안봤네요 ^^ 특히 관찰 예능은 이상하게 재미가 없더라구요. 

2021-10-16 14:37:50

대체로 고퀄인거 인정, 그리고 신동재는 방송으로 볼 때는 울컥하면서 봤는데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별로였고, 여전히 끝내준다 싶은건 역시 최예림의 커버였어요. 하여가는 정말 별로였다는..

WR
2021-10-16 14:50:37

역시 개인 취향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최예림의 커버가 가장 기억이 남는데, 전 하여가도 괜찮았거덩요 ^^

2021-10-16 14:46:08

 저도 상원상우아빠님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일주일에 유일하게 아내와 나란히 앉아서 보는 단 한개의 프로그램이 풍류대장입니다.  정말 대단한 수준이고 공연들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미주 지역에서는 온디맨드에서 합법으로 스트리밍 하고 있으니 편안히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2시간이 넘는 예능이지만 정말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WR
2021-10-16 14:52:42

안그래도 샴페인님도 즐겨 보신다는 댓글 보고 저랑 취향이 비슷한 부분이 계시구나 싶어서 반가웠습니다. ^^

온디맨드에서 안해주는 방송들이 있어서 최근에 온디맨드에 안가봤는데 풍류대장이 나오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2021-10-16 14:59:52

드라마가 좀 적어서 그렇지 예능은 짭짤합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도 있고 일요일이면 또 다른 축구 예능인 '뭉쳐야 찬다 2'를 보고 풋풋함이 묻어나는 일반인의 짝짓기 프로그램인 '나는 SOLO' 도 있어서 예능 좋아하는 저는 매일 바쁩니다. ^^ 최근까지는 '슈퍼밴드 2'를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WR
2021-10-16 15:03:41

앗 그렇군요. 골때리는 그녀들은 예능이라기 보다 다큐 같아요 ^^ 예능 프로그램은 전 주로 유투브 짤로 보고 전부를 보지는 않는데 풍류대장은 그 사람들의 스토리가 알고 싶어서 찾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2021-10-16 14:54:49

전주대사습놀이는 혈액형이라고 할 정도로 고수들만 천지삐까리로 모였습니다. 

 

개개인의 역량도 기본 이상이라 탈락하는 분들이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다른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또 보겠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맥을 이어오신 분들에게 볼 때마다 존경심이 뿜어 나옵니다. 

 

정가의 청아함도 좋고 판소리의 구슬픔도 좋고 편곡 마다 판소리나 민요가 삽입 되는데 아주 절묘하게 잘 이어 져서 좋았습니다. 

 

매 회 눈에 띄는 분들이 나와서 매 주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WR
2021-10-16 14:58:2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정가는 자주 접해보지 못했는데 청아함이 정말 좋더군요.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경연이 되고 탈락이 있을텐데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여기 나오는 팀들이 몇주간 준비해서 계속 공연을 선보이는 정기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슈퍼밴드에 나왔던 팀들에게도 그런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음 더 좋겠구요.

Updated at 2021-10-16 15:00:01

무형문화재 보유자 분을 얼마 안 되죠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이 이제는 경제적인 지원보다는 예우와 존중이라고 봅니다. 본 공연에도 여럿 나오는 국악 하면 배고픈 그래서 바닥도 좁고 하는 분들도 많지 않은 하지만 연극이 그랬고 작가가 그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새로움에 혹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동안은 풍류 대장의 여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경연이라고는 하지만 심사위원들도 그렇고 그냥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봅니다. 

요즘 공연에 나왔던 곡들을 따라 부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는 것 보면 일단 저에게는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오디션에 식상하시거나 재미를 못 찾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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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5:01:00

저도 요즘 유투브에서 가장 자주 검색하는 단어가 풍류대장인걸 보면 당분간 여운이 있을것 같습니다. 왠지 디피에 계신 분들은 다들 좋아하실만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어요.

Updated at 2021-10-16 15:04:44 (124.*.*.18)

심사위원으로써의 김종진은 저에게는 최악이더군요.
정말 아니싶은 공연은 가장 먼저 통과를 누르고 정말 입이 벌어지는 공연은 모두 OK누르는데 혼자 아예누르지도 않고..
풍류대장뿐만아니라 락밴드도 그러더만 참 독특한 양반이라는 생각만..

WR
2021-10-16 15:06:04

저의 판단과 가장 많이 다른게 김종진 같더군요. 각자 동하는 포인트가 다른지라 저는 그냥 참 독특하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1
2021-10-16 15:19:13 (124.*.*.18)

https://youtu.be/sExALHfJqY4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공연
무속인이신데 가창력 독특한 음색
국악과의 크로스오버도 매우 좋았던 공연으로
감탄 하면서 봤네요. 음반나오면 당장 지르겠습니다.

WR
2021-10-16 15:22:21

저도 이분 공연을 감탄을 하면서 봤고 정말 인상 깊었는데 자주 찾아보는 곡에서는 우선 순위가 좀 낮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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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5:31:07

시간이 여의치않아 본당은 못보고 유튜브로 보곤 하는데 신선한 시도같습니다. 2회까지 본 바로는 ‘가나다라’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가창이었고, 중간에 멈추었다 심사위원들의 배려로 다시 부른 여성분의 창작곡도 좋았습니다.

2021-10-16 17:10:53 (1.*.*.5)

<가나다라>는 선곡을 참 잘했다 싶더군요. 여태껏 그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 곡을 부른 사람은 못본것 같은데 국악쪽에서 접근하니까 제 옷을 입은것 마냥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게 느껴졌습니다.

WR
2021-10-17 02:33:39

두분 말씀하신대로 가나다라는 선곡도 가창도 훌륭하더군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누구 한명 모자람이 없고 훌륭해서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2021-10-16 15:38:24

조카가 국악 타악하는데...
상대적으로 소외 분야라 참 힘들어합니다.

WR
2021-10-17 02:35:01

저도 제 친구 딸이 국악을 하는데, 참 쉽지 않는 모양이더라구요.

혹시 내년에도 이 프로가 있으면 그때는 고풍님 조카분도 제 친구 딸도 볼수 있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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